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기획 직무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수주받은 것에 대하여 원가, 매출, 이익 등을 산출하여 수익성을 관리하는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원가기획 직무에서 필요한 역량은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통계분석하여 변동성을 관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점 1자산운용사에서 인턴을 하면서 발전소 지분매각 입찰 업무를 보조한 경험이 있습니다.
발전소 운영비, 운영수입, EBITDA 등을 산출하여 수익성을 나타내고 전력가격, 환율 등의 변동을 분석하는 업무였습니다. 유가가 전력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회귀분석하여 증명하였고 141개 기관의 유가전망을 통해 전력가격이 상승하여 운영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민감도, 신뢰도, 모델링 등을 수치와 수식으로 제시하고 글로 한 번 더 풀어서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선임이 통계분석을 글로 풀어쓴 것을 보고는 "보고서는 이렇게 처음 자료를 보는 사람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게 작성하는 게 좋아. 통계분석도 잘했는데 이건 더 잘했네."라며 칭찬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통계분석만 잘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고, 해석을 제시한 것은 수업 때 과제를 하면서 써야만 했던 귀찮은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논리와 근거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고 해당 회사에서 한 번 더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아쉬운점 2
아쉬운점 1 현재 내용이 틀린 내용은 아니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채용공고 상에 제시한 세부 직무는 수주/목표/투자 수익성 관리이며 타 채용공고를 보면 프로젝트 사업 타당성 분석, 목표원가 산출 및 목표원가달성 관리, 프로젝트/제품 수익성 개선 항목 발굴 및 개선활동, 원가기획업무 체계화 및 개선 업무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구 경험으로서 사전원가 및 목표원가 관리, 프로젝트 수익성 검토, 중장기 수익성 검토 등이 있습니다. 단순히 통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일이라는 설명이 아주 궁색해 보입니다.
아쉬운점 2 본 항목에서는 본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근거를 사례, 경험을 바탕으로 쓰라고 했지 하나의 사례만 쓰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내용대로라면 지원자는 이 일과 관련하여 자신이 적합한 이유는 이 하나의 경험 밖에 없는 지원자라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스토리텔링을 잘 못 이해하고 작성한 내용입니다. 이 항목은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지원자가 어떤 다양한 준비를 했는가를 쓰는 항목이고 그 내용을 쓸 때, 막연하게 무엇을 했다라고 쓸 것이 아니라 사례, 경험을 간략하게 제시하라는 것입니다. 지원자는 자신의 통계분석 능력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즉, 직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에 초점을 두고 내용을 기술하여 특별히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원가기획 직무는 기본적으로 원가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원가를 이해하기 위해 어떤 활동, 교육, 경험을 했는지를 제일 먼저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 타당성 분석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 어떤 수치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며 자신의 준비도를 이야기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