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각자 집 또는 스터디룸 등에서 사전점검을 마치고 웹캠을 켜서 진행했습니다. 인적성 특성상 대기시간은 좀 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웹캠을 사방으로 돌려보는 절차 또한 진행되며, 옷장처럼 누군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개방하라고 지시합니다. 적성은 모든 사람이 동시에 시작 및 끝내지만 인성은 빨리 끝내는 대로 감독 확인 후 종료합니다.
어떠한 유형의 문제들이 나왔습니까?
적성은 언어이해, 언어추리, 도표해석, 창의수리 4영역으로 LG와 동일합니다. 대신 인성이 400문제 이상으로 매우 많습니다. 도표 문제가 시간이 좀 부족한 편인데, 몇 문제 못 풀어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기에 당황하지 말고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됩니다. 언어이해와 언어추리는 시중교재와 큰 차이가 없지만, 창의수리는 오로지 방정식과 순열조합 등의 계산문제만 나오고 규칙 찾기 문제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skct와 달리 메모장과 계산기가 있기 때문에 기억해가며 암산 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적성검사 준비생을 위한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gsat나 skct와는 전혀 다른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이 두 시험을 준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대신 난이도 자체는 훨씬 쉽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으며 인적성 프로그램에 내장된 계산기와 메모장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입니다. 적성은 적당히 풀어도 괜찮지만 인성에서 부적합 뜨면 적성을 아무리 잘 풀어도 탈락하는데다, 400문제가 넘는데 뒤로 가서 유사 문항에 어떻게 응답했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갈팡질팡하기 쉽습니다. 본인이 정말 인재상과 안 맞는 사람이 아닌 이상 차라리 컨셉을 포기하고 오로지 솔직하게 나가는 전략도 나쁘지 않지만 인재상과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창의적인 사람, 동료와 어울리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등의 컨셉을 우직하게 맞춰나가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