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신입 전기·전자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서울4년제 / 전기공학
[BEMS]
EMS 설계를 졸업과제로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많은 실험과 전공과목을 통해 전기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학교 졸업과제로 EMS 설계를 한 적이 있습니다.
EMS는 에너지를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빌딩이나 아파트 등에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사용되는데 저희 팀은 빌딩에 접목한 BEMS를 축소 설계했습니다. 온도 센서, 조도 센서 등을 이용하여 일정 조건에서 에어컨과 블라인드 등을 조정할 수 있게 하였으며 건물의 사용 전력을 측정하여 일정 전력 이하로 사용 중일 때는 자동으로 차단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통신방식으론 설계비용 및 보유지식의 한계로 ZIGBEE를 이용했지만, 원격으로 사용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각종 기기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A+학점을 받았습니다. 이런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여 동서발전의 발전사업 경쟁력 강화 중 하나인 스마트발전소 구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혼자보단 다 같이]
플랜트 교육 기간 중 조별 발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우수상을 탄 경험이 있습니다. 기존의 플랜트 교육에서 조별발표는 조원 3명씩 나눠서 총 3개의 과제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처음에는 기존 방식대로 각자 진행했지만, 오후 6시에 끝나는 교육시간 때문에 발표준비를 3명이 하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정보의 양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 같이 조금씩 시간을 내서 준비하면 발표의 질도 좋아지고 서로 친해지는 계기도 되고 발표준비를 하면서 배우는 지식의 양도 많아질 것 같다고 생각하여 같이 준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하고 시간 내는 걸 꺼렸지만 제가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의 자세로 발표준비를 도왔습니다.
이후 조원들이 다 같이 준비를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고 발표의 질 또한 향상되었습니다. 그 결과 개인 우수상과 조 우수상, 종합 1, 2등 상을 조원들이 타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동서발전에서도 직무수행에서 타인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이뤄내겠습니다.
[Professional]
저는 전기 엔지니어로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크게 3가지 노력을 하였습니다.
1. 2015년 12월부터 3달간 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발전 플랜트 구성요소 하나하나를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각종 플랜트 설계/계장, 플랜트 용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등을 견학 가면서 견문을 넓혔습니다.
2. 대학교 커리큘럼 중 공학인증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1학년 과목을 제외한 104학점 중 각종 실험, 회로이론, 전력 공학, 전기설비, 에너지발전시스템, 전기기기, 스마트그리드, 전력 경제학 등 전공 78학점을 들어 공학인증을 하였고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길렀습니다.
3. 2개의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4학년 1학기를 끝내고 지금까지 배워온 전공지식에 추가로 공부하여 2015년 6월과 8월에 전기기사와 전기공사기사를 연속으로 합격하여 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서발전의 발전사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책임감을 느끼고]
3학년 2학기 ‘지하철 사물함 만들기’ 팀 프로젝트에서 큰 난관이 있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맡았던 부분은 C언어로 코딩하는 부분이었는데 제출 당일 노트북의 고장으로 코딩 전체가 날아가 버렸습니다. 따로 다른 기기에 저장을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제출할 수가 없었습니다.
프로젝트 과목 특성상 실패를 하게 되면 성적을 받을 수가 없었는데 제가 담당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조원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없어서 교수님과 수강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페널티를 감수하면서도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프로젝트를 완성하였고 B 학점이지만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어 이후로 모든 자료를 수시로 저장하고 있으며 책임감에 대한 무게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서발전에서도 이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겠으며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책임감 또한 갖겠습니다.
[Bridge]
고등학교 영어 시간에 팝송을 통해 영어수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었던 팝송 중에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라는 곡이 가치관 형성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의 주된 내용은 친구나 연인이 삶에 지쳐 힘겨워할 때 옆에서 위로해주고 험한 세상에서 다리가 되어주겠다는 우정과 자기희생이 담긴 내용인데 당시 저는 집안 사정으로 힘든 일들을 겪고 있었고 주변 친구들에게 위로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을 들으면서 이제는 제가 주변 사람들을 신경 써주고 옆에서 위로해주는 존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되어 이사를 자주 해서 지역이 다른 친구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꾸준히 주고받으며 위로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플랜트 교육에서 100% 출석률을 달성하여 가점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에서 고등학교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출석을 포기하고 발인까지 함께 옆에 있어 주면서 위로를 해줬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동서발전에서 자기희생을 하더라도 주변 사람들을 위로 해줄 수 있는 다리 같은 존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