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인턴 생산직종사자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수도권4년제 / 화학공학과
[대세는 플랜트기술]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영업, 그리고 생산 이 3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는 1976년 이후 작년까지 총 8천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해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5위의 자동차기업입니다. 수많은 국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현재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확대되는 자동차 시장 속에서 그 수요량을 따라갈 수 있었던 생산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전방의 영업 팀을 지원하는 생산 팀 중에서도 플랜트 기술은 공학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화학공학도로서 플랜트 공정의 전반적인 그림을 보는 것에 익숙하며 플랜트 관련 대외활동도 참여한 경력이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누구도 개척하지 않는 신기술을 과감히 개발하고 도입하는 현대자동차 플랜트기술팀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플랜트의 효율성을 높여라]
작년 11월, 저는 D중공업의 ‘ICT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효율성 제고방안’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탔습니다. 다른 경쟁자들은 모두 주력사업인 대규모 해수담수 플랜트에 집중하여 아이디어를 제안하였지만 저희는 두 달간의 자료조사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 가장 문제가 있는 소규모 해수담수 플랜트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선택하였습니다.
저희는 노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테블릿 PC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조기 경보 및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천 소무의도 시설’에 직접 방문하여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하였고 발표 당일 심사위원들에게 실제 적용 가능하다 인정을 받았습니다. ICT라는 낯선 분야였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플랜트기술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겠습니다.
[실패+분석=성공]
저는 같은 공모전을 두 번 도전했습니다. 첫 번째는 쓰라린 탈락이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여 1년을 더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탈락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 준비기간, 두 번째 전문가의 자문, 마지막으로 열정 있는 팀 구성이었습니다. 저는 공모전 모집 공고가 발표 나기도 전에 팀을 미리 구성하였습니다. 매주 교수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여러 전문가 분들에게 연락을 하여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시험이 끝나서 친구들이 다들 놀 때도 팀원 전원은 최종 제출을 위해 1주일에 4번이나 밤을 샐 정도로 강행군을 하였습니다.
저는 팀장으로써 가장 큰 역할은 팀원들의 열정을 마지막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항상 성취의 그림을 팀원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주었고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긍정적인 면을 함께 부각시켰습니다. 수상보다 기뻤던 것은 모두의 노력이 보상받았다는 것과 불확실해 보이는 도전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은 현대자동차가 ‘가능성의 실현’하는 것에 있어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khopchai Ajan, 감사 합니다 선생님]
재작년 여름 IT봉사단으로 라오스의 한 직업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한 일은 학교의 선생님들을 교육하여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최빈국중 하나인 라오스는 인터넷도 잘 되지 않았고 교육시설의 잦은 고장으로 IT봉사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하지만 준비해간 백신을 사용하고 팀원들과 영어-라오어 사전을 이용, 밤을 새워가며 교육준비를 한 결과 홈페이지 제작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귀국 후 활동우수 팀으로 뽑히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속적인 불황에도 성장을 하며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이러한 성과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팀원들과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경험으로 현대자동차 해외플랜트 현장 관리에 앞장서겠습니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낯선 분야로의 도전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더구나 말도 통하지 않고 문화의 차이가 존재하는 외국에서의 생활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도전입니다. 올해 4월 저는 사우디-제다 발전플랜트 배관 부서에서 시공 관리의 인턴생활을 하였습니다. 사우디의 일과는 새벽 4시30분에 아침을 먹는 것으로 시작 되며 40도가 넘는 땡볕아래서 현장을 관리 감독해야 합니다. 모래바람이 몹시 부는 날에는 창문 틈 사이로 모래가 들어와 침대에 수북이 쌓이고 냉장고와 책상이 없고 wifi도 되지 않는 콘테이너에서 생활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했습니다.
배관 시공관리는 저에게 낯선 분야였기 때문에 인도, 필리핀 등 외국인 엔지니어들에게 한국의 노래와 드라마 등을 공유하고 옆에서 따라다니며 어떤 부분이 시공이 잘 못되었는지, 그리고 타 부서와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P&ID 도면을 구해서 공부했고 70m 높이의 거대 보일러가 열역학 수업에서 배웠던 Rankine cycle로 설계 되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을 때 전공지식 하나, 하나가 실제로 접목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무실에서는 항상 웃는 얼굴과 큰 목소리로 직원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고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축구경기에는 반드시 참여를 하여 친목을 다졌습니다. 추억과 팀원들 간의 우애를 쌓기 위해 직접 감독과 연출을 하여 제작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UCC는 엄청난 관심과 호평을 받았으며 귀국 후 UCC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최악의 환경에서도 주체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글로벌 인재에게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완벽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장하려는 현대자동차 안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