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신입 해외영업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중국문화/경영
[우물 밖 개구리가 되다]
2011년 중국 **대학에서의 한 학기는 저의 생각을 바꾸고 시야를 확장시켰던 저에게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호기심에 중국어를 처음 시작해서 대학에서도 중국문화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중국어가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서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2011년 칭화대학 중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만 쭉 살아왔기에 타지에서 처음으로 긴 시간을 보내는 게 조금은 두렵기도 했고, 책과 인터넷, 그리고 이야기로만 듣던 중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전갈꼬치, 개구리 요리 등 한국에서는 맛 볼 수 없던 요리들을 먹는 것도, 사진으로만 보던 명소들을 찾아가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프랑스, 독일, 미국,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 친구들과 중국어와 영어로 의사소통하며 교류하는 것도 그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수많은 중국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에서 교실로 이동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그 모습을 보며 한국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학뿐 아니라 중국에서만 수많은 경쟁자들이 있을 것이고 세계 시장은 그보다 더 크고 치열할 것이라는 깨달음이 막연히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 속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 동안 저 스스로에게 한계를 만들어놓고 그 안에서 안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교환학생은 저를 둘러싸고 있던 틀을 깨버리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가능성을 열어준 기회였습니다.
한계가 없는 삶이 제 목표입니다. 제가 만들어낸 우물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한국 시장, 중국 시장을 넘어 더 큰 글로벌 시장에서 제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자부심을 전달하는 회사]
제가 회사를 선택할 때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세계시장에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회사. 둘째,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회사.
한국무역협회 인턴십 당시 차장님의 말씀이 제 인생의 비전을 구체화했습니다. ‘스위스메이드’ 하면 손목시계가 떠오르듯, ‘메이드인코리아’는 단순히 제조국을 의미하지만 ‘코리안메이드’는 한국의 자부심을 전달하는 의미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 때부터 우리나라의 자부심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기업입니다. 세계 시장에서도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작년 유럽과 독일에서는 역대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판매량뿐 아니라 고객만족도 조사 및 상품 안정성 측면에서도 그 순위를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현대자동차가 탄탄한 내구성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자리잡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잘나가는 브랜드라도 현실에 안주해버리고 발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고객에게 외면당하고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좋은 방향으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는지는 중요한 성공의 열쇠입니다. 그리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은 임직원에게 있어서 성장과 자기개발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 관련 기사들을 스크랩하면서 느낀 점이 바로 다양한 도전과 성장을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상품개발부터 사회공헌, 서비스, 마케팅까지 모든 방면을 성장하고 개선시켜나가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발전에 따른 스마트카, 파리기후협약 체결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적절한 전기차, 친환경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점 역시 세계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한국의 자부심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시장을 읽는 해외영업인]
해외영업의 구체적인 꿈을 꾼 것은 인턴십 때였습니다. 무역실무연구회라는 동호회를 통해 현업에 종사하시는 현대자동차 기획조정실의 선배님께서 나오셔서 자동차, 각 부서의 업무, 무역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마침 르노의 인도 진출 사례에 대한 연구 업무를 하던 시기였기에 더 집중해서 듣게 되었고 자사제품의 자부심을 가지고 제품을 해외에 판매하는 제조사의 해외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IoT를 활용한 자동차, 친환경차 등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자동차산업 역시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해외영업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글로벌 역량, 무역 지식, 시장분석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업적 측면에서는 외국어와 기본 지식을, 그 외 측면에서는 시장분석능력을 함양하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중국문화 전공을 통해 언어뿐 아니라 중국 자체를 배울 수 있는 강의들도 수강했습니다. 여기에 중국교환학생 경험을 더해 쌓은 글로벌 역량은 해외시장 조사나 거래처들과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영학 복수전공을 통해 무역에 필요한 기본지식들을 쌓았습니다. 회계, 재무, 마케팅 등의 전반적인 경영학 원론들 뿐 아니라 보험, 무역실무, 기업과 국제환경 등의 강의를 통해 무역 기초이론, 지식을 배웠습니다.
또한 통계학원론, 경영정보시스템 등의 강의를 통해 R, ERP, SAP 등의 프로그램을 실습했습니다. 또한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대외무역법, 결제, 계약, 무역영어와 같은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인턴십을 통해 시장분석능력을 키웠습니다. RA업무를 통해서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와 웨딩, 의료, IT 등 서비스무역에 대한 연구를 돕고, ‘전략적 Downgrade를 통한 차별화전략’ 연구보고서를 직접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선행 경험은 입사 후 해외영업의 시작인 시장 조사 및 분석 단계에서 역량을 발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