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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주)수젠텍

병원에 가지 않고도 여성 질환 파악이 가능한 제품을 연구하다

소속
연구개발본부 전자제어팀 김민우 책임연구원
등록일자
2019.10.21
조회수
393

바이오와 IT 기술로 체외진단 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수젠텍.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체외 진단용 분석시스템’과 이에 사용되는 시약 및 키트를 모두 자체 개발, 판매해 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수젠텍 연구개발본부 시스템연구소 전자제어팀에서 근무하는 김민우 책임연구원을 만나 수젠텍의 기술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SUGENTECH

연구개발본부 전자제어팀
김민우 책임연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수젠텍 연구개발본부 시스템연구소에서 근무 중인 김민우 책임연구원입니다. 저는 전자제어팀에서 회로 설계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그리고 연구개발본부 ‘셀프테스트 프로젝트’팀의 프로젝트 매니저(PM) 역할도 맡고 있죠.

 

수젠텍 시스템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수젠텍은 BT, IT가 융합된 회사로 바이오 센서(BT)부터 검사 및 진단기기(IT)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요. ‘진단연구소’와 ‘시스템연구소’로 나뉘어 BT 및 IT에 대한 연구·개발을 ‘연구개발본부(R&D Center)’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진단연구소는 바이오 진단 키트를, 시스템연구소에서는 이를 분석, 검사 및 진단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주로 담당하고요. 두 연구소가 함께 프로젝트 팀을 이뤄 업무를 수행하죠. 즉 시스템연구소는 바이오 기반 분석을 위한 장비를 개발하는 곳이랍니다.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연구개발본부의 팀장으로서 하나의 프로젝트 팀을 이끌고 있어요. 각 연구소 팀원들의 연구·개발 방향과 팀 내의 의사결정을 끌어내죠. 사업, 생산, 품질본부들과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도 담당하고요. 연구·개발 수행부터 제품 출시까지 중요하고도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죠.

 

연구 과정이 궁금해요.

먼저 전사적으로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 또는 아이템인지 검증해요. 연구소 기업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그 전에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므로 사업화 가능성 확인이 꼭 필요하거든요. 이후 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지 제품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또 개선할 방법에 대해 초기 연구를 진행하죠.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필요한 인력과 자원 시간을 계획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가요. 나머지 연구 과정은 목표하는 제품과 아이템에 따라 다르기에 모두 설명하기 어렵지만, 해당 업계에서 근무하는 보통의 연구원들이 경험하고 생각하는 방식과 비슷해요.

Interview 01

연구에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지 고민하다


(사진=잡코리아)

 

주로 어떤 질환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시나요?

현재는 여성 질환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소변을 이용해 주요 호르몬 수치 패턴을 측정 후 생리증후군, 자궁외임신, 유산 가능성, 갱년기 장애 등을 진단하죠. 제품을 사용하면 매번 병원에 가지 않고도 관련된 질환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요. 질환의 특성으로 인해 여성의 2차 성징이 나타날 때부터 생애 전주기에 활용 가능하답니다.

 

그동안 담당했던 연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입사 초기에 했던 ‘자사제품 분석 및 개선 방법 연구’가 기억에 남네요. 기존 제품을 분석해보면서 제 전공인 회로설계 기법을 이용해 성능을 더 높일 수 있겠다는 결과를 냈거든요. 그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데모 버전을 만들고 생산과 품질 부서의 도움을 받아 실험을 진행했죠. 이때 직접 시약을 이용한 바이오 실험도 직접 수행했는데요. 결국 제가 제안한 방법으로 성능이 개선된다는, 통계적으로 유효한 결과를 얻어냈어요. 처음으로 다른 부서와 바이오 분야의 연구원들과 함께 업무를 수행했던 값진 시간이었어요.

 

연구 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요?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단계별로 업무를 나눠 수행하고 있어요. 앞뒤로 연결될 때 어떤 기능이나 어느 정도의 성능이 필요한지 정리하는 거죠. 쉽게 말해 연구라는 덩어리를 각 블럭 단위로 쪼개어 모듈화한다고 하는 거예요.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업무를 파악하고 수행하기가 편리해져요. 동료와 협업하는 경우에도 서로의 접점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서 의사소통하기에 매우 쉽고요.

 

수젠텍은 2018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들었는데요. 수젠텍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도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다양한 센서와 복잡한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 대용량 전 자동화 다중 측정기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즉 IT 기술과 융화된 의료기기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죠. 감도 및 정확도가 높은 감지 시스템 및 제품의 소형화 구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답니다.

Interview 02

수젠텍, IT 기술과 융화된 

의료기기의 집약체


(사진제공=수젠텍)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수젠텍이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의료기기를 이용해 진단 검사 시점에서 유·무 또는 수치의 결과로만 확인했어요. 수젠텍은 이 같은 진단 결과를 누적시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서 시간뿐만 아니라 공간 제약에서도 벗어나 개인에게 맞춤 의료 정보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고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헬스케어 분야도 점점 스마트화되죠. 흐름을 주도해가는 수젠텍을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수젠텍에서 이루고 싶은 연구원님만의 목표를 알려주세요.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가깝게 사용하는 제품을 연구부터 개발, 양산, 제품화까지 직접 해내고 싶어요. 헬스케어 분야에서 IT 기반의 융복합 인재도 키워 낼 거예요. 특히 직원 개개인이 팀을 이끌 수 있을 만큼 역량을 키워간다면 해당 분야도 함께 성장할 것이라 생각해요.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은 어떤 사람인가요?

전공분야를 확실히 알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람이요. 또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어요. 이 세 가지는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목적을 달성해가는 조직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역량이에요. 무엇을 하더라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팀 내에서 서로 믿을 수 있어야 시너지를 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가장 필요해요. BT, IT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많이 있는데요. 그들이 함께 모여 새롭고 폭넓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예요. 이를 위해 전공을 깊이 공부할 때 다른 분야를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죠. 다른 과목의 수업을 들어보거나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무엇인지 찾아본다면 도움될 거예요.

Interview 03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포용력이 필요하다


(사진=잡코리아)

 

이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가장 필요해요. BT, IT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많이 있는데요. 그들이 함께 모여 새롭고 폭넓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은 필수예요. 이를 위해 전공을 깊이 공부할 때 다른 분야를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죠. 다른 과목의 수업을 들어보거나 산업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무엇인지 찾아본다면 도움될 거예요.

 

실무에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전자제어팀은 회로설계, 펌웨어 및 임베디드 설계를 주로 담당하기에 전자공학 소양은 기본으로 갖춰야 해요. 회로설계에서는 다양한 IC와 센서, 모터와 같은 제어 구동부를 사용해 시스템을 설계하므로 데이터 시트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하죠. 펌웨어 및 임베디드 설계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이크로 컨트롤러(8051, AVR 등) 혹은 라즈베리파이(싱글 보드 컴퓨터) 등을 직접 다루며 프로젝트를 진행해봤다면 실무를 좀 더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거예요.

 

연구소의 근무 분위기는 어때요?

각자의 전문분야와 업무가 있기 때문에 조용한 편이에요. 하지만 업무 협업 시 서로 의견이 오고 가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죠. 위계질서가 강하지 않아서 직원들 모두 본인의 개성이 잘 나타나고요. 전반적으로는 기혼자가 많다 보니 가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기도 해요.(웃음)

 

수젠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복지제도는 무엇인가요?

경영진들이 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고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복리후생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 중 저는 실무 교육, 도서 구입 등과 같은 자기계발에 지원을 받아 개인적인 성장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나가고 있어요. 무엇보다 수젠텍은 벤처기업의 분위기가 남아있기에 수직적인 기업문화는 없어요. 그래서 직급 여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가능하죠. 사회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적응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끝으로 이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전자공학을 포함한 IT 분야를 전공한 이들은 대부분 BT 분야에 접근하는데 부담감과 두려움을 느끼곤 해요. 저 또한 처음 입사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그러나 일단 부딪혀보니 제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넓은 세계가 펼쳐졌죠. 의료기기를 개발하면서 나와 가족, 친구는 물론 인류의 건강을 이롭게 할 수 있다니 정말 가슴이 벅찼어요. 헬스케어 산업에서 IT 기술은 ‘의료기기는 병원에서’라는 틀을 벗어나 스마트폰과 같이 사람들에게 친숙해지기 위해 꼭 필요해요. IT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가기 위한 용기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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