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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OREA

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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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앞으로 마케팅은 컨텐츠가 답이다!

소속
컨텐츠 마케팅
등록일자
2019.08.27
조회수
9,916

회사명과 얼굴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직무`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현직자들의 솔직한 직무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직무를 찾는 그 날까지 잡코리아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직무는 블록체인 회사의 컨텐츠 마케팅 분야입니다.


(사진=잡코리아)

 

Q. 직무 소개와 하루 업무 일과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블록체인 업계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터라는 직무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저의 주된 업무는 SNS에 업로드 될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입니다. 다만,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콘텐츠가 올라가는 SNS 채널별 효율도 같이 측정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소셜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타겟 광고를 돌리기도 합니다. 요새는 `SNS 마케터`라는 직무명보다 `콘텐츠 마케터`라는 직함이 마케터 채용공고에서 자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는 콘텐츠가 필요한 채널이 SNS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메일 DM 또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곳(제가 재직하고 있는 회사 포함)에서는 이메일용 콘텐츠를 제작해 주기별로 고객들에게 전달합니다. 이 외에 기타 소소하게 진행되는 마케팅 업무들, 행사지원이나 블로그 아르바이트생 관리 등이 주요 업무에 포함될 수 있겠네요. 제 업무는 하루 일과보다는 월 단위로 말씀드릴 때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월 초에는 팀에서 콘텐츠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 달의 홍보 테마를 정해놓고, 콘텐츠 소재 및 형태(ex. 글, 카드뉴스, 영상 등)를 논의하고 결정해요. 콘텐츠 플랜이 확정되면 주차 별로 해당 콘텐츠를 제작하고 효율이 어떻게 나왔는지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이 외에는 요일을 지정하고 경쟁사의 콘텐츠 동향을 파악하거나 이메일용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Q. 일을 하시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이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은 `매일매일이 늘 짜릿하고, 새롭다는 것`입니다.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것은 콘텐츠 마케터와 관련이 있게 됩니다. 또한 콘텐츠의 목적이 확실하다면 어떠한 내용을 다뤄야 할지는 제 역량이어서 업무 자유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업무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제가 유연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죠. 예를 들어, 카드뉴스를 제작한다거나 글을 쓸 때 이를 뒷받침할만한 논리가 준비되어 있으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업무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만드는 콘텐츠들이 회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저를 위한 것이 되기도 합니다. 제 포트폴리오로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을 단단하게 차리고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돼요!

반면, 어려운 점은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일이 다 제 업무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이라면, R&R의 범위가 생각 이상으로 넓어질 수 있어요. 마케팅 소속인데도 불구하고 업무효율 증진을 위한 워크샵 기획, 사진촬영이 필요한 모든 곳에 달려가기 등 콘텐츠가 필요한 곳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는 R&R을 지키기 위한 팀장님과의 깊은 대화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것을 원했고, 이에 대한 면담을 신청해 극복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도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것은 제 일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Q. 만약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하실까요?

(질문) 지원자가 콘텐츠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답변) 콘텐츠에 있어서 타겟과 목적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를 놓치면서 콘텐츠가 산으로 향하게 되는 경험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만약 제 자신을 위한 콘텐츠 제작이라면, 글의 타겟은 제 자신이 되고 목적은 제 의견을 글로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회사에서 발행하게 되는 콘텐츠는 다릅니다. “20대 소비자가 신규가입 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 라는 분명한 목적이 존재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부분이 정해진 이후에, 재미있어야 된다거나 쉬워야 된다는 컨셉을 적용할 수 있었고요. 제 자신도 만족하고 더 나아가 회사까지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잡코리아)

 

Q. 이런 사람을 뽑겠다 VS 이런 사람은 안 맞는다

해당 직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마케팅 방법론이나 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배우려고 하시는 분을 뽑고 싶습니다. 현재 트렌드로 떠오른 콘텐츠 마케팅도 몇 년 전에는 생소한 이야기였습니다. 콘텐츠가 올라가는 플랫폼 중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유튜브 또한 파급력이 지금만큼 크지 않았어요. 이렇듯 몇 년 후에는 또 다른 SNS 플랫폼이나 방법론이 성장해서 마케터들에게 새롭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뀌는 시장에 맞추어 계속해서 공부해나가고 산업 변화를 캐치하려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반면에 아이디어가 매우 뛰어날지라도 자신의 의견만을 중요시하는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즐기시는 분은 맞지 않습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마케팅팀이라는 조직 안에서 한 명의 구성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래서 콘텐츠 소재나 아이디어 조언이 필요할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바로 팀원들이죠. 두루두루 잘 지내면서 다른 팀원들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는 분을 선호하게 돼요. 자신만의 의견을 고집하는 독불장군 스타일의 사람은 맞지 않습니다.

 

Q. 해당 직무를 잘 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하고 역량을 쌓으면 좋을까요?

콘텐츠 마케터의 경우 전공이 정말 다양해요. 마케팅과 밀접한 학과를 졸업하지 않았는데도 콘텐츠 마케터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말 다양한 경험을 쌓고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콘텐츠 마케터의 꿈을 갖고 있다면, 자신만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SNS운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나`를 소재로 먼저 운영을 해보면 어떤 콘텐츠 소재가 더 잘 먹히는지, 글 형태가 좋을지 이미지 형태가 좋을지, 콘텐츠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지 경험해볼 수 있어요. 또한 요즘의 콘텐츠 형태는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글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활용한 카드뉴스와 영상 등 여러 가지 틀의 콘텐츠가 소비되고 있어요. 그래서 콘텐츠 기획자라고 하더라고 Adobe Photoshop, Illustrator, 프리미어 등 관련 디자인 툴은 기본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추후 브랜드 디자이너 분들과 협업할 때도 기본적인 툴은 숙지해야 커뮤니케이션 할 때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Q. 현재 계신 업계의 주요 변화 상황과 그에 따른 대응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구직자가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면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을 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업계는 매일매일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입니다. 이제 막 떠오르고 있는 신생산업이기 때문에 하루가 다르게 이슈가 달라집니다. 우선은 기술을 베이스로 한 산업이기 때문에 깊이 알지는 못해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핫한 주제인 암호화폐에 대해서 논해보겠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고 있는 암호화폐를 주제로 짤막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주세요.” 라는 팀장님의 미션이 주어졌을 때, 어느 정도 기술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면 콘텐츠 마케팅 소재를 뽑아낼 때 도움이 되겠죠? 그리고 업계 메커니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해서 소액(ex. 5,000원으로도 할 수 있어요! 절대 강요 아닙니다)이라도 투자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경험을 갖고 있으면, 블록체인 산업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어떠한 의미를 갖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있거든요. 이는 면접에서 어필할 때도 좋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잡코리아)

 

Q. 이 직무를 하기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가장 필수적인 자질 3가지만 말씀 부탁 드립니다.

콘텐츠 마케터가 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자질은 커뮤니케이션, 논리적인 사고력, 표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콘텐츠 마케터는 다양한 직무에 계신 분들과 소통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콘텐츠 기획이라는 업무의 큰 틀이 완성된 이후, 곧바로 브랜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이어지게 돼요. 다른 직무에 계신 분들과의 협업인 만큼, 디자이너분들에게 기획을 잘 설명하고 시각적인 구현이 잘 이루어지도록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필요하죠.

둘째로, 논리적인 사고력입니다. 마냥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보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원들을 설득할 줄 알아야 합니다. 타겟과 목적이 모호한 채 만들어지는 콘텐츠에는 그 누구도 공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항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마케팅 방향에는 이러한 타겟과 이러한 목적으로 이러한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논리적인 사고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것을 담아 낼 수 있는 표용력입니다. 세상이 빨리 변화하는 것처럼, 콘텐츠 트렌드 또한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담아내는 플랫폼 또한 다양해지고 있고요. 이렇게 새로워진 변화들을 언젠가는 나만의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현재 가장 핫한 SNS채널이 유튜브잖아요? 지금 꼭 영상 콘텐츠가 필요하지 않은 시점이라도, 어떤 영상 콘텐츠가 트렌디한지 분석하면, 자사 콘텐츠에 접목할 수 있을 거예요.

 

Q. 실제로 신입 사원이 입사하면 1년 동안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회사 규모에 따라 콘텐츠 마케터와 퍼포먼스 마케터가 구분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의 경우 콘텐츠 마케터 혼자서 콘텐츠 기획 및 제작부터 매체 광고 집행까지 담당해야 하는 경우에 속했습니다. 그래서 회사 규모에 따라, 입사 후 1년 동안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나누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먼저, 규모가 커서 콘텐츠와 퍼포먼스 마케터의 역할이 나뉘어진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콘텐츠 마케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경쟁사 모니터링부터 크게는 주요 마케팅 테마에 대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게 될 것입니다. 블로그, 카드뉴스, 영상 등 직접 필요한 콘텐츠들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의 경우입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콘텐츠를 기획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업무는 똑같습니다. 다만, 이벤트 기획과 SNS광고 집행 업무가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콘텐츠 마케터 업무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에, 콘텐츠 제작부터 광고 효율 측정까지 업무로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Q. 향후 업계 및 직무의 전망

요즘은 `결국은 콘텐츠가 답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케팅 부서에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되면 콘텐츠 제작 미션을 먼저 제안할 정도로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실 마케팅의 전체 흐름에서 디지털 마케팅은 매우 중요한 존재이기도 해요.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글과 이미지, 그리고 동영상이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SNS를 활용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소셜미디어를 구성하는 콘텐츠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콘텐츠가 부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업계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실질적인 산업군은 ‘암호화폐 거래소’ 였습니다만, 블록체인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한국 프로젝트들이 점차 늘어나고, 제도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업계는 지금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만큼, 업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콘텐츠 마케터들이 타 산업군에 비해 많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겁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마케터로서의 업을 시작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함께 할 수 있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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