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항목 질답

• 질문What makes you move?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기술해 주십시오. 보기

  "새로운 변화, 산학프로젝트"
  
  기존 방식에서 개선점을 찾고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가는 과정과 결과의 성취감은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좋은점 1경영학회에서 활동할 때, 매년 개최하던 연합학술제 행사를 산학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성황리에 마친 경험은 아직도 저를 두근거리게 합니다. 타 단체와 함께 연 1회 개최하던 연합학술제는 학생들끼리의 행사로 실무적인 관점에서의 피드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이를 구성원들과 공유했습니다. 마침 저희 학회의 주최차례가 되었고 당시 학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학술제 기획단장의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구성원들과 공유했던 아쉬움을 개선하고자 '이번 학술제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산학프로젝트로 진행해보자'라는 목표를 함께 세우고 새로운 변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구성원이 이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학술제를 후원해줄 기업을 물색해야 하는 문제점 등 때문에 과거보다 어렵게 행사를 기획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진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난관이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론상으로 배워온 경영학 지식을 실제 기업경영 사례에 접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산학프로젝트의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을 설득했습니다. 그리고 타 단체와 함께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준비업무를 학회별로 분배했고, 가장 까다로운 기획서 작성은 각 학회에서 2명씩 선발하여 총 6명이 함께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구성원들과의 오랜 노력 끝에 OOOO의 후원을 받아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OOOO는 새로운 테마파크인 '판다전시관'의 개장을 앞두고 있어 ‘판다전시관의 런칭 마케팅전략 제안’이라는 주제로 연합 학술제를 산학 프로젝트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단 구성원들과 함께 개선점을 찾아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가던 과정에는 어려움도 있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얻은 결과의 성취감은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아쉬운점 1

  좋은점 1 항목의 요구사항에 대해 결론을 글 서두에 명쾌하게 제시한 점이 좋습니다.

  아쉬운점 1 내용의 좋고 나쁨을 떠나 자신의 주장을 단 하나의 사례로 증명하려 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지원자는 자신이 기존 방식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현재의 내용은 산학 프로젝트 경험 하나만 제시하고 있고, 그 내용도 굳이 이렇게 길게 쓸 필요 없는 내용이라는 점이 아쉽습니다. 현재 내용을 핵심 위주로 간략하게 줄이고 관련된 다른 사례를 몇 개 더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내용이 됩니다.

• 질문본인이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무엇이며, 왜 현대자동차가 그 기준에 적합한지를 기술해 주십시오. 보기

  "아빠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
  
  농부이자 환경운동가인 아버지를 통해 '이 세상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가치관을 형성했습니다. 고향에 내려가면 넓은 논에 벼대신 유채꽃이 심어져 있고 봄이 되면 이 유채를 수확하고 압착하여 자동차 연료로 쓸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냅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유채유를 연료로 달리는 자동차에 태워주신 날이였습니다. 아버지가 하시는 일은 벼농사를 짓는 것보다 훨씬 소득이 안 되는 일이었고, 사춘기 소년이었던 전 아버지께 ‘돈도 안 되고, 아빠 혼자 이런다고 세상이 바뀌어요?’라고 철없는 말을 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선 ‘지금 당장은 바뀌지 않겠지만, 아빠 같은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늘어난다면 네 자식들에게는 좀 더 깨끗하고 더 나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이익을 고려하기보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세대를 위하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저 역시 '이 세상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라는 가치관을 형성했고, 이는 기업을 지원하는데 있어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아쉬운점 1
  
  "사춘기 소년의 물음에 대한 답, 현대자동차"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두근거리는 일을 업으로 삼고자 현대자동차에 지원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어릴 적 아버지께 드렸던 물음에 답이 되는 회사입니다. 자동차는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해주긴 하지만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주범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1월 우연한 기회로 참석했던 '아이오닉 신차발표회'는 제가 가지고 있던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변화시켰습니다.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친환경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고 이 변화의 중심엔 오랜 시간 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현대자동차가 있었습니다. 고객과의 최접점인 영업/서비스 직무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뜨거운 노력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겠습니다.아쉬운점 2

  아쉬운점 1 배경 설명이 너무 깁니다.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지루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회사 선택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 세상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가치관에 어울리는 회사가 그 기준인데 이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쉬운점 2 억지로 끼워 맞춰 쓴 느낌이 든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지원자는 말을 쉽고 명확하게 하지 않고 복잡하게 꾸미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두근거리는 일을 업으로 삼고자 현대자동차에 지원합니다” 라는 부분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현대자동차에 지원하는 이유는 ~~~~ 때문입니다” 처럼 직접적이고 명쾌하게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질문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선택 직무에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 및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보기

  고객에게 현대자동차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에서 전달하는 영업/서비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고객들의 니즈에 따른 판매전략을 기획하고 매출관리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데이터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아쉬운점 1
  
  "데이터를 보는 안목"
  
  약 20회의 경영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산업과 소비자를 바라보는 논리적 시야와 데이터를 보는 안목을 길러왔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마케팅조사방법 수업의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피자헛의 소비자조사를 통해 이를 타개할 마케팅 전략을 제시'였습니다. 피자헛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 약 200명의 정량조사와 8명의 정성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도출하였습니다. 데이터 분석결과 주문방법에 따라 선호하는 피자 브랜드군에 차이가 있었고, 피자를 소비하는 상황 중 특정 상황에서(연인과 데이트)에서 피자헛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2030세대의 연인과 데이트 상황에서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마케팅전략을 제시하였고, 교수님과 학우들의 상호평가를 통해 최우수 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아쉬운점 2
  
  "협업을 이끌어내는 경청과 논리적 설득"
  
  자동차의 판매전략 수립부터 고객에게 적기에 차량이 인도되기까지의 큰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여러 구성원들과의 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학기 동안 열정적으로 몸담았던 경영학회에서의 활동을 통해 구성원 간의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경청과 논리적 설득이 열쇠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학회의 활동은 대부분이 팀 단위로 진행되었고, 다양한 배경과 전공을 가진 학우들이 모인 만큼 의견대립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이때 내 주장만 하기보단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드린 뒤 그렇지 않은 부분은 논리적인 근거를 활용하여 설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모두의 합의점을 찾아 나갔고 진정한 협업이 우리어져 매주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아쉬운점 3

  아쉬운점 1 직무 지원동기는 어디에 있습니까? 항목에서 분명히 현대자동차 해당 직무 분야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쓰라고 했는데, 그에 대한 내용은 없고 필요 역량만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쉬운점 2 산업과 소비자를 바라보는 논리적 시야와 데이터를 보는 안목이 있다는 것은 좋은데, 왜 피자헛 사례를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산업과 소비자를 바라보는 논리적 시야는 프로젝트를 해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즉, 지원자는 프로젝트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경험이 피자헛 프로젝트 경험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시한 내용이 크게 와 닿지 않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개인적인 활동이라도 자동차 제조 산업에 대해 조사한 경험, 현대 자동차의 영업조직이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조직의 성과 향상을 위해 어떤 제도와 지원이 있는지, 그리고 영업 현장에서는 무엇을 요구하고 있고, 그 요구사항을 어떻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지 등과 같은 내용을 조사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내용이 됩니다.

  아쉬운점 3 당연한 이야기만 써 놓아서 특별히 호감 가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원자가 직무에 적합한 이유로 협업을 제시하고 있는데, 제시한 근거가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함께 일해봐야 아는 내적인 역량이라는 점도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