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하반기
신입 자재관리자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수도권4년제 / 정보산업공학과
물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건 매우 어려서부터였습니다. 중국에서 가구 사업을 하시던 아버지께서 목재는 중국 티베트에서, 경첩은 한국에서, 그리고 장비는 독일에서 수입하시는 걸 보면서 물류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산업공학과 진학 후 전공 수업에서 SCM, 로지스틱스 등 물류 및 물류 네트워크와 관련된 지식들을 배우면서 세상이 점점 좁아지고 수출/입이 활발해 지는 것은 비단 기술이 발달 되어서가 아니라 그 바탕에는 든든한 물류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 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도 스스로를 물류회사라고 부를 만큼 물류의 중요도는 굉장합니다. 또한 우리 생활에서 어느 하나 물류 없이 만들어 진 게 없을 정도로 삶의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들을 통해 저는 물류의 매력을 느꼈고 물류에 대해서 더 깊이 공부하고 그 성장 가능성을 현장에서 느껴보고자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0년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장의 물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전공 지식과 글로벌 마인드, 특히 중국 문화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중국시장 개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백화점으로 성장한 중국시장은 수출은 물론 수입량도 그에 맞게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안의 1선도시들에 이어 내륙의 2선도시들이 서서히 발전되기 시작하면서 중국시장의 무역량은 앞으로 십여 년간 꾸준히 성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CJ대한통운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탑티어 물류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협업을 진행한 경험과,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기르게 된 꼼꼼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자세 또한 입사 후 빠르게 일을 배우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 제대 후 *** 에서 2년동안 활동 했습니다. ***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대학생 위주의 국제 비영리 단체입니다. 그곳에서 제가 팀장을 맡아 했던 The Story라는 프로젝트는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수업과도 같았습니다.
당시 저희는 국내 여행자와 각지의 문화 활동가를 연결시켜 여행자에게는 현지 가이드를, 문화 활동가 분들에게는 부업을 제공 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 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모든게 순조로웠습니다. 가이드던 여행자던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 했고 비즈니스 개발에 집중 했습니다. 허나 실제로 예비 가이드분들을 만나서 정식 회사도 아닌 학생 단체를 무작정 믿을 수만은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저희 모두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 인데도 미리 생각하지 못 한 것에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비즈니스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신뢰를 얻는 것인데 우리가 믿고 함께 일 할 만한 단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미 공신력이 있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 했습니다. 고민 끝에 저희는 해외여행 가이드 중개업을 하고 있는 회사를 찾아가서 파트너십을 제안 했습니다. 국내여행 부분을 전적으로 담당해서 개발 하겠다는 제안은 쉽게 받아드려 지지는 않았지만 끈질긴 설득과 협상 끝에 성공적으로 파트너십을 채결하였고 이로써 저희는 원했던 공신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프로젝트는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가이드분들도 저희에게 호감을 보였고 관심을 갖는 여행자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젝트는 다른 문제로 인해 종결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결과를 떠나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했던 순간들은 언제나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을 하고 발로 직접 뛰었던 노력은 저를 크게 성장 시켰고 앞으로의 어떤 문제에 봉착하게 되더라도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 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해 준 소중한 경험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