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힘`
아웃도어 매장에서 일할 당시, 사장님의 잦은 부재로 인해 직원들의 지각과 태만이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매장 오픈 20분 전에 도착해서 당일에 해야 할 업무를 수첩에 정리했습니다. 또, 제게 맡겨진 청소와 다림질, 수선 심부름 등의 작은 일에도 빈틈없이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것을 매장 내 CCTV로 보셨던 사장님은 항상 성실해서 좋다며 저를 칭찬해주셨고, VIP 고객 전담이라는 중책도 맡겨주셨습니다. 매 순간, 남들보다 더 뛰어다니고 부지런히 움직이려 노력한 모습이 사장님께 신뢰감을 형성하였고, 이는 훗날 제게 신용과 믿음이라는 큰 보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땀이 맺은 열매`
외국인 학우들의 경제 과목 학습을 도와주는 TA 활동을 했습니다. 부족했던 제가 학우들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걱정도 앞섰지만, 한편으론 열정적으로 임하여 좋은 성과를 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습니다.
저는 학우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선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여, 매주 금요일엔 단체 서울 구경과 치맥 파티를 제안했습니다. 또, 학우들의 생일을 기록하여, 해당 일엔 진심을 담은 자필 편지를 건넸습니다.
저 역시 해야 할 공부와 과제가 많았기 때문에 TA 활동이 부담으로 느껴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수업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은 학우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잠과 여가를 줄여가며 수업 준비를 했습니다. 그 결과 7명의 학우들이 A+라는 높은 성적을 받게 되어 제게 감사의 메시지도 보내주었고 저 또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