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후기

뒤로 닫기

후기 상세

2015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주) 면접후기

일시
2015.08.20
조회수
7,147

롯데칠성음료 면접 보고 왔습니다. 장소는 코엑스 컨퍼런스룹에서 진행됐고 인적성검사보고 해외영업/해외대학 졸업자 외국어 에세이, 점심식사, 임원면접, 역량면접, 그룹토론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해외영업에 지원했고요. 롯데그룹 면접은 전 계열사가 1-2주에 걸쳐 면접이 진행됩니다. 잘 알겠지만 롯데그룹은 원데이 면접으로 유명합니다. 하루에 걸쳐서 인적성 검사와 그룹, 임원, 역량모든게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롯데칠성음료 면접은 직무마다 나누어서 진행하는데 영업관리 및 해외영업 직군은 서류 통과자 비율이 기술직에 비해 낮아서 세 직군이 통합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인적성검사> 인사담당자가 시험 진행방식 및 시간 등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해주고, 시험지를 배부합니다.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이 시험은 합격/불합격 여부만 판단할 뿐, 따로 점수를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아무리 면접을 잘 봐도 최종 탈락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전 계열사 중 하위 10~20%만 탈락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한편, 찍어서 틀려도 감점 처리가 되지 않으므로 찍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해외영업/해외대학 졸업자 외국어 에세이> 인적성 검사가 끝나면 해외영업직군 지원자와 해외대학 졸업자에 한해 외국어 에세지를 치룹니다. 60분 동안 진행되고 러시아어/중국어/ 미얀마어/일본어 등으로 쓰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영어는 사실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중이 낮다고 들었습니다. 문항은 3개였고, 이중에 가장 자신있는 걸로 1문항 선택해서 작성했습니다. 참고로 방 뒤에는 물과 음료수, 롯데제과 과자, 사탕, 초콜릿 등의 간식이 있어서 집어 먹을 수 있게 해뒀는데 정말 꿀맛... !! <임원면접> 외국어 에세이가 끝나면 임원면접에 들어가는데요. 임원면접은 지원자 4명과 임원 2명이 면접을 진행하는 형태였습니다. 뭐 자기소개는 당연히 했고, 면접관들은 지원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면접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역량면접> 역량면접은 과장/차장급 정도로 보이는 실무진 면접관 2명과 지원자 1명이 보는 형식이었습니다. 임원면접에 비해 방이 좁았고 면접관 앞에는 두 대의 노트북이 있어, 매우 답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긴장을 푸는 용도로 가벼운 질문들을 던졌으나, 본격적으로 직무역량에 대해 물으면서 꼬리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두 면접관은 항시 펜을 들고 평가지에 무엇인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너무 긴장을 해서 생각보다 제대로 답변을 못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룹토론> 그룹토론은 오전에 임원면접을 봤던 지원자(4명)와 특정 주제를 놓고 면접관 2명 앞에서 토론을 한 다음, 결과물을 도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면접 진행 방식은 10분 간 별도의 방에서 주어진 유인물을 읽으면서, 각자 받은 A4용지 한 장에 메모할 것을 적은 다음, 메모 종이만 가지고 토론 장소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방 안에는 남성 면접관 1명, 여성 면접관 1명이 가운데에 앉아 있고, 지원자는 각 2명 씩 테이블에 앉아 토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책상 위에는 조금 전에 봤던 유인물이 놓여있었습니다. 토의 주제는 사전에 메일로 공지한 것이었습니다. 사전에 조원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고, 역할 배분을 하지 못하고 입장해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눈치껏 한 명의 지원자가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처음에는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CSR과 CSV를 이야기 하느라 10분 정도 소비했습니다. 그러자 남성 면접관이 시간 10분 남았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토의해보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CSR 하나와 CSV 하나씩 전략을 도출, 합의했습니다. 토론이 끝나자 10분 동안 질의응답을 했습니다. 모든 면접이 끝나고, 서명을 한 다음 면접비를 수령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무척 피곤했으며, 진이 빠진다는 기분이었습니다. 면접 후 가장 강하게 느꼈던 것은 ‘그 때 이렇게 대답할 걸’하는 아쉬움과 후회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주)의 다른 면접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