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교육과는 한 학기에 한 번, 국내 한 지역을 정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현장답사를 가게 됩니다. 2학년 때 학과 부학생회장에 당선되어 답사를 주관할 소중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지형학 교수님과의 답사였기 때문에 답사지역이 넓고 자연경관을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강원도로 답사지역이 결정되었고 저를 포함한 20여 명의 동기,선배가 `사전 답사 보고서`라는 책자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본 서식을 공유하고 열심히 본인이 맡은 분량을 작성했지만, 편집을 위해 모두 종합하고 보니 서식에 어긋나게 작성된 경우도 많았고 사진이 촬영된 시기와 지도의 축척, 출처가 모두 달랐고, 인용한 논문이 보고서 내에서 대치되는 내용도 다수 존재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답사지역에 대한 총체적 이해가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전 답사 보고서`는 해당 지역 방문 이전의 보고서이기 때문에 교수님들께서도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크게 지적을 하지는 않으셔서 짜깁기하여 완성한 후 제본하여 배부하면 되지만, 지형학 교수님의 명예퇴직 전 마지막 답사이기도 하고 강원도는 개인적으로 쉽게 답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므로 당시 편집을 함께 맡은 과대표와 모든 부분을 수정하기로 합의하고 재작성을 시작하였습니다. 거의 일주일 동안 밤을 새가며 각자 조사한 내용의 골자만 그대로 두고 사진, 지도, 목차, 서론-본론-결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항을 수정, 재편집하였습니다. 최종본 제출 전에 선배, 동기들과 보고서를 공유했을 때 선배와 동기들도 역대 최고의 `사전 답사 보고서`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최종본을 확인하신 교수님께서는 퇴임 전에 선물 같은, 졸업논문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정확하고 훌륭한 보고서를 만들어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고, 답사 내내 보고서의 완성도를 칭찬해주셨습니다. 아쉬운점 1
아쉬운점 1 이 내용을 이 회사 인사담당자가 왜 알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원자가 어떤 직무로 지원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아서 특정하여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사교육 업체에 지원했다면 그곳에서 수행할 업무와 연관이 있는 이야기 소재를 활용할 때, 호감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내용은 사무 행정직에도 특별한 연관성이 없어 보이고 지리교육을 담당한다 하더라도 크게 호감이 가지 않는 내용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