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인턴 제품영업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지방4년제 / 중국지역통상학과
[初饮初乐, 중국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다]
코트라 광저우 무역관에 근무할 당시, 제1회 광둥 해상실크로드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선정하는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큰 성과를 기대 하지 않았던 저희 예상과는 달리 국내 맥주 업계 양대 산맥인 ****와 ** ***에서 현지 바이어와 큰 금액의 계약을 성사했다는 결과를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주류가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돋움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관련 담당자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어려움을 귀담아 들으며 주류 영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습니다. 우선 저는 롯데 주류 영업 관리자로서 롯데 제품에 대해 충분한 숙지가 이루어진 후, 국내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식당, 한인 마트, 소매점 등에 한정된 유통 채널을 확대 함으로써 롯데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중국에서 가장 보편화 되고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이끌 것입니다.
[因緣을 소중히 하라]
어릴 적부터 ‘너는 역마살이 끼었나 보다’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자라왔습니다. 고등학교는 군산, 대학은 부산, 교환학생은 중국 하얼빈, 어학연수 천진, 인턴은 광저우에서 오랫동안 타지 생활을 해 왔었습니다. 약 8년 간 타지 생활을 하면서 배운 점은 가볍게 스치는 인연이라도 소홀하면 안 된다 라는 것입니다.
영하 30도를 웃도는 외로운 외국 땅에서 교환 학생을 했을 당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은 저에게 많은 힘과 의지가 주었습니다.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해 나가는 소통 과정에서 저희는 스쳐가는 인연이 아닌 평생의 인연을 맺게 된 것입니다. 저의 성장 과정 속에서 배운 값진 경험을 토대로 수익 창출을 위한 고객 접촉이 아닌 친밀하게 다가가 그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경영 관리자가 되고 싶습니다.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을 얻은 귀중한 시기, 교환학생]
교환학생 당시 저희 반에는 몽고,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태국 등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다 같이 식사하는 자리에서 아랍인 친구에게 돼지고기를 권했다가 바보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고 얼굴이 붉어진 적도 있었고, 태국의 트렌스젠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여 그 친구에게 당혹감을 준 적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교환학생 시절, 서로의 사고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할 때 인간적인 교감이 생겨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존중과 여유, 다름을 넘어서서 서로 교류하는 법에 대한 배움이야 말로 영업 관리자에게 필수적인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No Challenge No Life]
여러 차례의 공모전 도전, 그러나 거듭된 실패.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계속 도전 했던 이유는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도중에 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스스로 성찰하는 과정에서 발전하는 저 자신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첫째, LG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저희 팀은 아시아 내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탐방을 통해, 카지노 선진국의 오픈 카지노에 대한 견해는 어떠하며,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MICE 산업육성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에 대한 주제로 준비를 했었지만 안타깝게 탈락하였습니다. 탈락의 원인은 카지노라는 폐쇄적인 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국내 카지노 마케터를 통해 해외 카지노 마케터의 접촉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보잘것없는 대학생들에게 회의적이었습니다. 모든 계획 수립 시 기초 즉, 사전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전문가의 사전 인터뷰 하나 없이 무작정 도전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둘째, 전국 대학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가하여 중국 웨이신 공식 계정을 활용하여 한국 화장품의 위생허가, 성분, 생산일자 등을 표기함으로써 산자이(山寨) 제품들이 만연한 중국에서 안전한 화장품 구매 및 한국 화장품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전략을 제안하였지만 이 역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실패를 발판으로 삼아 입사 후에는 소비자의 니즈를 100%로 충족하는 방안에 대해 수시로 고민하겠습니다.
[수출상담회 중국어 통역 활동으로 영업에 대한 이해]
영업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 환경 에너지 산업전과 국제 수산 무역 엑스포 등 각종 전시회에서 중국어 통역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통역 일을 막 시작했을 당시, 저는 ‘중국어만 잘하면 되지’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통역원으로서의 자질과 언어 능력은 물론, 바이어와 미팅 업체의 상담 제품군 및 무역 실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충분히 숙지된 상태가 되어야 바이어에게 도움이 될만한 통역을 해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의 경험처럼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자세야 말로 저의 가장 큰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무역상무론, 무역영어 과목을 수강하며 무역의 전반적인 이론을 습득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을 수 있는 것은 그 힘이 아니라 그 꾸준함이다.]
무슨 일이든 꾸준함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의 꾸준함이라는 성격의 강점은 인턴을 할 당시에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맡게 된 업무는 중국 귀주성 산업 발전 보고서 작성 업무였습니다.
가장 간단한 중한 번역부터 주요 산업별 정부 정책 조사 등 한 달 동안 반복된 조사와 검토로 완성된 결과물이야 말로 인내와 꾸준함의 결실이었습니다. 영업 관리란 꾸준한 고객 관리 및 탄탄한 정보 수집을 바탕으로 Action Plan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직무로서 ‘인내’와 ‘꾸준함’이야 말로 영업 관리의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 지역 영업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입사 후 5년 동안은 제 직무의 완전한 전문성을 가지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업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롯데人’ 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일에 열정을 다하고, 동료들과의 진정한 交流를 통해 팀의 전체적인 능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입사 5년 후에 중국 지역 영업 관리자로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중국 시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성공 실패 사례를 분석하여 현지화된 영업 관리자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많은 실무자들이 중국 소비자들의 체면 중시와 과시용 등의 문화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해하여 현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국내 영업을 통해 익힌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의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중국의 문화에 한국 제품을 현지화 시키는 방안에 대해 계속적으로 연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