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신입 기계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기계공학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순간은 작년에 열린 자율주행경진대회에서 저희 팀의 차량이 미션은 모두 마쳤을 때입니다.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바로 무인차팀으로 들어간 후 저는 먼저 팀원으로서 한 사람의 몫을 해내기 위해 제일 먼저 자율주행차량 프로그래밍에 사용하던 랩뷰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각 센서데이터 취득, PC 간 통신 등 기본적인 차량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처음 해보는 일이 많아 밤을 새우는 일도 많았지만 서로 도와가며 바쁘게 일을 진행하여 대회 시작되기 4달 전쯤 기본적인 자율주행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열심히 진행하였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과 마음껏 실험하기 힘든 환경을 고려했을 때 합숙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고 약 한 달간의 준비를 한 후 팀원 모두 3달간의 합숙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연구에 몰두하고 언제든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인해 계획했던 것들이 빠르게 진행되었지만 더운 날씨와 잦은 밤샘으로 인하여 모두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문제점들을 찾고 고쳐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차량을 보면서 재미를 느꼈고 다시 힘을 내어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몰두하였습니다.
그렇게 대회 날이 다가왔고 예선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지만, 본선에서 당당하게 모든 코스를 완주하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처음이라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정말 다 같이 노력하고 고생해서 얻은 결과라 더욱 뜻깊은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팀의 일원으로써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노력한 결과를 통하여 성취감을 얻고 싶습니다. 팀으로서 일하면 서로 부딪치며 힘들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같이 일하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보람들은 쉽게 얻을 수 없고 배울 수 있는 점도 많은 것을 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이러한 팀의 일원으로써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회사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제가 입사하여 팀원으로서 우수한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다 같이 협력하여 나온 결과물을 수많은 실험을 통해 개발하고 검증하여 제품화할 수 있는 곳입니다. IT기술의 발달은 차량의 전장화를 이끌었고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도모할 수 있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의 개발은 차량이 운전자를 위해 스스로 주행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차선유지시스템(LKS)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등의 기술들을 개발하였고 더 나아가 앞 기술들의 융합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차선과 차 간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을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것은 능력 있는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연구를 진행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연구를 진행함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들이 많다는 것은 업무를 함에 있어 그만큼 즐겁고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 자율주행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각종 센서의 데이터처리나 통신, 프로그래밍에 대해 하나하나 배우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바로 선배들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알기 힘들거나 놓치기 쉬운 파라미터 초기화나 변수사용법 등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들은 제가 공부하고 일을 즐겁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함에 있어 마음껏 실험할 수 있는 실험환경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대회준비를 하며 합숙을 결정했던 이유도 실험환경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으로 아무리 결과가 잘 나와도 실제 실험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기술을 완성하는데 수많은 실험을 통한 검증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실험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연구소에서 근무하여 더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연구한 분야는 스마트카입니다. 연구실에 들어오자마자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던 자율주행경진대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대회 시작까지 1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으로 인하여 마지막 3달 동안은 팀원들과 합숙을 하며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 기간에 실제 차량을 움직이는 것은 이론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율주행차량의 조향제어기는 Stanley controller를 기반으로 설계하였으나 센서노이즈와 시스템의 지연으로 인하여 정밀한 제어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요구속도를 추종하는 과정에서 입력데이터의 노이즈로 인한 속도떨림현상이 발생하며 정밀한 제어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데이터를 받아 최종 제어까지 필요한 알고리즘들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먼저 센서를 통해 받은 데이터의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해 파티클필터를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필터링 된 데이터를 사용하여 제어하기 위해 LQR을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제어에 필요한 파라미터를 찾거나 비선형성이 강한 시스템을 제어하기 위하여 유전 알고리즘과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공부하였습니다.
파티클필터는 연구실에서 공부해 본 사람이 없어 모르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찾아보고 알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생소한 분야였던 유전 알고리즘을 공부하기 위해 타과수업을 수강하여 공부하였고 졸업논문에 졸음판단이 필요하여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공부하여 알고리즘을 만들어보기도 하며 모르는 것을 공부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과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다른 사람들과 같이 논의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 많아지기에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팀원이 가는 방향을 잘 조절할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한 명의 팀원으로서 역할을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더욱 성장하는 현대자동차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