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회원 메뉴

개인회원 정보

이력서 사진
이력서 사진 없음
로그인 링크
로그인
회원가입 링크
아직 회원이 아니세요?

개인회원 서비스

JOBKOREA

직무인터뷰

직무인터뷰 상세

기획

사람들은 저를 보며 ‘문서 주치의’라고 불러요

소속
테르텐 보안솔루션사업부 기획마케팅팀 소속 직원
등록일자
2019.11.13
조회수
5,539

2000년 설립된 테르텐은 국내 멀티 미디어 디지털 저작권 관리 1위를 석권한 기업이다. 20년 동안 이러닝 산업을 위해 ‘멀티 미디어 콘텐츠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며 화면, 영상 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기술 사업 및 투자 전문지인 ‘Red Herring’이 선정한 아시아 유망 100대 신흥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테르텐 기획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만나 IT 마케팅 진행 과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TERUTEN

기획마케팅팀
소속 직원 인터뷰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테르텐 보안솔루션사업부 기획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인 직원입니다.

 

테르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테르텐은 티벳어로 ‘인류를 구원할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거창하게 인류를 구원하기보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고자 탄생했어요. ‘사람들이 안심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기술을 제공하자’는 의미가 더 크게 담겨있죠. 테르테은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이해 보안 업계에서는 꽤 오래된 SW 개발 기업이에요. 2,000만 명이 사용하는 대국민 사이트나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동영상, 음원 같은 콘텐츠를 보안하고 있기에 테르텐을 모르시더라도 이미 저희 제품을 사용하고 계실 확률이 높죠.

 

기획마케팅팀은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인가요?

테르텐은 B2B 마케팅이 주력이기 때문에 IT 매체를 활용한 광고 및 홍보를 담당하거나 IT 전문 전시회에 참여해 고객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어요. ‘어려운 기술을 쉽게,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 만들어 내는 것’이 테르텐 기획마케팅팀 업무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 업무라고 할 수 있죠. 주로 제품 마케팅,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기획, 정부과제 등을 수행한답니다

Interview 01

연구소, 영업, 마케팅 직무가
하나 되어 업무를 수행하다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저는 기획마케팅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1년 동안 마케팅 플랜을 수립하고, 서비스 기획이나 정부 과제 등이 메인 업무예요. 대개 홀로 하는 업무보다는 팀원이나 연구소, 영업팀과 업무를 분담해 함께 진행하고 있죠. 예를 들어 정부과제의 경우 계획서나 프로젝트와 관련된 문서 업무는 제가 담당하며 개발 총괄은 연구소장님이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제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떠한 기획 과정이 이뤄지나요?

전방에서 고객과 만나는 영업대표들이 고객들에게 공통된 의견을 듣고 전달해 주시면 연구소와 협업해 신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케이스가 있어요. 혹은 파트너사나 평소에 친분이 있는 고객사에서 꼭 필요한 기능인데, 테르텐에서 잘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고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개발하는 케이스도 있어요. 하나의 서비스나 제품을 기획하기까지 한 명이 모두 진행하는 것은 아니에요. 영업, 기획마케팅팀, 연구소가 고객의 소리나 시장 상황, 테르텐이 개발할 수 있는 기술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많은 고민을 한 후에 새로운 제품 개발이 이뤄지죠.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구매조건부’라는 정부과제를 수행했을 때예요. 1년짜리 정부 R&D 과제로 경험이 거의 없던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힘겹게 수행했기에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테르텐이 정부기관에 어떠한 신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정부에서 1년 동안 정부 출연금을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였는데요. 일단 용어 자체도 낯설고 기억해야 할 매뉴얼이나 사업 일정, 예산관리까지 모든 것을 통솔해야 해서 힘들었어요. 그러나 고생한 만큼 스스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고 이후 웬만한 업무도 두려움 없이 잘해낼 수 있게 됐어요.

 

B2B IT 솔루션 마케팅은 일반 마케팅과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식품이나 의류처럼 B2C 마케팅은 프로모션, 광고 등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야 하고 피드백도 그만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분야잖아요. 반대로 B2B IT 솔루션 마케팅은 더 장기적으로 봐야 해요. 고객사에서 IT 솔루션을 구매할 때 예산 기준으로 구매하게 되고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충돌이나 장애를 우려하므로 구매 결정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거든요. 따라서 고객이 주로 예산을 기획하는 시점이나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을 고려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IT 기술에 대한 마케팅 특성상 기술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그 특징을 잘 캐치해 표현하는 센스도 필요하고요.

Interview 02

글쓰기 연습과 IT 

트렌드 파악은 필수!


 

기획 직무는 타 부서와 협업할 일이 많은데,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나요?

신제품 개발 시 연구소에서 개발을 완료하면 저희는 필요한 제품소개서나 제안서 브로셔 등을 만들고 인바운드가 들어올 수 있도록 열심히 마케팅 활동을 해요. 물론 개발 중간중간 시스템 UI나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진짜 편리할지 같이 고민하기도 하고요. 판매 정책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안하기도 하죠. 제안하던 고객사에서 입찰공고가 뜨면 저희가 제안서 작성 전체를 총괄하고 기술내용은 연구소에, 고객사 현황에 대한 부분은 영업에 요청해 전체 제안서를 마무리해요. 정부과제나 기타 내부 프로젝트도 이와 같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보시면 돼요.

 

IT 기획, 마케팅 직무는 전문적인 만큼 관련 지식도 많이 요구될 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때요?

사실 엄청난 IT 전문 지식 없이도 실무가 가능해요. 하지만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을 많이 알면 문서의 퀄리티가 달라지거나 엔지니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해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경영학과를 졸업했는데, IT 분야에 대해 전혀 몰라서 회의 때 마다 모르는 용어를 따로 적어 나만의 용어를 만들었거든요. 저처럼 IT 분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기획, 마케팅 업무를 할 수 있지만, 꾸준히 공부하는 게 좋아요.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서 어떻게 얻는 편인가요?

광고나 전시회는 타사들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평소에 유심히 모니터링하다가 테르텐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요. 벤치마킹을 많이 하는 편이라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트렌드 파악을 위해 뉴스 기사를 보거나 직접 필드에서 뛰는 영업직 분들의 이야기를 자주 듣기도 해요. 특히 저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같은 업계 종사자들과 만나서 트렌드를 파악하기도 하고요. 신입사원 때부터 매일 쓰던 다이어리를 통해 문득 떠오르는 영감이 있다면 메모를 하고 나중에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기도 해요.

Interview 03

남들과 다른 경험을 

만들어 보세요


 (사진제공=테르텐) 

마케터로서 앞으로 테르텐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이 ‘테르텐? 아하, 거기!’ 라고 바로 인지할 수 있을 만큼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는 거예요. 현재 고객사 외에 다른 가망 고객사 분들께도 ‘테르텐’하면 보안 전문기업이 바로 연결될 수 있게끔 더 열심히 알리고 싶은 꿈이 있어요.

 

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글쓰기와 문서 작성 능력이 중요해요. 신입사원 시절, 글쓰기를 너무 못해서 매일 상사의 피드백을 받았는데, 빨간 펜으로 수정을 해주셨어요. 부끄럽지만 그때는 정말 종이에 빨간 비가 내린 적이 많았죠. 하지만 글쓰기는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좋아지는 역량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잘하는 것보다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또한, 회사를 대표해 보도자료를 쓰거나 문서를 제출하는 일도 많기 때문에 자료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꼼꼼함도 필요해요.

 

실무적인 능력은 어떤 것들이 요구되나요?

글쓰기 능력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해요. 특히 개발자들이 기술 용어를 말할 때 가끔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는데요. 대략적으로라도 전문 용어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테르텐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술 용어나 내용에 관해선 공부하는 자세가 요구돼요.

 

마케터는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마케터는 정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힘든 것 같아요. 특별히 정해진 자격증도 없고 개발자들처럼 특정 언어를 다루거나 영업처럼 매출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범위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죠. 다만 남들과 다른 한 끗 차이는 있어야 해요. 저도 마케팅 일만 할 수도 있었지만, 정부과제나 SaaS 서비스 기획 같은 새로운 업무에 도전하는 것도 제 커리어 때문이었어요. 특히 SaaS는 최근 IT 업계에서 핫한 이슈인 데다가 아직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업체가 많지 않아,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거든요. 때문에 회사에서 본인이 이루고 싶거나 재미있을 것 같다고 느끼는 프로젝트를 자주 경험한 후 남들과 다른 경험을 만들어 내는 게 가장 중요해요.

Interview 04

모든 사람들이 ‘테르텐’을 

아는 그 날까지!

 

테르텐 기획마케팅팀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점을 어필하면 좋을까요?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끈기를 어필해주세요. 지금 당장 잘하지 않더라도 흥미가 있고 성실하다면 경험이 쌓이면서 충분히 해낼 수 있거든요. 업무 특성상 다양한 내외부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기에 스트레스를 마음속에 껴안고 있기 보다, 잘 풀어내는 사람임을 강조해주세요.

 

테르텐의 복리후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자랑해주세요.

건강검진 제도는 제가 ‘최애’하는 복지제도 중 하나인데요. 테르텐에서 본인을 포함해 가족 1인까지 매년 70만 원 상당의 건강 검진비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부모님까지 좋아하시니 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웃음)

 

마지막으로 취준생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 저도 취업 시즌에 행동보다 고민이 앞서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본인이 흥미가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겠지만, 그 외의 것들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패해도 좋으니 원하는 일을 제대로 찾길 바랄게요.

저작권은 잡코리아(유)에 있으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 합니다.

‘기획’ 다른 직무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