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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주)이스트소프트

2010.05.18 | 공지사항

알집, 알툴즈.. 대한민국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이름들이죠? 창업을 꿈꾸는 분이 있다면 주목해보세요. 소프트웨어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작은 규모일 때 대학생의 신분으로 창업하여 센세이션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현 이스트소프트 대표 김장중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지금부터 잡코리아 공채데스크에서 진정한 '알'짜 배기 기업인 알집과 알툴즈의 '이스트소프트'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
우리나라 컴퓨터 사용자 중 ‘알집’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우리말로 된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었던 시절, 귀여운 새알 모양의 ‘알집’은 사용자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대학생 넷이 의기투합해 만든 벤처기업이 다각도로 영역을 확대해가며 세계 시장까지 진출한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장중 사장은 한양대 수학과 재학 중에 ‘21세기워드프로세서’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이 개발된 1992년은 집집마다 컴퓨터가 있는 시절이 아니었다. 도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했기 때문에 일일이 명령어를 자판으로 쳐야했고 마우스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대학생이 기업을 설립한다는 것은 더욱 희귀한 일이었다. 대학생, 벤처기업가가 되다 21세기워드프로세서를 판매하려고 할 당시에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크지 않은데다 ‘아래한글’이라는 막강한 워드프로세서가 시장을 점령하고 있을 때였다. 김 사장은 21세기워드프로세서의 판로 확보를 위해 과감히 저가 전략을 선택했다. 덕분에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입영통지서가 날아들면서 판매를 멈춰야 했다. 군 제대 후 김 사장은 이스트소프트를 한메소프트와 합병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한메소프트의 대주주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합병이 무산되고 말았다. 그 후 경영상태가 나빠지면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날들이 계속됐다. 회사에 집 컴퓨터를 가져가서 써야 했고 월급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다. 김 사장은 POS프로그램을 이곳저곳 팔러 다녔고, PC방에 필요한 매니저 프로그램을 개발해 열심히 영업을 다녀야 했다. 알집, 넌 어떻게 태어났니? 김 사장은 군 입대로 21세기워드프로세서 판매 사업을 포기해야 했지만 한 가지 귀한 것을 얻었다. 바로 서울대 수학과를 나온 프로그래머 민영환 이사를 만난 것이다. 민영환 이사는 바로 오늘의 이스트소프트를 있게 한 ‘알집(AlZip)’을 만든 장본인. 알집은 기획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고심의 산물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어느 날 한 직원이 거래처에서 보내온 압축 파일을 풀지 못해 쩔쩔매고 있었다. 압축 해제 프로그램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민 이사는 2주 만에 한글로 된 압축 해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이 바로 지금까지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알집’이다. 이름은 개발자인 민영환의 성인 ‘민’의 영어자판 ‘als’와 당시 가장 유명했던 압축 소프트웨어인 ‘윈집(WinZip)’의 뒷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알집, 넌 어떻게 태어났니? 고맙다, 알집! 이왕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들도 쓸 수 있게 하자는 생각에 김 사장은 천리안 · 유니텔 자료실 등에 알집을 올려놓았다. 알집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게시판에는 알집에 대한 문의 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를 본 김 사장은 알집의 가능성을 간파하고 알집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까지 알집을 사용한 네티즌이 2000만 명에 이른다. 이제 알집은 300만 명의 해외사용자도 거느리게 됐으며 20개국 언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집 성공 이후 김 사장은 ‘알’이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일련의 필수 유틸리티 제품들을 만들어냈다. 알씨, 알FTP, 알송, 알툴바, 알약 등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제품들도 대부분 성공적으로 런칭돼 이스트소프트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다 이스트소프트 사는 4년 전부터 온라인 게임 개발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5년에 개발된 온라인 게임 ‘카발 온라인’은 이미 해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9개국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만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 사장이 온라인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인터넷 소프트웨어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전 회사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시나리오대로 카발 온라인은 이스트소프트 사가 해외 진출을 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카발 온라인을 접해본 나라에서 이스트소프트 사를 인정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올해부터 미국 대형 전자마트에서 ‘알툴즈’ 소프트웨어를 팔게 됐다. 대학생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이스트소프트는 2004년 40억 원이던 매출액이 2007년에는 128억 원을 넘어섰다. 활동 범위도 넓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시장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출처 : 대학내일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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