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인턴 자재관리자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지방4년제 / 물류시스템공학과
[혼자 일어나는 법]
각자의 업무에 충실하신 부모님 밑에서 스스로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한 푼의 용돈을 얻기 위해서도 그에 걸맞은 이유와 노력이 필요했고, 바라는 바에 대해서는 반드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책임감을 중요히 여기셨습니다.
그렇게 얻은 꼼꼼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은 어린 시절 할머니의 일을 도와드리며 용돈을 벌고 칭찬을 듣는 것으로 시작되어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대학 시절에도 이어져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학연수를 가고자 하는 열망에 목표로 하는 자금을 정하고 매월 지출을 통제하여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는 법도 터득하였습니다.
저의 성장과정은 현재의 위치에서 되돌아보면,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르는 달성과정들을 통해 나름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지금의 저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책임감, 꼼꼼함을 바탕으로 하는 제 성격으로 어떤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제 철칙입니다.
가장 자신있는 능력은 철저한 스케줄링 바탕의 빈틈없는 업무처리입니다. 직속상관도 새로 부임하셨고 제가 부대 유일의 보급병이었기 때문에 저는 타 부대에 전화로 물어보는 식으로 무작정 부딪치며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내가 행정보급관이다’라는 책임감으로 업무를 맡았습니다. 우선, 복잡한 업무를 빈틈없이 해결하기 위해 저는 목표를 노트에 적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가며 최종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정기, 수시일과들이 교차하고 기한도 다른 업무들을 시간, 날짜별로 구체적인 일정관리를 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계획하여 납기와 마감을 지키는 법을 체득하였습니다.
맨땅에 헤딩하기로 시작된 저의 군생활은 추후 보급품 관리우수로 표창을 받는 데 이어 전역 후에도 메모하는 습관으로 이어져 인턴활동 등 여러가지 면에서 현재까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어렸을 때 아버지가 계시는 싱가포르항에 방문하여 터미널도 둘러보고 아버지가 운항하시는 선박에도 타 본 적이 있습니다. 어린 시각으로 그 큰 터미널의 역동적인 모습은 당시 상영하던 영화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았습니다. ‘멋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관리자로써 그 움직이는 성을 통제하는 느낌은 어떨까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자재 유통기업으로써 B2B사업 뿐만 아니라 B2C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억을 확장하고 그에따른 거대한 유통망을 관리해야 하는, 제가 꿈꾸던 `움직이는 성`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업계 최초의 중동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써 현대그린푸드의 유통망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저는 물류시스템공학도로써의 역량을 발휘하여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물류관리자가 되어 현대그린푸드라는 움직이는 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동력 역할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저는 장기적인 측면으로 혁신적인 유통 방법이나, 제품을 위한 서비스를 도입하여 경쟁사 대비 확고한 우위에 오르는 업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해 내고 싶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하는 팀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년 후, 부장급 인재로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 문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진정한 혁신을 통해 경쟁우위에 오르는 것은 수없이 많은 실패와 재도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책임을 묻기 보다는 실패 경험을 모두에게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팀 문화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추후 고객들이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객들의 아이디어를 규합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빅데이터 융합형 전문 인재가 되겠습니다. 이렇듯 밖으로는 열린 시스템, 안으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실행하여 시장을 선두하는 현대그린푸드를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