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무기는 입!]
세상의 어느 것보다 중요한 건 대화,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3학년 `기계설계` 강의에서 미래설계 프로젝트를 조별로 했었습니다. 그 프로젝트에서 저는 조장 역할을 했었는데, 처음에 의욕이 앞서서 조원들에게 무리한 과제들을 나누어주었고, 저희는 1차 발표 때, 제대로 발표를 하지 못 했을 정도로 엉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표를 했던 날, 조원들을 모아서, ‘너무 내 의욕만 앞서서 한 것 같고, 조장이지만, 이러 이러한 부분을 잘못을 했고, 너희들도 ~한 역할을 책임감 있게 진행해달라‘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러자 조원들은 오히려 저를 더 격려하면서 다 같이 으쌰 으쌰 하면서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시 역할분담과 과제를 각자 주어졌고, 저희들은 새로운 방식의 비행기-기차시스템을 설계를 했었고, 교수님의 입에서 AMAZING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물론 처음엔 잘못된 길을 갔지만, 최종 결과는 올바른 방향,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갔기에 저에겐 너무나 큰 경험이자 자산이었고, 무엇보다 최고의 무기는 `사람의 입, 말` 이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