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장 환경은 무난했습니다. 서울여고에서 봤는데, 공덕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립니다. 학교가 약간 언덕에 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입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화장실은 1, 3층에 있었는데, 고사장이 2층이라 조금 불편했습니다. 인원수에 비해 화장실이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적성에 6가지 파트가 있는데, 매번 OMR이 달라서 정보 적어내는 게 번거로웠습니다. 도형 신유형이 나왔는데 생소해서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규칙에 따라 붓으로 그림그리는 문제였는데, 반전(상하, 좌우, 대각선), 세기(점점 굵어지는, 점점 얇아지는)등등이 요소로 나왔습니다. 이 파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을 것 같네요. 수리도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특히, 수열은 나뭇가지 형태로 나왔는데, 앞 4문제까지는 쉬웠지만 뒤 4문제는 꽤 복잡했습니다.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LG는 다른 회사 인적성과 비교했을 때, 공대생 스타일의 암호풀기 문제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도형 부분은 어차피 계속 신유형이 나옵니다. 이미 나왔던 유형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말고, 밑바탕에 깔린 문제풀이 원리를 이해하면 새로운 유형이 나와도 적용시키는 데 수월할 거라고 봅니다. 문제 푸는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쉬는시간에 먹을 초콜릿 꼭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