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투어에서 집합 시간, 이동 시간의 중요성>
3학년 1학기에 전공수업으로 ‘관광 실무론’을 수강했습니다. 여행사에서 근무하시는 초빙 교수님의 강의였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패키지 투어 비교, Local guide가 사라진 에피소드 등 생생한 여행사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사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수업에서 직접 동유럽 패키지 여행을 기획하는 팀프로젝트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여행 상품 기획에 있어 여행 기획자는 컨텐츠 뿐만 아니라 집합 시간, 이동 시간 등 작은 부분까지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나눈 2박 3일의 일정과 행복>
일본의 미에국립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평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에 자신이 있었고 여행을 좋아해 최대한 많은 곳을 방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고베, 오사카, 나라, 교토, 이세, 나가시마, 나고야, 도쿄를 여행했습니다.
도쿄는 교환학생 기간 마지막으로 가는, 그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과의 여행이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 2박 3일 동안 도쿄를 모두 돌아보는 알찬 여행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동부의 미카타시에서 디즈니랜드까지 관광하는 일정을 만들어 나눠주고 가이드하면서 친구들과 일본에서의 마지막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 느낀 행복함과 계획자로써의 뿌듯함은 여행 기획자에 대한 꿈을 확고히 해주었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법>
3주간의 탄자니아 봉사활동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탄자니아에 도착해 느낀 것은 언어의 장벽보다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위해 그 지역의 기후, 종교, 문화 등 복합적 측면을 바라보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의 `Pole Pole(느리게 느리게)`문화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연중 30도가 넘는 열대성 기후, 라마단 동안의 해가 지기 전까지 금식, 학생들의 한 시간 이상 통학 시간 등 여러 측면을 바라보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빠름은 비효율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나의 관점에서 문화를 바라보지 않고 그 지역의 생활을 이해하고 문화적 차이를 좁히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