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우는 전기 회로이론과 전기 기기, 전력 설비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발전 산업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발전소 캠프에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발전기 및 전력 생산 설비 운영을 보고 왔습니다.
연료부터 미분기, 발전기, 보일러, 터빈까지 전력 생산 계통에 대해 확실히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소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친구와 발전기를 간단하게 한번 만들어 보자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친구는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터빈은 원통형 스티로폼으로 만들어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날개를 만들어 붙여 완성했습니다. 질량은 작지만 자성이 강한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하여 연결하고 회전 시켰습니다.
네오디뮴 자석을 삼각형의 지지대에 코일로 감싸 자속의 변화를 일으키게 했습니다. 터빈을 회전시킬 방법은 가스레인지로 물을 끓이는 것이었습니다. 물을 끓여 좁은 관을 통해 증기를 보냈지만 터빈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조금 더 증기의 압력과 온도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급식소에서 소금을 빌려와 물의 끓는점을 높이고 고무마개를 이용하여 압력을 높여 고온 고압의 증기를 만들었습니다. 터빈은 돌아가며 자속을 변화시키고 전기를 생산하였습니다.
발전소 캠프에서 배운 것의 일부분만을 만든 것이지만 발전소의 구상을 빠르게 익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내에서 실시하는 발전 설비 기초 교육에 참여하며 설비 하나하나의 자세한 것을 비교적 빠르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