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인 ‘누리클라우드’를 통해 호스팅 업계에서 잘 알려진 호스트센터.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가진 AW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보다 안전한 IT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호스트센터 기술지원팀에서 남상재 사원을 만나 비전공자로 IT 업계에 입사한 비결에 관해 물었다.
HOSTCENTER
기술지원팀
남상재 사원
(사진=잡코리아)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작년 2월부터 호스트센터 기술지원팀의 일원이 된 남상재 사원입니다.
호스트센터 기술지원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고객이 서비스하는 전반적인 서버의 내외부 업무를 처리해요. 고객이 신규로 들어갈 서비스의 구조에 따른 하드웨어 준비부터 기초 베이스가 될 웹 서비스 및 데이터베이스 엔진의 설치 등을 담당해요. 추가적인 보안 이슈에 대비한 보안장비 구축도 하고요. 클라이언트가 다방면에서 서비스를 운용하며 불편함이 없도록 뼈대를 구축해주는 거죠. 이후 서비스 운용 간에 보안 침해, 하드웨어 장애를 대비해 24시간 상주 인원을 배치 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클라이언트 데이터의 손망실에 대비한 백업 서비스 운용을 맡고 있답니다.
상재님이 담당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주로 웹 서버와 사용자 간 이뤄지는 모든 통신 중 암호화와 관련된 보안 서비스의 일종인 ‘SSL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해당 서비스의 신규 클라이언트 안내 및 인증서 적용과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이언트의 인증서 갱신 업무에 집중하고 있어요. 고객이 신규 서버로 서비스 이전 등을 원할 때 그에 기반이 될 서버의 세팅 업무도 맡고 있죠.
Interview 01
완벽한 업무 수행을
위한 끝없는 노력
(사진=잡코리아)
루틴하겠지만 하루 중 이뤄지는 업무 과정이 궁금해요.
먼저 야간에 발생한 특이사항이나 제가 담당해야 할 업무에 대해 전달받고 우선으로 할 일을 처리하는데요. 시일 내에 인증 기간이 만료될 SSL 사용 고객사를 파악해 연장 안내를 진행하고, 신청서 작성 양식과 절차에 대해 응대해요. 오후 시간에는 대부분 일반적인 서버 운영과 연관된 고객 문의를 하고요. 익일 새벽에 작업할 고객 요청이 있을 경우 상세하게 정리해 당일 야간 근무자에게 업무를 전달하며 퇴근해요.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어느 음원 서비스 제공 업체의 스토리지 서버 서비스 및 데이터 이관 작업이었어요. 기존에 해당 고객사가 사용한 서버의 용량 자체도 제가 주로 다룬 기가바이트 단위가 아닌 1,000배 단위인 테라바이트로, 이관하는 작업만 약 일주일 넘게 걸렸죠. 데이터가 다른 웹서비스들과 연결돼있던 터라, 구성을 확인하는 것만 해도 긴 시간이 소요됐거든요.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으면서 이관을 해야 했고 작업 일정을 잡아 클라이언트와 조율하며 약 두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나름대로 큰 작업을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했던 프로젝트였어요.
업무를 하면서 ‘이것만은 꼭 지킨다’라는 업무 철칙이 있나요?
평소에 제가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이런저런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실수한 것은 없는지 항상 머릿속으로 고민해요. 그래서 제가 맡은 일이나 그 일의 연장 선상으로 다른 분이 처리한 작업 내역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어요. 그 덕분에 다양한 일 방식을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됐죠.
업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요?
직무 특성상 외국어로 된 문서를 읽거나 해외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에 언어의 장벽에 부딪힐 때가 많아요. 때문에 주말에는 토익이나 생활영어 공부를 하며, 보안 관련 세미나 또는 그룹 스터디 등에 참여하고 있죠. 스터디는 AWS 자격증 소모임이나 대학 시절 다 같이 코딩 스터디를 했던 지인들과 다양한 주제를 정해 사전에 미리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요.
Interview 02
호스트센터, 전문적인 IT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회사
(사진제공=호스트센터)
상재님이 평소에 생각했던 해당 업무와 실무를 접한 뒤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요?
규모의 차이였다고 생각해요. 예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는데요. 처음엔 물리적인 규모 면에서는 크게 압도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죠. 그러나 막상 호스트센터로 입사하고 IDC (Internet Data Center) 내부 케이지를 둘러봤을 때, 이렇게 많은 물리 서버가 운용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도 함께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다만 서버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성하며 장비를 다루는 것에도 기존에 제가 생각한 호스트센터의 업무와 차이점을 느꼈고요.
호스트센터는 총 46만 건에 달하는 기술지원을 했다고 들었어요.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고객 만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산물이 아닐까요? 통상적으로 신규 고객 유치 시 서버를 세팅하고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해 보안 설정을 해주고 끝이라면 그동안 처리한 기술지원이 10만 건도 채 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반면 호스트센터는 하나의 업무를 수행해도 장애의 요소가 되거나 문제 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안내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노력한 덕분에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어요.
많은 IT 기업 중, 호스트센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예전부터 VM(가상머신)이 아닌 직접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그 안에 저만의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싶었는데요.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점점 더 AWS와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구축에 관심이 생겨 관련 직군에서 구직하게 됐죠. 시간이 흘러 우연치 않게 호스트센터가 과거에 계속 서비스해온 물리적인 서버와 동시에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는 걸 알고 흥미가 생겼어요. 호스트센터에서 더욱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 값진 경험을 쌓기 위해 지원하게 됐답니다.
신입사원이 기술지원팀으로 입사하게 되면 1년 동안 어떤 업무를 수행하게 되나요?
처음에는 전반적인 업무를 파악하며 직무 교육을 받게 돼요. 다양한 장비를 다루는 운용법을 배우고 호스트센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업무 프로세스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요. 또 직접 자신의 서버를 가상 머신에 올려보며 서버 내부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웹 서비스가 운용되는지도 알게 되죠. 어느 정도 장비의 이해와 업무 프로세스를 익히면 서버의 기초 세팅, OS 설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돼요.
Interview 03
웹 서비스의 모든 구성을 분석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직무
(사진=잡코리아)
이 직무가 가지는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대개 웹에서 접하는 서비스의 모든 구성을 분석해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웹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 것인지, 하드웨어 장애를 대비해 왜 이런 방식으로 구성해놓지 않았는지 등과 같은 의문을 가지며 서버에 접속해 구조라는 골격을 배워요. 그 위에 덮어질 수많은 서비스와 보안 구성들을 구축할 수만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시스템 엔지니어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호스트센터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많은 트렌드와 기술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AWS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네트워크 및 보안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물리적인 서버에 한정 짓지 않고 클라우드 서버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서비스 역량을 기르고 싶어요.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필수역량은 무엇인가요?
흥미와 관심이에요. 어떤 일에 종사하든 개인의 가치관과 목적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이 업무가 내게 얼마나 흥미 있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고객과 서버시스템 상호 관계의 이해도 중요해요. 고객의 요청, 서버의 응답 그 사이에 존재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문제점의 대안과 서비스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죠.
Interview 04
감내했을 때 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죠
(사진제공=호스트센터)
비전공자도 이 직무에 도전할 수 있을까요?
저도 비전공자로 호스트센터에 입사해 근무 중이에요. 위에서 강조한 것처럼 어느 일이든 흥미와 관심, 노력이 필요해요. 처음에 도전할 때는 어렵고 힘들지만,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항상 자신의 결론을 답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다양하게 생각해보세요.
호스트센터에 다녀서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업무를 하면서 서툴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선임자들이 본인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며 해결해주는 분위기가 매우 좋아요. 최근 문제되는 직장 내 괴롭힘 혹은 꽉 막힌 수직적인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죠. 호스트센터 임직원 모두가 서로 협력해 존중하는 분위기가 업무에 더욱 자발적이고 진취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아요. 특히 지방거주자 지원제도로 회사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어 출퇴근이 매우 편한 것도 장점 중 하나예요!
마지막으로 후배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대학을 다닐 때 연구실 서버를 구축한 적이 있었는데요. OS에 대한 이해는 고사하고 웹 서버 엔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라서 서버 하나를 구축하는 데 한 달이란 시간이 소요됐어요. 이 과정에서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죠. 오전에는 학과 수업, 오후에는 아르바이트, 자정 후엔 연구실로 돌아와 서버를 구축하며 새벽까지 문서를 뒤지고 작업을 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내하고 포기하지 않는 법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매우 값진 경험이었죠. 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일을 처음 접하면 배우는 과정에서 개인에 따라 제가 겪은 경험보다 훨씬 더 고통스럽고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모든 걸 감내했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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