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Baby,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업계의 후발주자라는 그 자체가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2분기부터 꾸준히 노력해 시장점유율을 올해 2분기 8.55%까지 늘리고,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42% 증가하며 업계에서 Big Baby 역할을 하는 우리카드는 넘쳐나는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환경에 있음에도 우리카드는 극복해야 할 위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위기는 핀테크, 간편결제, 빅데이터 등 IT 관련 경쟁력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지난달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카드에 탑재해 고객이 맘 편히 카드를 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며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핀테크의 발달과 규제 완화로 급팽창이 예상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간편결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 주요 업체는 주요 카드사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국내 진입을 예고한 해외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이 우리카드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최대 IT기업인 구글이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페이`와 협력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우리카드가 맞이한 기회는 후발주자임에도 선발 경쟁사보다 뛰어난 경영성과로 향후 제휴업체의 투자 가능성이 커지고 고객 인지도가 상승할 기대효과입니다.
먼저 우리카드는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자기자본순이익률 부문에서 출범 2년 만에 상반기 2위에 올라섰습니다. ROE가 높을수록 이익창출능력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어서 잠재 제휴 업체에는 매우 매력적인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출 취급액이 1년 새 5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부실대출 비율이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이는 고객이 안심하고 우리카드를 사용할 충분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기회로 삼아 홍보가 진행된다면 잠재 고객의 가입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카드는 업계의 Big Baby로서 향후 흐름을 주도할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입니다. 입사 후 우리카드만의 장점을 무기로 고객을 위한 좋은 제휴 상품을 만들고, 향후 우리카드의 새 동력이 될 수 있는 활로를 발견할 줄 아는 고객만을 생각하는 적극적인 직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