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반기
인턴 사무담당자 합격자소서
합격자 정보 수도권4년제 / 중국언어문화학
인간 문명과 기술의 발전은 종종 프로메테우스가 훔쳐다 준 불에서부터 기원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만큼 연료와 에너지의 활용은 국민 생활의 가장 중요한 기초 중의 하나이며 현대에서 발전소와 전기 에너지의 중요성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국중부발전은 이러한 발전소 운영과 미래의 신 대체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있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두기업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50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의 쾌거를 달성하고 자체개발한 우수한 발전설비 기술을 인도네시아 등 해외전역으로 수출시키는 한국중부발전의 높은 비전과 성실함에 커다란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한국중부발전의 끊임없는 전진 행보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경영, 재무 등 전반적인 사무를 위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으며, 세계를 무대로 할 인재가 되기 위하여 영어회화 스터디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친구와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자유여행 패키지를 선택해 계획을 짰는데, 출발 이틀 전 패키지 구성을 잘못 보고 직접 했어야 했던 숙소 예약을 하나도 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숙소예약을 전부 여행사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저와 친구는 순간 눈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직접 부딪혀보지 않고는 포기할 일을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은 저희는 유럽 각국의 호스텔 정보가 담긴 여행책자를 한 권 사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낯선 곳으로 떠나는데 묵을 곳이 미리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었습니다. 실제로 니스에선 성수기를 맞아 숙소를 구할 수 없을 뻔 하는등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에서 전화로 호스텔 예약을 하고 지도만 보고 낯선 나라 낯선 도시에서 숙소를 찾아가는 경험을 하며 영어회화실력도 많이 늘고 낯선 곳과 돌발상황에서의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포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대학 4학년, 영어논문작성법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교수님께서 오로지 영어로만 진행하며 따로 기말시험을 치지 않고 레포트 작성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성적이 결정되는 수업이었습니다.
논문 사이트에서 전공 논문을 자유로이 선택하여 그것을 읽고 발표수업을 준비해야하는 과제였는데, 인원도 적고 1학점 밖에 되지 않는 수업이라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른 과목의 기말고사 준비로 바쁜 것을 핑계로 직접 논문을 읽지 않고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발췌된 자료 등을 통해 쉽게 해결하자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중요한 과목들의 시험이 더 걱정되어 유혹을 받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게 편한 방법을 찾아 대충 과제를 해결하면 교수님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자신의 학습성과와 양심에도 어긋날거라는 생각에, 저는 차라리 남들보다 좀더 오래, 열심히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논문도 직접 찾아 꼼꼼히 읽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결국 저는 발표수업에서 교수님의 칭찬을 듣고 좋은 성적과 함께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삼수를 하여 남들보다 조금 늦게 대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은 시작만큼 경영, 경제 등 일반 사무직을 위한 전공공부를 위해 따로 학원을 수강하며 수업과 스터디 모임까지 누구보다 성실한 태도로 임하여 간극을 좁혀나갔습니다.
또한 국제통상을 복수 전공하면서 경영, 경제 등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취합하고 이해한 후 개별적인 사례에 알맞게 적용하는 훈력을 하였습니다. 이는 실무에서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고 이를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면은 오히려 제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시행착오와 공허한 스펙이 아닌, 미래의 성공과 진정한 실무능력으로 증명될 한국중부발전의 일원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스터디 그룹에서 저는 이타적인 노력이 더 큰 결실로 돌아온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때 스터디에서는 기출문제를 제외하고는 각자 다른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고 진도도 달랐기 때문에 사실 일주일에 두번씩 모여 의지를 다지고 공부한 양을 서로 체크해주는 정도의 역할 밖에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들 어려워했던 근현대사 연대표를 제 나름대로 보기좋게 만들어 다음 시간에 멤버들과 함께 공유했습니다. 공통의 목표를 위해 모인만큼, 나 혼자만 성과를 내기 보다는 모두 함께 좋은 결과를 보는 것이 훨씬 좋은 일일 것이라 생각하여 좀더 적극적으로 스터디 계획도 짜고 제가 공부하면서 도움을 받았던 자료들 또한 복사하여 스터디 시간에 같이 나누곤 했습니다.
저의 행동이 물꼬가 되어 그후론 다른 멤버들도 자신만의 학습 노하우나 자료를 공유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 스터디는 전원 한국사 시험에서 1급을 딸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