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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획, 사업의 큰 틀을 짜는 일

소속
연구기획팀
일시
2015.09.03
조회수
15,606

연구기획, 사업의 큰 틀을 짜는 일

 

 

 

 

현대모비스 연구기획팀 윤희만 주임연구원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기업 중 하나로, 친환경 핵심부품, 제동/조향/안전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연구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지 올해로 9년 차인 윤희만 연구원을 만나 연구기획자로서의 삶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대모비스 연구기획팀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하다. 주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연구기획은 상당히 종합적인 일이다. 먼저 매년 연구소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그 다음엔 수립된 사업계획에서 주요 성과지표(Key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출한 후, 정량화된 지표로 관리한다.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성과 관리를 위해 품질, 원가, 일정 등의 관점에서 목표 수치를 세우는 단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목표를 구체적인 수치로 만들어 차후 성과에 대해 객관적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주요 업무는 신기술 전시다. 서울 모터쇼나 현대자동차 등고객사를 방문해 우리 현대모비스의 제품을 전시하는 것이다. 전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하며, 후자는 연구원 등 실제 우리 부품을 구매해 사용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전시는 각각 2년에 한 번씩 하고 있다.

 

연구기획자의 일과가 궁금하다.
아침 7시 20분쯤 회사에 도착해 40분가량 동영상 강의 등을 들으며 어학공부를 한다. 정상 근무가 시작되는 8시부터는 전날 못 끝낸 일을 살펴보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정리한다. 리스트가 완성되면 메일을 확인하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의 관련 부서에 협조를 요구, 회의를 진행한다. 의견을 종합한 후에는 정리하여 보고서를 작성한다. 유관
부서가 많다 보니 회의가 잦은 편이다. 하루에 대략 6~7번은 화상회의를 가진다. 퇴근 시간은 6시지만 보통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하면 7시가 넘은 시각이다.


현대모비스에 입사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알려달라.

노하우라고 부를 만한 건 없지만, 목표를 정확하게 수립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 취업을 준비할 때부터 한 부분을 세밀하게 파고들어
가기보다는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종합적인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연구기획이 거기에 잘 맞아서 지원하게 됐다. 연구기획은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보는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 동아리 활동, 발표 수업의 프레젠테이션, 공모전 등 해볼 수 있는 일은 많다.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여 ▲결과 분석 이렇게 네 단계로 나눠 기술할 수 있는 경험을 가져보면 좋겠다.


기술면접에 대해 궁금해하는 학생이 많다. 기술면접 시 어떤문제가 나왔나?

기술면접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을 물어보지는 않았다. 그 당시에는 기술면접을 영어면접과 함께 진행했었는데, 열역학 법칙에 대한 것을 영어로 기술하는 것이 문제로 나왔다. 아주 세부적인 기술에 대해서 묻기보다는 기술에 대한 테마, 원리에 대해 물어봤다.

 

전공자가 아니면 입사가 힘들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기술 관련 전공이 아니어도 기본 지식이 있으면 얼마든지 입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현재 연구기획팀에는 산업공학, 경
영학, 물리학 등 다양한 전공 출신자들이 있다. 연구기획은 세부적 기술보다는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상경계열 전공자도 적합하다.

 

석사나 박사 학위를 보유한 사람을 선호한다는 소문이 있다. 사실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현대모비스의 경우는 공채 시 학사 또는 석사 학위 보유자를 함께 선발하고, 박사 학위자는 따로 경력자로서 뽑는다. 학점이나 기술에 대한 지식 등만 있으면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았더라도 석사 보유자에 비해 불리한 점은 없다. 다만 석사 보유자일 경우 2년의 경력을 인정받는다. 같은 날 신입으로 입사하더라도 학사 보유자보다 경력이 2년 추가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무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기사 자격증은 취득하면 유리한가?

이건 선택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대학 재학 시절 친구는 휴학을 하고 기사 자격증을 준비했고 나는 해외 인턴십을 다녀왔다. 그 친구는 기사 자격증을 취득해 현재 설계 쪽에서 일하고 있다. 전문 분야를 좀 더 깊이 연구하고 개발하는 쪽이 더 적성에 맞다면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겠고, 연구기획에 관심이 있다면 기사 자격증보다는 인턴십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연구기획자로서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인가?
앞서 말했듯이 연구기획자는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그 계획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이 일련의 과정 동안 배우고 느낀 바를 잘 정리해두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그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커리어를 쌓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개발, 설계 등 여러 부서와 함께 일하는 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필수다.

 

취업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잘 모르는 공대생이 많다. 취업 선배로서 조언을 해준다면?
개인적으로도 취업 준비 당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몰라 고민했었다. 공대생이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다만 면접에서 열정적인 부분을 보여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경우 대학생 시절 휴학을 하고 아일랜드로 기계 설계 관련 인턴십 프로그램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때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매일 낯선 환경에 부딪히며 지내는 동안 자신감도 생기고 여유도 생겼다. 또한 경제학이나 경영학 관련 수업을 들어 놓는 것도 좋다. 요즘은 인문학 지식이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에 공대생이라도 경영이나 마케팅 관련 키워드를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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