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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OREA

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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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겉모습의 화려함보다는 일당 백의 업무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속
백화점 마케팅
등록일자
2019.08.28
조회수
8,566

회사명과 얼굴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직무`에 대한 모든 이야기는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현직자들의 솔직한 직무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직무를 찾는 그 날까지 잡코리아가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 직무는 백화점 마케팅 분야입니다.


(사진=잡코리아)

 

Q. 직무 소개와 하루 업무 일과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백화점 아울렛사업부 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영업관리입니다. 마케팅쪽에서 진행되고 있는 업무 프로세스상 영업관리는 크게 네 가지 직무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실적관리 2. 기획업무 3. 회의자료 작성 4. 분석 ) 실적관리의 경우 대상 별 매출 추세 및 동향관리 전반을 일컫는 말이며 크게는 조직, 기간, 형태별 매출분석이나 시재에 따른 분석, 또 당사가 운영하고 있는 자사(인하우스) 카드와 멤버십 고객의 결제, 적립에 따른 개인화 분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출의 지역/성별/연령대에 따른 분석을 통해 향후 마케팅 전반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입점 브랜드에 따른 매출 목표관리나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하기 위하여 각 월간/ 주간/ 또 그룹사별 요청되는 다양한 동향분석 자료를 문서화하는 작업을 통해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의 회의를 백업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저의 하루 일과는 대부분 이러한 분석과 문서화 작업일로 채워집니다. 오전 각 점포별 일별 매출 및 주간/년간 동향을 파악하고 부진, 혹은 호조 상품 군이 있다면 어떠한 사유로 신장했는지 마케팅 전반에 대한 소스를 통하여 추정, 보고드리게 됩니다. 또한 각 주간/월간 별 회의자료를 위하여 고객 및 행사 별 흐름 파악을 위한 조사작업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업관리외 부가적인 업무로 당사가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 고객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자사(인하우스) 카드 운영으로 고객 흐름을 파악하는 반면, 아울렛의 경우 자사(인하우스) 카드 사용율이 적고, 타사카드 전반의 시재 혼용이 높은 관계로 이를 통한 멤버십포인트 제도 운영을 통하여 고객특성 별 흐름을 파악합니다. 고객인입(신규가입)흐름을 파악하여 흐름이 저하될 경우 새로운 프로모션 기획을 통하여 고객신규가입 및 적립율 향상을 위한 채널 별 타겟팅 및 반응률 분석을 통한 개선안을 기획, 실행하고 있습니다.

 

Q. 일을 하시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려운 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의 직무에서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한다면, 전체점포 및 상품의 흐름 파악이 타 직무에 비해 용이하다는 것입니다. 상품군별 담당의 경우 본인이 관리하는 브랜드의 세세한 흐름이나 트렌드 파악이 용이한 반면, 점 전체 또는 상품 군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개인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업무 전반의 흐름을 파악합니다.

반면 저의 업무의 경우 모든 주요 정보가 한 곳에 모이는 역할을 통하여 각 점포별, 혹은 상품군별, 주요 이슈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주요 회의자료가 공유되는 관계로, 아울렛 전반뿐만 아니라 타 부서의 이슈사안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를 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결국 사람 대 사람의 `관계`상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성격상 대외적인 관계유지에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으나, 업무 대 업무로 부딪히는 관계는 서로의 의견차가 있기에 이견을 좁히는 게 쉽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본인이 양보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급에서 서로간의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을 경우 결국 회사의 방향성에 맞추어 대의적 흐름을 따르게 되면서 문제 해결을 하게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Q. 만약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하실까요?

질문 : 최근 인상 깊게 본 편집샵은? 멀티샵과 편집샵의 구분개념을 아는가?

답변 : 최근 학교 근처에 있는 PEER 매장에(신촌점) 우연히 가게 되었다. 다른 편집샵에 비해 규모도 크고(200여평) 무엇보다도 밀레니어 세대라고 불리는 저희 세대에 맞는 MD샵이라고 생각된다. 백화점의 경우 주요 소비자 연령층이 높은 관계로 비제도권 기반의 키치한 요소가 많은 아이템들은 배제된다고 생각했는데 00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것 같아서 인상 깊었다. 찬찬히 돌아봤을 때 주요 조닝 구성이 신선했다. 특히 컬쳐 스트릿과 카테고리 킬러 조닝의 경우 유행 아이템 별 변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서 한정된 공간에서 트렌디함을 반영하기 어려운 백화점의 전통적인 구조를 탈피, 가변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멀티샵과 멀티샵은 핵심기능에 따라 분류가 가능할 것 같다. 멀티샵의 경우 소규모 단위의 이슈MD, 즉 "브랜드 단위의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면 편집샵은 세부화된 취향을 담은 "아이템 단위"의 MD큐레이팅이 된 매장이라고 분류할 수 있다

 


(사진=잡코리아)

 

Q. 이런 사람을 뽑겠다 VS 이런 사람은 안 맞는다

패션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에 관심이 많다면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전통적으로 백화점 3사의 선호인재상이 다르다고 들었으나, 최근에는 조직화된 개인보다 "개인의 조직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튀는 사람은 대규모 조직에서 융화되기 힘들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그 적정선을 정한다는 게 어렵지만, 최근 신입사원의 경우 자기 경력 관리(학점, 인턴활동, 각종 성적)은 다들 수준 이상이고 자신의 외적인 모습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친구들을 선호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자신을 어필할 줄 알아야 유통업에 종사하며 마주치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백화점을 지원할 때 매장에서 느껴지는 화려함을 보고 꿈꾸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다. 고객이 아닌 직원으로서 바라보는 오프라인 매장 근무는 상상외의 "잔무와 체력적인 일"들이 많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또한 MD바이어를 꿈꾸며 부푼 꿈을 안고 외국에서의 멋진 출장과 업무를 꿈꾼다면, 바이어 출신 선배들이나 가까운 유통업 관계자들을 먼저 만나볼 것을 추천합니다. 편집샵은 일부터 백까지 내가 만들어가는 "브랜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편집샵에서의 바잉 업무는 영업의 꽃이지만, 전체 중 작은 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Q. 해당 직무를 잘 하기 위해 어떤 경험을 하고 역량을 쌓으면 좋을까요?

일반적으로 영업관리 직무는 사고의 흐름에 대한 문서화 작업입니다. 이는 회사에서 충분히 역량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기에 학생 때는 각종 공모전이나 발표 수업을 통해 사례를 조사하고, 문서화 하는 직접적인 경험을 많이 쌓으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유통업에서 전공은 무관합니다. 특히 당사의 경우 IT 출신 전공자가 바잉 업무를 하기도 하고, 농업계열 학생이 경리업무를 보기도 합니다. 본인에게 맡겨진 상황이나 환경에서 그 일을 얼만큼 열심히 했고, 그 당시 성과가 얼만큼 있었는가가 기준이 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본인이 갖고 있는 전공에 대한 학점은 당연히 평균이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격증이나 어학 등은 갖출 수 있다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개수를 늘리지 말고 본인이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1~2개를 최고점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외 쪽(명품 및 수입 의류 등) 바잉 업무를 꿈꾼다면 단순한 어학 점수가 아닌 원어민 수준의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의 중요도는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됩니다. 특히 유통업의 경우 잦은 근무지 이동과 업무 특성상 만나는 사람들이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입사 전 백화점 아르바이트를 통해 실제로 백화점이 어떠한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고, 어떠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곳인지 느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Q. 현재 계신 업계의 주요 변화 상황과 그에 따른 대응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시다시피 오프라인 유통은 온라인 유통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백화점은 아울렛과 쇼핑몰 등 전반 산업의 변화로 점유율이 잠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에서의 새로운 모델인 아울렛을 지속 출점 중에 있으며, 23년까지 현재 6개점에서 3개점을 추가 출점하여 9개점까지 오픈하는 것을 계획 중입니다. 온라인에서의 대응책은 산업구조상 절대강자가 아니면 승산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기에 흩어져 있는 온라인몰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통합해서 하나로 갈 것이냐, 아니면 각각의 개별 채널유지로 네이버, 11번가 등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공략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구직자로서 어필한다면, 본인이 얼만큼 업계에 관심이 많고, 고민하고 있는가를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잘하겠습니다" 보다는 고민의 심도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면접관에게 와 닿습니다. 예를 들자면 오프라인에서의 최근 행보(백화점 → 아울렛 출점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오프라인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아는데 최근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광교 앨리웨이"나 "벨라시티, 아브뉴프랑"을 통한 동네형 상권잠식을 어떻게 보는지 혹은 아마존처럼 온라인 업계들의 오프라인 결합화 행보를 통해 오프라인 형 유통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고민하여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사진=잡코리아)

 

Q. 이 직무를 하기 위해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가장 필수적인 자질 3가지만 말씀 부탁 드립니다.

1) 엑셀/PPT 문서작업 능력

- 모든 데이터 분석과 자료작성, 보고가 실제 업무에서는 엑셀로 이루어지는 게 90%이 넘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엑셀작업을 키우라고 할 때 함수활용 능력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함수활용보다는 엑셀을 통한 편집 기능을 통해 PPT나 한글파일처럼 보고서 한 장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 업무의 보고는 10여장이 되더라도 엑셀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엑셀을 통해 다양한 리뷰 및 표가 삽입되는 식입니다

2) 네트워킹을 통한 새로운 정보 습득

- 각 점 별, 부서별 차별화 능력은 평이하고 반복적인 업무가 아닌 "색다르고 도전적인 어떠한 일을 했는가"로 귀결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본인이 갖고 있는 네트워킹 확대를 통해 우리 회사가 하고 있지 않은 다른 업계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다른 사람보다 빨리 알고, 먼저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잡지구독이나 온라인 검색을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동료와의 관계를 넘어선 타 업계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중요합니다. (타직종에 근무중인 선후배가 될 수 있음)

3) 개인의 차별화

- 원어민 수준의 어학, PT를 좋아한다면 개인 프로필 촬영을 추천 받을 정도, 스킨스쿠버 자격증 등 다른 이들과 다르게 나를 기억하게 할만한 "속성"개발이 필요합니다. 신입사원 때는 누구나 다 일정이상의 스펙을 갖추었으며, 누구나 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할 때이다. 이 속에서 나를 기억하게 할만한 "속성"(단순하게 취미생활이라도 단순 취미를 조금은 뛰어넘은 정도)이 있으면 큰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Q. 실제로 신입 사원이 입사하면 1년 동안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신입사원때는 주로 점포 내 홍보물 관리와 접점 관리를 맡게 됩니다. 프로모션이나 이벤트의 기획 등은 선임이 월간 계획을 통해 전체적으로 맡는 반면, 신입의 경우 담당하는 업무에서의 월간 프로모션 기획 1~2개를 제안하여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 층별 집객형 이벤트 기획이라든지 지점 내 회원 수 목표달성을 위한 가입 기프트 제안 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각 채널 별 광고 문안 작성, 노출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또 업체와의 기프트 발주나 이벤트 협업 진행과 고객 접점에서의 컴플레인 처리 등 업무 전반을 익히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Q. 향후 업계 및 직무의 전망

온라인 쇼핑,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 판매의 경우 향후 전망이 밝은 편이나,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의 경우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보다 공격적 전략과 카테고리 킬러형 대형할인점 등 대체채널 확대 등 업계 전반에서의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존 채널에서는 판매중심에서 체험 중심형 매장구조 변경,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젊은 고객 유입을 강화하고 주요 길목에 자리잡은 지리적 강점을 활용 배달 등의 편의서비스 및 온라인 새벽배송 개발 등을 통한 편의서비스 강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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