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의 탐색"
대학교 3학년, 캄보디아 HRD 센터에 소프트웨어 교육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첫날에는 학생들에게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배달이나, 교통에 관련된 IT서비스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흥미 있어 할 것으로 생각해 큰 기대를 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학생들은 그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어진 기간 동안 형식상으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다른 준비 없이 편하게 있을 수 있었음에도, 저는 소통이 잘되지 않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문화적인 교류가 서로의 소통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소통의 시작"
저는 팀원들에게 수업의 방향을 바꾸고, 교류를 위한 새로운 자료들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격려해가며 밤을 지새워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다음 날, 교육에 앞서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전통게임을 하며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배달 문화, 교통문화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소개해 주었던 IT서비스들을 연관 지어 다시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졌고, 그 서비스의 필요성을 이해했습니다. 그 이후 마지막 날까지 소프트웨어 교육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소통한다는 것은 단지 언어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과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를 이해해주고 받아들이는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느 곳에서 누구를 만나든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며 그에 맞는 소통을 할 수 있는 사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