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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주)KT

KT, 현장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소속
수도권강남고객본부 남부유통담당 수원마케팅부
등록일자
2015.05.26
조회수
25,249

KT는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통신업체 중 한 곳이다.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KT 수도권강남고객본부 남부유통담당 수원마케팅부 유미란 사원을 만나 유통마케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대학 강의에서 들었던 마케팅 이론이 저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어요.”

 


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 남부유통담당 수원마케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미란입니다. 2013년 7월 인턴사원으로 입사를 했고, 최종면접을 통해 2013년 하반기 신입공채에 합격했어요. 올해로 업무 2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남부유통담당 수원마케팅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수원에 있는 KT대리점의 채권, 물동, 상계와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고, 무선판매•유선판매•슈퍼카드•안심플랜•포인트파크•멤버십•부가서비스 지표를 관리해요. KT유통망을 확대해 대리점을 개설하거나 점포관리를 해요.

 

마케팅 분야로 진로를 정한 계기가 있었나요?

대학시절, 우연히 마케팅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마케팅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아요. 목표에 맞는 전략을 세우고, 이러한 전략이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흠미로웠어요. 특히, 통신유통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펼칠 수 있는 분야라 더욱 호기심이 생겼어요. 대학 시절부터 쌓아온 관심이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인턴경험이 있으면, 무조건 신입공채에 합격할 수 있나요?

아니요.(웃음) 인턴경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물론, 도움은 되죠. 인턴 기간이 만료되면, 근무태도를 평가 받아 일반인턴과 우수인턴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우수인턴으로 선정되면, 지원할 때 약간의 혜택이 주어져요. 일반인턴의 경우, 서류전형과 인적성 시험을, 우수인턴은 1차 면접까지 면제해주거든요. 이후에는 다른 지원자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게 되요. 공정한 평가에 의해 합격 여부가 갈리기 때문에 인턴 경험이 있다고 해서 100% 합격을 보장하는 건 아니에요. 저 역시, 인턴 경험이 있는데요. 저는 우수인턴으로 선정되어서 1차 면접까지 면제받을 수 있었어요. 즉, 최종면접만 통과하면 입사할 수 있었는데, 면접에 합격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면,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했나요?

평소 마케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많이 알아야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잖아요. 마케팅도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대학 시절, 다양한 분야의 대외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여러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나름대로 많은 경험도 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입사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대외활동 말고도 KT에 입사하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면접 스터디도 했고요.

 

KT는 지역별 본부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채용은 KT그룹 전체로 진행되는 건가요? 아니면, 지역본부마다 따로 진행되는 건가요?

본부마다 채용을 진행하는 건 아니에요. 그룹 차원에서 공채를 진행하고, 합격하면 지방에 근무할 것인지, 수도권에 근무할 것인지를 본인이 선택하게 돼요. 그 후, 합격자의 주거지 인근 본부로 배정을 하죠.

 

“유통마케팅은 현장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해!”

 


마케팅 중에서도 유통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시잖아요. 유통마케팅과 일반 마케팅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의 차이가 있다고 할까요?(웃음) KT유통마케터는 담당하는 대리점을 자주 방문해야 해요. 판매실적은 어떤지, 고객들의 소비성향은 어떤지 등을 파악해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거든요. 지역 조사 등의 시장조사도 많이 나가는 편이고요. 때문에 아무래도 일반 마케터보다 현장 근무가 많은 편이에요.

 

보통 유통마케터 1명당 평균 몇 개의 대리점을 담당하나요?

보통 마케터 1명당 3~4개의 점포를 담당해요. 담당 대리점의 개수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 대리점의 성향이나 마케터의 역량에 따라 관리매장이 부여되죠. 참고로 대리점도 직영점, 도매점 등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 직영점은 상계(채권자와 채무자가 서로 동종의 채권•채무를 가지는 경우, 채무자의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해 채권•채무를 대등액에서 소멸시킬 수 있다)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좀 더 수월한 편이에요.

 

대리점을 관리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고객은 대리점을 통해 KT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돼요. 대리점에서의 좋은 기억은 KT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지고, 나쁜 기억은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게 되죠. 때문에 유통마케터는 각 대리점 점주의 성향부터 마케팅 요소의 특징, 분위기 등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각 대리점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웠을 때, 해당 대리점에게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말고, 쌍방향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려고 하는데, 해당 대리점의 성격이 소극적인 편이라면, 성공하기가 어렵거든요. 이처럼 각 대리점 점주와 함께 협력하며 전략을 세우고, 대리점 성격에 맞게 유통마케팅 방안을 수립하는 게 노하우라 할 수 있어요.

 


 

시장조사에서는 주로 어떤 것들을 조사하나요?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세세하게 조사해요. 예를 들어, 통신망을 확장해 신규 대리점을 생성하는 경우, 직접 지역조사를 나가요. 주거 단지는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주변 상권은 어떻게 활성화되어 있는지 등의 요인들을 살펴봐요. 때론, 시간대별로 나가서 조사 항목에 대해 분석을 하기도 하고요. 또, 직접 사진촬영을 해 필요한 자료를 얻고, 지역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기도 한답니다.

 

지금 KT에 입사하고 싶은 친구들이 알아두면 좋은 통신 분야의 이슈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데이터 중심의 요금제가 출시되어 주목을 받았죠. 통신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이라면, 이에 대한 사항들을 연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유선에 관련된 사항도 연구하고, 흥미를 가져보았으면 해요. KT의 경우, 유선에서 출발한 회사이다 보니, 현재도 유선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유무선을 결합한 상품이라든지, 유선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수 있는지 등의 방안에 대해 연구해보면, 면접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유통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 있나요?

뻔한 대답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해요. 유통마케터는 현장근무가 업무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즉, 많은 사람을 만나고 접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죠.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업무를 하면서 가장 기쁜 순간은 언제인가요?

담당하는 대리점의 실적이 좋아서 상을 받은 적이 있어요. 상을 받은 대리점은 원래 매출이 뛰어난 곳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대리점의 매출을 올릴 만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함께 진행해봤죠. 진행한 이벤트의 반응이 정말 좋아서 눈에 띌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어요. 그때, 무척 보람되더라고요.

 


 

반대로,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담당 대리점의 실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 가장 힘들죠.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것만큼 목표가 나오지 않았을 때, 답답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이럴 때는 대리점에 대한 자료조사부터 새로 해보거나, 대리점 점주 및 직원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개선 방향과 성과 향상 방안을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화려한 스펙보다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 게 중요해”

 


KT 기업문화가 자유로운 편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실제 근무해보니 어떤가요?

KT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지금은 직급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서 내 팀장님 외 모든 직함을 매니저로 통일했었어요. KT의 수평적인 분위기는 회의에서도 드러나는데요. 지시가 아닌 토론과 협의를 통해 업무를 진행해요. 그래서인지, 회사이지만, 또 다른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KT는 여자가 다니기 좋은 기업이라고 들었어요. 직접 근무해보니 어떤가요?

맞아요. 여성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 있어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기업 차원에서 임산부를 배려하는 것인데요. KT의 경우, 출산을 했을 때, 1~2년의 장기휴가를 낼 수 있어요. 보통 다른 기업의 경우, 출산휴가를 3~ 6개월 정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편이라 할 수 있죠.

 

신입사원을 뽑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신입사원을 뽑고 싶나요?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팀과 잘 융화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매일 함께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니, 하루빨리 팀에 적응하고, 녹아드는 게 좋겠죠?(웃음) 이왕이면,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또, 유통마케팅은 업무 특성상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하는 직무이니만큼 붙임성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아요.

 

해당 직무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스펙을 쌓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진짜 색을 찾는데 더 집중해봤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해요. 본인만의 스토리가 확실하게 있다면, 첫걸음은 성공적으로 뗐다고 봐요.

 

10년 뒤, KT에서 어떤 모습으로 계실 것 같나요?

아마도 KT위즈석에 앉아 아이들과 함께 야구를 보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건 소소한 희망사항이고요. (웃음) 사실, 개인적으로 경영에 관심이 많아서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MBA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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