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해소의 첫 걸음은 상대방에 대해 진심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군생활을 할 당시에 이기적인 동기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자기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며 밀어붙이는 독불장군이었습니다. 독단적인 방식에 거부감이 많이 들었지만 그 친구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타입이었기에 도대체 왜 그럴까라는 생각과 함께 웃음을 띠며 다가갔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주고, 호응을 해주며 그 친구 편이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을 할 때도 그 친구를 먼저 챙겨주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그 친구도 제게 다가왔습니다. 어려운 고민이 있을 때 제게 먼저 털어놓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도 여기에 답을 해주었고 관계가 계속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일과시간 이후를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고, 전역 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먼저 다가가 밝은 모습으로 함께 들어주고 고민하는 친구 같은 사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