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배려하는 마음]
군 생활을 하며 동료들의 고등학교 검정고시반을 운영하여 합격을 위해 노력한 적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한 동료들을 보며 안타까움과 조금만 같이 노력하여 합격한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를 추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각자의 업무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고, 피곤했습니다. 하지만 시간표를 짜고, 장소를 구하는 등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김으로서 일을 추진해 나가는 방식에 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는 스스로 제 주변 사람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첫 경험이었습니다. 중학교 수준의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저에게는 큰 일이 아니었지만 저의 작은 도움으로 5명의 동료 중 3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하였고, 그 중 한명은 전역 후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하며 조금은 달라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으로 ‘배려’라는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교양수업 중 연기로 주제를 표현하는 팀 과제를 한 적이 있습니다. 대화 주제에서 벗어난 발언으로 다른 사람에게 안 좋은 인식을 주었고, 눈총을 받는 팀원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그 친구를 무시하였고, 아무 역할이나 주려 하였습니다. 이 전의 저였다면 저 또한 그리 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발언을 경청하였고, 그 중 창의성에 주목하였습니다. 대화의 흐름에는 맞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할아버지 배역을 맡겨 마음껏 하도록 했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덕분에 저희 팀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그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것이며 팀원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부각시키겠습니다. 이들을 바탕으로 팀의 성과를 주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