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자영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정의 형편도 어려워져서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가업에 보탬이 되기 위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6개월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모께서 운영하시는 편의점에 가서 일을 했습니다. 이것은 색다른 경험인 동시에 책임감을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였습니다.
캐나다에서 머문 약 6개월의 시간 동안 단 이틀을 제외하고 매일 가게로 나가서 일했습니다. 눈이 허리까지 쌓인 날도 있었고, 체감온도가 영하 40도를 밑도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느꼈습니다. 한국에서 돈을 필요로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한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또, 궂은 날일수록 편의점이 정상적으로 영업해야 사람들이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매일 편의점으로 향하면서 책임의식에 대해 느꼈습니다.
6개월간의 캐나다 생활을 하면서 돈을 벌어 귀국한 후에 가업에 보탬이 될 수 있었고, 맡겨진 일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책임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