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은 ‘우리가 최초’라는 생각으로 합심하였고, 학과의 큰 축이 되어 학과의 방향을 이끌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활동에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과 행사를 준비하면서, 학생회는 큰 갈등에 부딪혔습니다. 학생회 구성원 일부가 정치색이 강한 인물을 강연자로 섭외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행사의 주체는 학생이어야 하고, 이러한 강연은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신입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근거로 이에 반대하였고, 학생회 구성원들과 이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차분하게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제 주장을 펼치면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은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또한 주장을 펼칠 때 항상 근거와 대안을 준비하여, 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저는 결국 모든 구성원들을 설득시킬 수 있었고, 학과 행사는 강연회에서 학생 모두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학생회 구성원으로서 학생들과의 신뢰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