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원한 첫 번째 이유는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학 시절 제 가슴을 뜨겁게 했던 것은 교육을 통한 나눔이었습니다. 대학에 막 입학했을 무렵, 높은 사교육비로 인해 한숨 쉬는 저소득층 부모의 기사를 본 후 교육봉사 활동을 결심했습니다. 학생들이 사교육으로 인한 서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학원 선생님 못지않게 열정을 바쳐 가르쳤습니다. 가르친 학생이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받아왔을 때는, 제가 전공과목에서 A+을 받았을 때보다 기뻤습니다. 갈 때마다 고맙다며 좋아하는 학생들을 마주하며, 교육과 관련된 업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고자 다짐하곤 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잘할 수 있는 일은 몰입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전공알림단 활동을 통해 교육 관리직에서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입시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전공알림단 활동을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 홈페이지는 교수진에 대한 설명만 많고, 실질적인 정보는 부족한 것이 학생들의 불만이었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중문과에 가려면 꼭 중국어를 잘해야 하는지', '졸업 후에는 모두 중국어를 잘하는 통역사가 되는지.' 같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한 고등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적었고, 다음 강의에 해당 내용을 바로 추가하였습니다. 강의가 반복될수록 점점 학생들의 실질적인 궁금증 위주로 진행되었고, 다른 전공 강의보다 훨씬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이 SNS를 통해 '열공해서 꼭 중문과에 입학하고 싶다.'와 같은 글을 올릴 때면 저의 가슴은 더욱 뛰었습니다. 대교의 핵심가치인 '더 크게, 사람을 펼치다.' 역시 이런 부분에서 제 삶의 가치관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업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교의 일원이 되어 교육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지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