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에코세대라고 불리우는 2030세대는 부모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와 비교 했을 때, 소비 행태, 사고방식 등 다방면에서 다른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이 변화를 견인한다는 입장에서 봤을 때 20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차이점은 네트워크 기술을 발달과 스마트폰의 등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의 2030 세대는 기술 친화적이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혹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무차별적으로 획득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적인 변화를 떠나 사회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 또 다른 변화의 양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우는 급속도의 경제성장은 어느덧 끝이 나고 사실상 제로금리를 유지한 체 몇 년 째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함이 만연하고 있는데 `평생 직장 생활 해도 서울에 집을 살 수 없다`, `발버둥 쳐봤자 치킨집 사장이다.` 등 부정적인 문구가 인터넷 상에서 돌아다니는 것도 이런 현상에 대한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난도 외 5명의 교수가 출간한 <트랜드 코리아 2015>에서 전망한 2015년의 키워드 중 증거를 보여주지 않으면 믿지 않는다는 `증거중독`과, 수 많은 채널로부터 정보를 입수한다는 `옴니채널 전쟁`은 위에서 언급한 2030세대의 삶에 대한 불안함과 정보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카드상품도 당연 이러한 흐름에 맞춰서 설계되고 홍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 세대는 미래에 자신이 살 집은 하나 살 수 있을지, 치킨집을 차릴수는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매일 매일 하지만 지금 당장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노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생활의 어떤 습관이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과감히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저는 신한카드를 사용하여 결제를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적금형 상품으로 저축 될 수 있는 카드 상품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사용 실적이 좋을 수록 이자율도 높아지고 언제든지 추가 납입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면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카드는 써야하고 다른 케시백과 같은 혜택은 사라져버리거나 바로바로 써버릴 가능성이 높지만 자동으로 저축이 된다면 미래를 위한 준비도 가능하고 매월 얼마씩 납입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 방안 또한 위에서 언급한 2015년의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채널, 그리고 다양한 `증거`를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광고 혹은 캠퍼스 리포터 등 의도가 명확한 방식보다는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를 개설해 카드와 관련된 정보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플렛폼을 개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플렛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해 사용자가 언제나 부담 없이 접속 할 수 있게 만들고 매일 혹은 매주 Push 알림을 통해 간단한 경제, 재테그 지식을 알려 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