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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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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인사 관리의 기본입니다

소속
인사관리
등록일자
2019.08.28
조회수
5,983

회사명과 얼굴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직무`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현직자들의 솔직한 직무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직무를 찾는 그 날까지 잡코리아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직무는 인사 관리 분야입니다.


(사진=잡코리아)

 

Q. 직무 소개와 하루 업무 일과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저는 IT 회사에서 인사관리(채용, 배치, 승진, 성과관리, 인력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1년을 기준으로 승진, 평가, 인력계획, 제도 운용 등 시기가 정해져 있는 시즌 성 업무들은 각 시기에 집중해서 하는 편이고, 직원 요청사항 응대, 인원 현황 관련 보고, 데이터 작성 같은 기본적인 업무들이 매일 비슷하게 진행됩니다.

출근해서 가장 먼저 메일 확인을 통해 직원들에게 요청받은 업무들을 건 별로 진행하거나 근태관리를 진행합니다. 오전에는 주로 부서 회의나 보고를 많이 하는 편이고, 오후 시간에는 시즌 별 집중 업무나 인사 관련 사이트에서 새로운 정보 확인, 게재 공고에서 채용정보나 지원자를 확인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직원들과 교류가 많은 부서다 보니 직원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은 편입니다.

채용의 경우에는 매년 11월, 12월에 다음 연도 인력계획 및 인건비 예산을 수립하고, 각 직무 별로 예정된 월에 <공고 등록 – 이력서 검토 - 면접 및 인적성 검사 – 직급 및 연봉 산정 – 채용풍의 및 입사>순으로 업무 진행합니다. 사전에 계획한 TO 외에도 결원 TO가 발생하고, 파견사원이나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업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 평가는 연단위로 실시하고 있어서 실제 평가 및 목표 수립은 12월부터 2월까지 진행하고 있고, 그 외 기간에는 수행 내역 관리, 및 평가 개선사항 반영, 성과 시스템 기획, 직원 데이터 업데이트 등 성과관리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승진의 경우는 평가 결과가 확정된 후 승진 포인트 산정, 공적서 취합, 승진율 확정, 최종 승진자 선발 및 발령 순으로 업무가 진행되며 주로 1~2월에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Q. 일을 하시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좋은 점: 새로 입사한 직원들이 회사에 만족감을 느낄 때 저도 같이 뿌듯함을 느낍니다. 사내 카페나 회식자리 같은 부담 없는 자리에서 가끔 “우리 회사 이런 점 이런 점이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이런 말을 들을 땐 꼭 필요한 사람한테 원하는 자리를 찾아준 것 같아서 보람도 느낍니다.

어려운 점: 입퇴사 관리를 하다 보니 직원들이 퇴사하는 과정을 계속 겪어야 합니다. 우리 회사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할 때는 축하할 일이지만, 가끔 상사와의 갈등, 보상 이슈, 성과 불만 등을 이유로 인재가 빠져나갈 땐 인사담당자로서 그런 일들을 해결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들고, 허탈감도 생깁니다. 특히나 그렇게 나간 직원이 다른 회사에 부적응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설득했어야 했나, 다른 방법은 없었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케이스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직원들의 불만에 최대한 귀 기울이는 편입니다. 사실 수십 개의 불만을 들어도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노력하는 게 인사담당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만약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하실까요?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또는 팀에 어울리지 않는 X-player를 찾아내는 겁니다. 잘못된 채용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직 적응력 관련 압박질문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상사가 부당한 업무 지시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질문의 경우 상사를 따를지 말지에 초점을 두고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한 지시인지를 먼저 사내 규정이라든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따져본 후에 상사의 지시를 따를지 결정하겠다”라는 식으로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합니다.

”입사 후 원하지 않는 부서에 배치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면 좋겠지만 다른 부서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나중에 원하는 부서에 다시 가고 싶다”라는 식으로 긍정적 답변이 필요합니다. 잦은 이직에 대한 질문의 경우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의 회사들이 최종 커리어 목표인 인사담당자를 위해 전부 필요했던 경험이었다’라는 식의 어필이 필요합니다.

 


(사진=잡코리아)

 

Q. 이런 사람을 뽑겠다 VS 이런 사람은 안 맞는다

인사에서 다루는 데이터와 정보는 회사 및 직원 개개인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큽니다. 정확하고 꼼꼼한 데이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용 시 꼼꼼하고, 신중한 인성을 무엇보다 높이 평가합니다. 개인 직무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팀플레이가 되지 않는 팀원은 다른 구성원들까지 사기를 저하 시킵니다. 특히나 타 팀과의 교류가 많은 인사팀에는 더더욱 적합하지 않은 인재입니다.

 

Q. 해당 직무를 잘 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하고 역량을 쌓으면 좋을까요?

각 직무나 채용하는 직급 연차에 따라 기대하는 역량이 다릅니다. 신입 직원한테 노무 전반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거나 인력 운영 전반에 대한 능력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인사업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은 직급과 연한을 막론하고 꼭 필요합니다. 인사 관련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HR 트렌드라던가 채용 관련 정보, 새로 바뀌는 고용정책 같은 것들을 접하는 것이 면접 시에도, 입사 후 실제 업무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실 신입 인사담당자들의 경우, 채용 시 유리한 전공이나 자격증이 있는 건 아닙니다. 법학과나 경영학과 또는 업체별로 관련 외국어를 우대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은 인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사담당자로서의 지속적인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는 노무사나 PHR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고, 글로벌 HR을 커리어 골로 생각한다면 영어 실력을 기본으로 갖추셔야 합니다. HRD의 경우 특히 교육학 석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현재 계신 업계의 주요 변화 상황과 그에 따른 대응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그리고 구직자가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면 자소서나 면접에서 어필을 할 수 있을까요?

노동 관련 법령과 규제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사업무를 하고자 하는 구직자로서 이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업무를 하면서 여러 교육을 받겠지만, 기본서나 관련 콘텐츠를 통해 이론을 숙지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잡코리아)

 

Q. 이 직무를 하기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가장 필수적인 자질 3가지만 말씀 부탁 드립니다.

1. 타인에 대한 관심: HR 부서의 가장 큰 역할은 각각의 조직 구성원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각 구성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친분이나 사적인 관심이 아니라 각 직원이 현재 위치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고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더 나아지기 위해서 어떤 걸 더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입니다. 사실 인사담당자들은 직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꼼꼼함: 직원 개개인의 인사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입니다. 약간의 실수로도 직원 개인의 보상이나 커리어 패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항상 직원 데이터를 다룰 때는 정확하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3. 공정성: 수많은 직원의 성과를 관리하고 인재를 채용하며 근태를 관리하는 부서이다 보니 개인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직원들 간의 갈등 상황이 생기는 경우에도 중립적인 위치에서 중재해야 하는 직무이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실제로 신입 사원이 입사하면 1년 동안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실무를 배우고 익혀가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성과관리자, 채용담당자, 보상담당자 등 따로 나눠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신입사원 기간 동안 비교적 쉬운 업무부터 배우면서 실무를 익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향후 업계 및 직무의 전망

고용노동 관련 규제가 더 강화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회사에서도 정부 고용노동 기조 변화에 맞춰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사내 규정을 강화하는 등 신속하게 HR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채용절차법이나 직장 내 괴롭힘 등 올해 만도 많은 이슈가 있었고, 비정규직 문제와 직무 기반 인사제도 도입은 이제는 인사팀에서 특히 중점을 두어야 할 HR 과제가 되었습니다.

인사 시스템이 점점 디지털 및 자동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효율적 출퇴근 관리를 위한 솔루션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존 시스템들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인사뿐만 아니라 모든 직무에서 데이터 중심의 일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사 업무도 이에 맞춰 점차 시스템화되고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구 절벽이 가속화되고 있고 직원의 고령화, 승진 적체, 신세대 기업 선호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급을 축소하여 세대격차를 줄이고, 신세대 인재 확보를 위해 일하고 싶은 기업문화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채용 인원 하나를 채우는 게 아니라 원하는 인재 확보를 위해 회사가 구직자에게 PR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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