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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만드는 `엣지`! 올리브영 상품MD가 전하는 `진짜 MD 이야기`

소속
올리브영 유통부문 MD
일시
2017.07.05
조회수
11,055

무심코 길거리를 지나가다 ‘이 곳’이 있으면, 쇼핑할 것이 없더라도 일단 들어가고 보는 이들이 많다.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그 주인공. 워낙 다양한 제품이 있어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올리브영은 ‘재미있는 트렌드 놀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올리브영은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한 제품들이 모여있어, 남녀노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리브영의 제품을 책임지는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상품 MD 진혜영 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유통부문
진혜영 MD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유통부문 상품 MD 진혜영입니다. 입사한 지는 6년차에 접어들었고, 식품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촉’과 ‘감’이 중요한 MD

(출처=CJ그룹 블로그)

 

MD는 어떤 일을 하는 직무인가요?

상품기획에서부터 소싱, 판매증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책임지는 역할이에요. 올리브영 스토어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상품들은 모두 각 분야의 MD의 손길을 거쳐 대중들에게 선보이게 되죠.

 

올리브영 MD는 담당 분야가 나뉘어져 있다고 알고 있어요.

맞아요. 올리브영 MD는 뷰티, 퍼스널(헤어, 바디, 구강 등), 식품, 브랜드사업, 온라인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올리브영 MD는 순환근무를 통해 올리브영이 다루는 모든 상품 분야의 경험을 쌓게 되는데요. 저도 지금은 식품 분야를 맡고 있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기도 했어요. 이를 통해 상품의 이해가 넓어지고 마켓의 특성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올리브영에 입사하게 되면 반드시 매장 업무를 경험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매장 업무를 했던 경험이 MD로 일하는 데 큰 자산이 되었어요. 고객의 피드백을 귀 기울여 듣고, 그 안에서 배울 점을 찾을 수 있게 됐죠. 또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품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도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

 

다루는 상품의 특성으로 인해 남성보다는 여성MD가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간혹 ‘올리브영에 남성 MD도 있어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도 많은데요. 당연히 남성MD도 있습니다. 전체 MD의 약 10% 정도가 남성이에요. 남성MD는 남성만의 특화된 장점을 살리고, 남성 고객들의 자기관리 니즈를 채우는 상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다리털 면도기나 니플밴드처럼 남성 니즈를 저격한 히트 상품들도 남성 MD들로부터 태어났고요. 지난 밸렌타인데이에는 ‘남친이 받고 싶은 선물’이라는 컨셉으로 남성MD 추천 코스메틱 특별전을 하기도 했어요.

 

제품을 선정할 때, 가장 염두하는 부분이 있나요?

제가 담당하는 식품 부분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요. 대형마트, 편의점, 수입 과자 전문점 등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에서도 경쟁을 해야 하죠. 때문에 ‘올리브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올리브영다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올리브영의 가치인 ‘헬스 앤 뷰티’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해요. 건강을 중요시하고 트렌드에도 민감한 2030 핵심 고객들의 까다로운 취향도 만족시켜 드릴 수 있어야 하죠. 특히 식품은 직접 먹는 상품이기 때문에 건강의 측면과 맛이라는 감각적 측면에 더욱 신경써야 해요.

Interview 02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대범함도 필요하다

(출처=CJ그룹 블로그)

 

올리브영의 ‘대박 상품’ 중 하나인 ‘미주라 시리즈’를 담당하셨다고 들었어요.

미주라는 다이어터를 위한 건강한 스낵으로 통밀가루로 만든 토스트, 비스킷, 디저트 등 시리즈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섬유질과 무기질을 담고 있는 건강간식이죠.
미주라 시리즈의 경우에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이 개발의 배경이 되었는데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병행하게 되면 집밥이나 손수 만든 간식을 챙겨먹기 어려워서 실패하기 십상이잖아요. 그래서 통밀가루로 만든 건강간식을 선보이게 됐어요. 올리브영과 일부 편의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희소성도 인기몰이에 한 몫 했다고 생각해요.

 

‘미주라 시리즈’처럼 대박난 상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잘 된 상품도 있지만 개중에는 잘 되지 못한 상품도 있죠. 개인적으로 MD는 잘한 것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실패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야 하고, 담당하는 상품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해요. 실패에 연연하지 않는 대범함이 필요하죠. 상품 10개를 론칭 하면 그 중 성공하는 건 고작 1~2개예요. 그조차도 안될 때가 많고요. 그래도 끊임없이 아이템을 찾고 시도를 해야 성공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겠죠. 실패는 교훈으로 삼고 도전하는 태도에는 주저함이 없어야 해요.

 

MD니까 가질 수 있는 직업병도 있을 것 같아요(웃음)

모처럼 시간을 내서 휴가를 가도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것보다 신기하고 좋아보이는 상품이 보이면 쟁여오기 바빠요. 이런 상품을 사다보면 어느 새 여행용 가방이 빵빵해져 있어요.
친구를 만나도 드럭스토어나 뷰티 스토어를 지나치치 못하고 들어가서 ‘매의 눈’으로 상품을 훑어보기 바빠요. 그럴 땐 친구들이 “너 지금 일하는 거야?”라며 핀잔을 주기도 합니다. (웃음)

Interview 03

작은 이야기에도 귀기울이고
소통하려는 자세를 갖춰야

(출처=CJ그룹 블로그)

 

좋은 MD가 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소통 능력과 함께 모든 것에서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MD는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거든요. 듣는 모든 이야기가 상품을 개발하는 데 모두 필요한 이야기예요. 특히 ‘대박 상품’은 아주 사소한 이야기, 매우 작은 힌트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무심코 흘려 들으면 놓치기 쉬운 기회를 잡고, 작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데서 대박 상품이 만들어지죠. 소통 능력과 겸손한 자세를 강조하는 이유는 모든 기회와 대화 속에 ‘대박’의 가능성과 힌트가 숨어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해당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알아두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요?

MD에게는 체력도 정말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요.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새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할 때면, 매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미팅을 하고, 상품을 체크하고, 밤에도 계속 전화 업무를 진행하죠. 이렇게 빡빡한 일정 속에서 ‘나’를 버티게 해주는 힘은 오직 건강뿐 이에요. 사람이 피곤하고 지치면 업무에도 구멍이 생기고 상대방에게도 친절하게 대하기가 어렵잖아요. 올리브영은 고객에게 ‘헬스 & 뷰티’의 가치를 전하는 곳인데, 건강하지 않은 사람, 밝지 않은 사람이 이 곳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고요. 평소 체력 관리에도 신경쓰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건강한 분이 MD로 지원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원문 : CJ블로그 >>

해당 인터뷰는 CJ그룹 공식 블로그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 자료의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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