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때부터 종종 요양원, ‘OO사랑의집’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재작년 초 초면인 다섯 명과 식당, 복도 청소를 했습니다. 서로 어색해 흩어져 청소하니 제대로 되지 않았고, 진행속도도 더뎠습니다.
저는 한 사람당 한 역할을 맡고 같이 청소하면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 더 깔끔하게, 빨리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두 불러 역할 분담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각자 따로 하던 청소를 바닥 쓸기, 복도 닦기 등 6개의 역할로 나눠 협력했습니다.
처음이라 익숙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청소도구의 위치, 청소 요령을 알려주었고,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한 관계를 풀었습니다. 역할 분담을 하니 주어진 시간인 4시간의 반인 2시간 만에 깔끔히 청소를 끝냈으며, 협력하는 과정에서 일면식이 없던 다섯 명과 웃고, 장난도 칠 만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