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항목 질답

• 질문자유 양식 닫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업”
  누군가 저에게 취미를 물어보면 저는 ‘만화 보기’라고 답합니다. 막강하고 멋있는 캐릭터, 빠른 이야기 전개 등에서 만화의 재미를 찾았었습니다. 그러나 만화를 보다 보니 약자들을 돕기 위해 역경을 감수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주인공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배웠고 ‘나의 능력을 활용하여 남을 도움으로써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꿈을 세웠습니다.
  
  작년 이맘때, 우연히 *** The brilliant Sound Project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진동을 활용하여 청각 장애인들에게 소리를 경험하게 해주는 뮤직시트에 대한 동영상이었습니다. 소리라는 기적을 만들기 위하여 토론하고 고민하는 엔지니어들이 저의 눈에는 어릴 적부터 동경해온 만화책 속의 주인공으로 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환경보전, 이웃사랑실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립,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대’를 목표로 하는 4대무브 사업과 연말 이웃돕기 성금 기부, 임직원들의 국내외 봉사활동 활성화 장려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모두가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제 꿈의 지향점인 ‘상생의 하모니’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HTIM : Hyundai Total Innovative Maintenance”
  설비의 예방정비를 담당하는 공무 팀에서의 인턴 경험이 있습니다. 공무 팀의 주 업무인 설비에 대한 보수, 정비를 기계가 고장 나면 달려가서 고치는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착각이었음을 알게 된 경험이 있습니다.
  
  TPM 분임조 경연대회를 참관한 일입니다. 분임조 발표를 통해 기존 설비에 대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선안들을 보았습니다. 설비의 개선 가능성에 대해 상상해보았고 그 순간 무한한 가능성이 저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플랜트기술 직무는 `Man, Machine, Material, Method, Morale, Measurement` 6M의 종합적인 생산시스템을 계획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원가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며 가장 중요한 품질을 개선합니다. 즉,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고객 감동-고객 성공’ 선순환의 초석이 되는 직무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엔저 현상과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매기준 글로벌 TOP4 자동차 업체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이 결정적이었지만 근본에는 국내외 공장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기술지원 업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품질경영의 시작인 플랜트 기술 직무에서 ‘현대에 의한 현대를 위한 현대만의 혁신적인 생산시스템’ 개발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비상 깜빡이”
  경주마는 눈가리개를 한 상태로 한 방향으로만 달립니다. 이처럼 어떤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멈추지 않는 저를 보고 동기들이 경주마라는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이 최고인 줄 알았던 제가 깊이 반성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11년도 동아리 회장을 맡고 신입생을 많이 받고 행사에 많은 선배님을 모시는 등 겉으로 보이는 성과에 집중했습니다.
  
  어느 날 동기 2명에게서 탈퇴를 하겠다는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진심’을 전달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우선 동기들의 심정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굳게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하여 3일간 밤낮없이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3일째 되던 날, 갈등이 있었던 동기들 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의 솔직한 대화 끝에 서로 간의 악감정을 풀고 화해할 수 있었습니다. 후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동기들은 갈등이 있었던 당사자가 아닌 제가 오히려 사과하고 화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사소한 것일수록 간과하기 쉽고 앞만 보고 나아가기보다는 잠시 멈추고 주위를 살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납기를 위한 빈틈없는 기술지원에는 철저한 검토와 꼼꼼한 확인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비상 깜빡이`를 켜고 가려는 방향과 주위를 다시 확인할 줄 아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 : 배려”
  전역 후 생활비를 마련하고 전공서적에서는 찾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근무했습니다. 작년 4월, S 통신사에서 전파장애에 대한 보상으로 일요일마다 반값 할인 행사를 열었습니다.
  
  봄의 절정에 다다를 시기였고 행사까지 겹치게 되니 매장은 주말 내내 마비상태였습니다. 1년 동안 근무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저는 당황하지 않고 일을 해나갔지만 다른 동료들은 그러질 못했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일하는 기특한 동생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습니다. 신입교육을 못 받은 상태로 실무에 바로 투입되었던 저의 과거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했던 고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생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고객에게 실수해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제가 지게 되더라도 절대 화내거나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매뉴얼에 대해 먼저 알려주고 저만의 비법을 같이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항상 모르는 것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만약 없더라도 짧은 대화로 이어나가 나쁜 일이 있으면 공감해주며 위로했고, 좋은 일이 있으면 귀 기울여 들어주었습니다.
  
  4월의 마지막 주가 되었을 때는 표정과 행동에 자신감이 넘치고 왕성하게 질문을 하는 등 동생들의 달라진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들이 일을 알아가는 재미와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친 것 같아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의 설비 개선을 위한 노력이 당장에 구체적인 성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개선들이 모여서 혁신적인 설비기술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조직생활 경험을 활용하여 현장에 녹아들겠습니다. 또한, 기계공학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플랜트 기술직무의 실무경험을 쌓겠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 기술, 관리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현장-설비기술-공정관리자’ 트라이앵글을 목표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