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통합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사용자들이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였습니다. 벨킨 위모, 필립스 휴, MS 키넥트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구입하여 연구실에 설치하고 하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를 게이트웨이로 활용하여, WiFi, ZigBee,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 방식의 기기들을 연결하였습니다. 환경 구축 자체는 차근차근 잘 진행되었지만, 문제는 개발 속도였습니다. 기기마다 다른 방식으로 연결되어 사용 언어, 개발, 테스트, 디버그 환경이 모두 달랐습니다. 오래 걸리는 시간도 문제였지만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한계 또한 분명했습니다.
[시각화 플랫폼 Node-RED 도입]
모든 기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하나하나 직접 개발해야 한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오픈소스 시각화 도구인 Node-RED를 도입하였습니다. Node-RED는 자체적으로 서버 역할을 할 수 있어서, http, udp, tcp/ip 등 여러 프로토콜의 Listener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습니다.
통신 프로토콜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흐름이 시각적으로 보였기 때문에 뚜렷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Node-RED의 도입으로 개발 과정 자체가 직관적이고 단순한 구현 방식으로 바뀌었고, 기기를 추가할 때마다 1~2주씩 걸리던 개발 시간이 3일 내외로 단축되었습니다. 개발 도구의 강력한 힘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