투바앤은 국내 캐릭터 산업의 고성장을 이뤄낸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2004년 비키와 조니를 필두로 오스카의 오아시스, 라바 등 순수 창작 캐릭터를 만들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업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났다. 이후 라바는 아시아 애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와 방영 계약을 체결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기도 했다. 투바앤 제작본부 PD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근홍 과장을 만나 투바앤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tubaani

제작본부
박근홍 PD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투바앤 제작본부에서 PD로 근무하고 있는 박근홍 과장입니다.

 

투바앤은 어떤 기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애니메이션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펼치는 콘텐츠 기업이에요. 애니메이션 제작뿐만 아니라 완구 및 관련 상품의 제작과 유통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랍니다.

 

PD팀은 어떤 업무를 하나요?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부서예요. 실제 제작업무를 제외하고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배급까지 전 단계에 걸쳐 프로젝트나 실무자에게 필요한 모든 업무를 담당하죠.

 

팀 내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제 업무는 보통 프로젝트 성으로 이뤄지는데요. 먼저 프로젝트 일정을 정하고 정한 일정 안에 목표한 바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제작과정을 설계해요. 제작 단계에 따라 팀을 구성하며, 각 팀에서 진행하는 업무들이 올바르게 작용할 수 있게끔 조율하죠.

Interview 01

프로젝트의 성격을 모두 

이해할 것

(사진=잡코리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처음 입사해서 담당했던 ‘다이노코어 에볼루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새로운 회사 환경에 적응하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제작팀의 도움과 팀원들의 협업으로 무사히 방송을 마칠 수 있었거든요.

 

출근해서 퇴근까지 어떤 일과를 보내시나요?

업무의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규칙적인 일과를 보내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프로젝트나 외부에서 요청받은 업무를 확인하여 내·외부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업무를 요청해 진행해요. 이러한 과정에서 실무자들이 요청하는 업무도 수시로 처리하고요. 진행 상황을 잘 숙지해야 하기에 대부분의 회의에 참석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도 처리한답니다.

 

영상 제작이나 프로젝트 기획 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정해진 일정과 예산안에서 프로젝트가 모두 완성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에 대부분 시간을 보내요.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젝트의 성격과 방향성을 온전히 이해하는 거예요.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업무의 타당성과 목적을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이죠.

Interview 02

조율 및 협업을 통해 

흘러가는 직무

(사진=잡코리아)

 

직무 특성상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할 것 같아요. 이에 타 부서 사람들을 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실무자가 프로젝트에 소모성을 느끼지 않도록 직급이나 나이에 무관하게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야 부서 간의 업무 조율에 있어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죠.

 

PD로서 직업병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매사에 내용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결론을 도출하여 결론대로 실행하도록 상황을 만들려는 경향이 있어요. 마지막에는 뭐든 확실하게 확인을 해야만 안심이 되죠.(웃음) 조금은 피곤할지 몰라도 꼼꼼함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이 직무가 가지는 매력 포인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업무 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순 있으나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해결될 때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조율을 통해 전체 업무가 유기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느끼는 순간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동종업계와 비교해 차별화되는 투바앤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애니메이션은 물론 완구 등의 관련 상품을 제작하는 부서가 모두 한 회사에 있다는 점이에요. 각 부서에 있는 인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요. 투바앤이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직원들 또한 다양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죠.

Interview 03

업무에 유연하게 

임하는 자세는 필수

(사진=잡코리아)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본인이 맡은 프로젝트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제작방법을 고민할 수 있어야 해요. 업무를 조율하면서 진행하는 터라 각 팀의 업무 상황과 실무자들의 컨디션에 따라 유연하게 임하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적인 오해와 누락이 없도록 잘 살필 수 있는 태도예요.

 

신입으로 입사하면 제일 먼저 어떤 업무를 맡게 되나요?

모니터링을 하며 전반적인 업무 흐름을 익혀요. 동시에 회사의 시스템을 파악하고 여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면밀히 복기하죠. 이후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지에 대해 배워나가게 돼요.

 

만약 팀원을 직접 채용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업무나 자기계발, 취미 등에 있어 저와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

Interview 04

투바앤, 자유로움과 

여유가 넘치는 회사

(사진=잡코리아)

 

투바앤의 다양한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알려주세요.

금요일은 점심시간이 2시간인데요. 직원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피로를 풀며 각자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아요. 점심 식사 후에도 자기계발을 할 수 있으니 직원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아주 높은 복지제도예요.

 

과장님만의 포트폴리오 정리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본인이 참여했던 작품의 정보와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는 것이 좋아요. 다만 포트폴리오 내용이 너무 설명적이 되지 않고 명확하며 알기 쉽게 적는 것이 포인트예요. 직접 콘텐츠를 만든 경험이 있다면 포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이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꼭 애니메이션이 아니어도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접해보세요. 자신의 취향과 시각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자신만의 특기를 가진 특별한 PD가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