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명과 인터뷰이는 공개하기 어렵지만 ‘직무’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게임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소개하는 직무 이야기를 잡코리아에서 소개합니다. 이번 직무는 UI 디자인 부문입니다.
Q. 안녕하세요. 일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판교 있는 꽤 큰 회사에서 롤플레잉 게임(MMORPG) 및 모바일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어요.
B
캐주얼 레이싱 게임을 만들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 외국의 대형 애니메이션 회사와 손을 잡고 귀여운 캐릭터들을 만들고 있어요.
C
캐릭터디자인, 배경디자인, 일러스트,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다양한 게임에 필요한 그래픽 디자인들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예요.
Q.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나요?
A
게임의 다양한 아이콘 제작 등을 맡고 있어요. UI 업무는 앞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죠.
B
캐주얼 레이싱 게임은 자동차 등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승부를 내는 플레이 게임이에요. 저는 UI를 주로 맡아서 디자인하며 캐릭터나 기타 리소스들도 조금씩 제작하고 있어요.
C
캐릭터, 배경 등 여러 가지 작업을 병행 중이에요. UI는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와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하는 디자인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죠.
UI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B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응용력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픽 관련 소프트웨어 툴(Tool)을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감각도 필요하겠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인지한 다음, 업무에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어야 하고요.
C
어떤 작업도 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중요해요. 이미지를 시각화할 때 섬세한 표현력과 색채 감각, 창의력 등이 필요한데요. 팀원이나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디자인에 반영하는 의사소통 및 대인관계 능력도 갖춰야 해요.
Q. 게임 회사 UI 디자이너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원래는 원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원화가를 길게 준비를 했지만 취업을 목표로 하다 보니 UI 디자이너로 급히 진로를 틀게 되었죠. 선생님의 충고에 따라 준비를 하다 보니 많은 입사제의를 받게 되었네요.
C
아기자기한 디자인들에 관심이 많았지만 사실 캐주얼 장르의 회사로 입사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실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는데 뒤늦게 추가한 캐주얼 스타일 3장 덕분에 캐주얼 풍의 회사로 취업이 되었어요! 그래서 다양하게 준비하는 걸 추천드려요.
C
게임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냥 막연하게 게임이 좋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형태를 파악하는 눈조차 없는 초짜였는데 8개월간 학원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형태력을 많이 기를 수 있었습니다.
Q.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A
학원 선생님 말씀을 잘 따랐어요. 자신감이 좀 넘치는 편이었는데 선생님의 단호한 피드백에 기본기도 안되어 있음을 깨닫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열심히 해나갔던 것 같아요. (웃음)
B
일주일에 하루 정도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지만 이외에는 쉬지 않고 작업에 몰두했어요. 매일 되도록이면 8시간 이상씩 작업했는데 그렇게 노력한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C
사실 저는 가고 싶은 회사가 명확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UI, 캐릭터, 배경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는데 다양성이 오히려 취업 성공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전반적인 근무 분위기는 어때요?
B
대부분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아직 신입이라 일 자체가 쉽지는 않아요. 초과근무를 하게 될 때도 있고요. 하지만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노는 환경입니다. 힘들 때는 티타임을 갖는 등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요.
Q. 게임 회사를 목표로 하는 구직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응원 한 마디 부탁드려요.
A
여러 가지 경험담이나 충고들을 잔뜩 썼다가 지웠어요. 백 마디 말보다는 직접 경험해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선생님을 그냥 믿고 따라가세요. 제시해 주는 방향에 맞게 따라가며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어떤 결과든 얻을 수 있을 거예요.
B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때 자신의 강점인 부분을 강조하세요. 많이 작업하는 게 강점이라면 스케치를 양껏 준비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너무 단기간에 준비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애초부터 장기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길게 보는 걸 추천해요. 끈기 있게요!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스스로를 믿고 뭐라도 해보는 거예요. 자신의 힘을 믿어보세요!
C
목표가 있겠지만 생각지 않은 업무도 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회사에서 한 번도 안 해본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처음 해보는 작업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집중력을 끝까지 놓지 않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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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사전] 디자이너 - 업무, 연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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