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신입 기계엔지니어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지방4년제 / 컴퓨터학부
[믿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자동차는 안전하고 편안한 곳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가족 사망사건과 함께 도요타 리콜 사태는 그런 저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리콜 사유 중 하나가 ABS 프로그램의 결함이었고, 프로그램의 결함이 심각하게는 생명과 직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 컴퓨터공학으로 진학을 준비하던 저에게는 하나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믿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자‘.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사용하더라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신뢰를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런 목표를 통해서 제어 시스템을 다루는 현대모비스에 제가 잘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상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디버깅과 테스팅을 습관화하여 믿음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려고 노력해왔습니다. 현대모비스 또한 고객 안전에 관한 무한책임정신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회사라 생각하여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전자화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소프트웨어직무는 점차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믿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줄 아는 저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여, 세계 자동차부품 산업을 한 번 이끌어가 보고 싶습니다.
[효율, 흡수, 협력, 성공적]
제가 연구개발을 하는 데 있어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습관화된 디버깅과 테스팅으로 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자.’라는 목표를 위해 디버깅과 테스팅은 항상 필수였습니다. 특히 `아두이노 기반의 레이저를 이용한 악기`를 개발할 때, 레이저를 이용하는 특성상 주변 빛을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계속된 테스팅을 통해 주변 빛을 통제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추가하고, 초기화 단계에 측정된 조도 값들의 평균값을 구해 새로운 조도값이 평균값보다 작으면 소리를 출력했습니다. 그 결과, 원하는 인식률을 구할 수 있었고, 습관화된 테스팅과 디버깅으로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둘째, 우수한 이해력과 분석력으로 새로움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IoT 환경에서 차세대 프로토콜인 SCTP와 기존의 TCP/UDP의 성능분석을 했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로 데이터를 측정하고, 게이트웨이를 거쳐 서버로 보내는 실험으로 구간별로 SCTP가 TCP/UDP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가설을 세웠고, 데이터 지연시간에 따른 케이스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지연시간이 커질수록 SCTP가 TCP/UDP보다 2~4배의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고, 이런 연구를 통해 기술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셋째, 의사소통과 협력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도요타 사태를 통해 좋은 자동차는 단순히 부품들의 조립이 아니라 경영, 재정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탄생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좋은 자동차부품 또한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했을 때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능기부를 위해 기계공학부 학생과 함께 아두이노 기반의 IoT 기기를 만든 적이 있습니다. 서로 전공지식이 달라 시작이 쉽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서로가 원하는 기술을 구현할 타협점을 찾았고, 마침내 80여 명의 유치원생 앞에서 성공적인 시연을 했습니다.
[Keep in mind]
‘항상 믿을 수 있는 전장부품을 만들자’라는 직무목표를 가지고, 안전하고 편안한 자동차를 만들어 저처럼 자동차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기억을 계속 지켜주고 싶습니다. 도요타 사태 이후로 자동차부품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꿈이 됐습니다. 이러한 점을 동기 부여하여 꿈을 실현하고, 동시에 직무목표를 원동력으로 현대모비스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전자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그에 맞춰 신뢰를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전자화가 진행되면서 자동차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면 중요한 것은 보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사 후에도 연구개발을 위한 보안과 자동차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자회로를 공부하여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키우겠습니다. 또한, 꾸준한 수영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유지하겠습니다.
5년 후에는 자율 주행이 상용화되어 운전의 개념이 없어지고 탑승자의 활동범위가 넓어질 것입니다. 동시에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서 집처럼 개인적인 공간이 될 것이며, 때로는 사무실이 되고, 때로는 영화관이 될 수 있는 테마를 가진 강력한 인포테인먼트를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10년 후에는 선임연구원이 되어 연구개발팀을 이끌어나가고 싶습니다. 팀의 리더로서 소통과 협력으로 팀을 잘 이끌어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타이어가 없는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