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고 사용해 봤을 클리오 제품.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클리오 디자이너는 제품 기획, 개발, 양산 등 보다 광범위하게 제품에 관여한다. 클리오 킬커버 픽서 쿠션을 직접 디자인한 정수경 사원에게 클리오 디자이너의 일상에 대해 들었다.

CLIO

클리오디자인팀
정수경 사원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반가워요. 클리오디자인팀에서 입사 4년차로 근무하고 있는 정수경 사원입니다. 클리오 브랜드의 용기 및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클리오에 대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클리오 제품 하나씩은 갖고 계시지요? 클리오는 화장품을 통하여 새로운 변화를 즐기는 사람에게 자신감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더마토리, 힐링버드 등 인디브랜드까지 총 9개의 브랜드가 클리오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Every pouch one CLIO의 비전 실현을 향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제품력으로 항상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어벤져스들이 모여 있는 회사입니다.

Interview 01

기획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는 디자이너

입사하면 어떤 일부터 하나요?

시장조사가 가장 중요하고, 우선입니다. 회사는 포트폴리오만 믿고 당신을 뽑았습니다. 이제 실전에 투입되면 내가 가진 무기를 언제, 어떻게 꺼내어 놓느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인 바로 철저한 시장조사입니다. 화장품 시장의 흐름은 물론 뷰티 트렌드, 고객 니즈,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통찰이 필요합니다. 신입이 아닌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한 부분이에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디자인이 이루어지나요?

클리오디자인팀에서는 디자인보다 넓은 영역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물론 아니라 컨셉, 품질, 합리적인 비용, 일정관리 등 제품 생산 전반에 관여합니다. BM(Brand Marketing)팀에서 개발을 의뢰 받으면 제시한 방향성에서 그치지 않고 전략적으로 디자인을 제시하여 BM과 협의를 통해 제품 속성을 다듬어 나갑니다. 디자인 전반적으로 깊은 집중도를 가지고 제품 특성을 반영해 그에 맞는 형태와 컬러, 그래픽, 재질, 후가공을 연구합니다. 패키지를 제작할 때도 디자이너가 제품 양산 과정까지 핸들링하는 등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하여 제품 개발을 진행합니다.

직접 디자인한 제품 중 가장 인상 깊은 제품을 꼽는다면요?

최근 9월에 출시한 클리오 킬커버 픽서 쿠션입니다. 슬림한 용기로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재질과 후가공을 통해 디자인 뉴니스와 클리오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도 잘 담아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퍼프 형태도 타사와 차별되는 형태로 밀착력을 높이는 등 클리오의 내공을 엿볼 수 있죠.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쿠션’을 컨셉으로 시장 흐름에도 적절했습니다. 같은 시기 백화점 고가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유사 컨셉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클리오는 우수한 품질의 가성비까지 겸비해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기록했답니다.

Interview 02

공모전 대상으로
찾게 된 적성

공모전 대상을 통해 적성을 찾았다고 들었어요!

우연한 기회로 LG화장품 공모전에 공모하여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조금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관심을 구체화하여 화장품 용기와 패키지까지 폭넓게 디자인할 수 있는 브랜드 샵에 집중하였고 그 중 저의 디자인 색과 잘 맞는 클리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입사하여 실무를 경험해 보면서 클리오디자인팀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획부터 컨셉, 양산, 원가율, 품질 등 개발 전반에 디자이너가 관여하기 때문에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많아 매우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눈에 띄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팁을 알려주세요.

화장품 업계로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때가 있는데요. 의외로 화장품은 하나도 안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들고 와서 ‘화장품이 하고 싶어’라고 말해 유감스러웠습니다. 어디서나 봐왔던 화장품 외형을 본 따라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물을 화려하게 뽑기보다 생각을 한 흔적이 보이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잘하는 사람은 무진장 많습니다. 불편함을 개선하거나, 기능을 더하거나,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것. 회사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싣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통해 내가 회사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Interview 03

복지 맛집 클리오

클리오에는 어떤 복리후생이 있나요?

자사 제품 구매 할인은 물론이고 유연한 변동 근무와 우수사원 포상 제도,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 일할 때 힘이 납니다. 생일, 복날, 추석, 창립기념일, 샌드위치 데이 등에 휴가와 선물도 톡톡히 챙겨주고요. 장기근속자 휴가, 동호회 활동 지원도 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감성지원비(문화생활지원비), 체력단련비, 어학지원비 지원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할 수 있으니까요.

신사옥 이전으로 근무환경이 더 좋아졌다고 들었어요.

신사옥의 쾌적해진 근무환경도 물론 좋아요. 저녁에 출출하면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옥상정원에서 간식자판기와 라면기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입사하시는 후배님, 선배님이 있다면 저를 찾아주세요. 라면 쏘겠습니다! (웃음)

Interview 04

클리오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기업

클리오에 취업할 수 있었던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디자인학을 전공하면 하고 싶은 디자인이 많지요. 해보고 싶은 건 많고 샘솟는 아이디어에서 늘 선택과 집중이 중요했습니다. 대학시절 다이어트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이었는데, 좋아하는 걸 일로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2학년 때부터 화장품만 팠어요. 관련된 경험, 수상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생각하는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2D는 물론 3D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섭렵했습니다. 그 점이 제일 강점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화장품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회사 선택 기준을 내가 성장 가능한 회사로 잡길 바랍니다. 비전이 있는 곳인지, 기업 문화가 이를 받쳐주는 곳인지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회사와 함께 자신을 성장시키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클리오는 매우 메리트 있는 회사입니다. 디자이너가 용기, 패키지, 판촉물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략, 컨셉, 품질, 원가율관리, 일정관리 등 제품 생산 전반에 관여하고 있어 단기간에 많은 부분을 배우고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유능한 제품 디자이너로서로 성장하고 싶다면 클리오의 문을 두드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