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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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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

삼성물산(주)

꼼꼼함과 엑셀 능력 필요

소속
플랜트 사업부
등록일자
2015.07.16
조회수
21,593

“부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미생>의 ‘장그래’ 팀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업무의 과중함을 토로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가고 미생이야기에 친근감이 느껴졌다. 친근감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이번엔 직무에 대한 깊은 관심과 다양한 활동경험을 들으며 놀라움을 느꼈다. 진취적이고 유쾌한 박성균 공무사원을 통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며 사업을 개척하는 삼성물산의 도전정신과 전문성, 그리고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건설 업계에 대한 관심,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진행 중…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삼성물산 플랜트 사업부에서 공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성균입니다. 학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요. 직장 생활은 올해로 2년 차입니다.

 

‘공무사원’이라는 직무는 조금 생소한데요. 공무사원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공무사원은 자금 흐름을 담당하는 중추적인 업무를 진행한답니다. 총무와 비슷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기본적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데, 계약을 진행하고 발주처로부터 받은 대금을 업체에 지급하는 일이죠.

 

삼성물산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건설, 제조업 쪽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계과, 전기과를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기계과에 입학했어요. 졸업할 시기가 되니 자연스레 건설이나 제조업계 회사에 눈길이 갔고, 그 중 건설사 쪽으로 집중해 삼성물산에 입사하게 된 것이죠.

 

공무 직무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

삼성물산에 입사하면 보통 1~3년 차까지는 다양한 현장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게 돼요. 저 역시 입사 후 처음으로 발령받은 모로코 현장에서는 자재 관련 업무를 담당했어요. 현재 담당하고 있는 공무 역시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어요. 아직까지는 삼성물산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공무 사원, 현장 자금 흐름을 담당하는 중추적인 직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알려주세요.

플랜트사업부 공무사원은 발주처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희는 중간에서 협력 업체가 계약한 물량을 얼마나 생산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금을 지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어요. 설계도를 보며 일의 진행 상황을 파악해 비용을 정산하는 식이죠. 그 외 엑셀을 활용한 문서 작업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플랜트사업부 공무사원만의 특성이 있을 것 같아요.

플랜트사업부 공무사원만의 특성이라기보다 건설사의 특성이 있는 것 같아요. 건설사의 경우 현장이 끝나면 보통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요. 또 같은 현장에서도 부서에 따라 발령이 나는 시기가 다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하나의 현장이 끝날 때 시공 팀이 먼저 다른 현장으로 가게 되고요. 공무 팀 같은 경우에는 현장이 끝나도 정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개월 정도 후에 다른 곳으로 가게 돼요. 현장과 부서마다 상황이 천차만별인 점이 건설사의 특성인 것이죠.

 

해외 업체들과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어떤가요?

실제로 해외 업체와 많이 일하게 돼요. 해외로 발령 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고요. 저희 때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해외로 부서 배정을 받았어요. 사원, 주임급(2~3년 차)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해외 근무가 많은 편이에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회사 차로 출근할 경우 6시에 지정 장소에서 함께 출근하고 자가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6시 50분쯤 출발해서 7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하게 돼요. 8시까지는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하고 8시부터 일과를 시작해요. 5시까지 각자 일과를 한 뒤, 퇴근을 하거나 조금 더 일을 해요. 오전, 오후 업무가 특별히 다르지는 않아요. 시기마다 업무가 조금 다른데, 건설회사다 보니 업무가 바쁜 기간이 있어요. 매달 25~30일은 업체에 대금을 지급해야 되는 기간이라 바쁘고, 월 초 일주일도 지난달 업무를 정리하느라 바쁜 편입니다. 그 외 기간에는 계약서를 보거나 기사를 보는 등의 기본 업무로 일과가 진행돼요.

 

공무사원이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요?

자금을 다루는 업무기 때문에 정말 꼼꼼해야 해요. 계약서를 작성할 때 0 하나라도 잘못 붙이면 치명적이에요. 꼼꼼함을 기본적으로 갖추되, 업무 진행 속도가 빠르면 좋아요. 추가적으로 엑셀을 잘 활용하면 좋고요. 기억력도 좋아야 해요. 계약과 관련된 일은 한 달 뒤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에 언제, 어떤 계약을 했는지 기억하고, 바로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해요.

 


 

삼성물산 플랜트 사업부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이라면 우선 일이 다양하고 재미있다는 점이에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업무에 몰두할 수 있을 만큼 일이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비용적인 보상도 확실하고요. 그리고 부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미생>의 ‘장그래’ 팀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장그래 팀과 다른 점이 있다면 팀장님이 미생 속 팀장님처럼 화를 많이 안 내신다는 점이에요. 다들 너무 착하고 재미있습니다. 분위기가 참 좋아요. 단점을 말씀 드리자면, 해외 근무가 잦아서 언제, 어디로 발령 날지를 모른다는 점인 것 같아요. 해외 근무가 잦다는 점도 경우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업무 중에 발생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아무래도 실수했던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25일 날짜로 세금 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는데, 업체에 날짜를 전달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잘못된 날짜로 세금 계산서가 발행돼 고생한 경험이 있어요. 이럴 경우 마이너스 계산서를 다시 발행해야 되는데, 이 부분을 5번 정도 실수했어요. 자금을 제때 못 내보내는 바람에 긴급자금 청구를 하며 결제라인이 상무님까지 올라가 마침내 일을 처리할 수 있었죠.  



좋은 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



 

대학교 시절 경험한 것 중 도움이 됐던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많이 경험하고 많이 남기려 노력했어요. 자기소개서에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싶었죠. 대학 생활을 하며 총 12개의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그중에서 제가 집중적으로 활동한 토론, 로봇, 영어 등 5개의 동아리는 다양한 대회에서 성과를 냈고, 실제로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삼성물산에 입사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신 점이 있나요?

입상을 많이 한 편이었어요. 항공기 전국 대회에서 2위로 입상한 경험이 있고요.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토론대회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어요. 또 학과 생활을 하며 나온 결과물들을 제출해 헤어드라이어와 책꽂이를 변형한 특허를 3개 가지고 있기도 해요. 건설직이랑 큰 관련이 있기 보다는 특허를 냈다는 것 자체를 면접 당시에 긍정적으로 봐주셨던 것 같아요.

 

삼성물산 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학과수업이 있으신가요?

기계과 전공에서 건설업 취업에 도움이 된 수업은 열역학인 것 같아요. PT 면접 때 열역학 수업의 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PT 면접 때 건설업과 관련된 문제가 나왔어요. 건설업과 관련된 전공이 아닌 학생들은 풀기 어려운 문제여서 저 역시 잘 풀지 못했었죠. 그런데 면접 중에 면접관님이 열역학과 관련된 질문을 하나 하셨어요. 열역학에 자신이 있어서 답변을 드렸는데, PT 면접과 관련 없이 열역학 질문으로만 PT 면접 시간을 다 보냈어요. 열역학 덕분에 면접을 통과할 수 있었던 거죠. 개인적인 면접 경험을 제외하더라도 플랜트 사업은 열역학 지식이 많으면 확실히 도움이 돼요. 열역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오시면, 면접과 실무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삼성물산 입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해외에서 영어 공부를 못하면 엄청 고생하게 돼요. 영어를 못하면 해외에서 업무 진행 자체에 차질이 생겨 주변 사람들도 함께 고생하죠. 꼭 영어 공부를 많이 해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안전기사, 건설기계기사와 같은 자격증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안전기사 같은 경우는 건설업에서 필수적이에요. 기사 자격증이 없는 분들보다 있는 분들이 업무에서 훨씬 앞서 나가게 되고요. 기사 자격증이 있거나 영어를 잘하게 되면 부서 이동 시에도 반영이 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자격증의 경우 적지만 급여가 추가되기도 하고요. 물론 영어 잘하시는 분들은 해외로 많이 가시게 될 겁니다(웃음).

 

마지막 질문이에요. 박성균 공무사원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은 무엇인가요?

일이라는 범위를 넓게 봤을 때 좋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작게는 헌혈부터 ‘좋은 일’이라고 볼 수 있겠죠. 작지만 기부도 하고 있어요. 회사에도 월급에서 자동 이체되는 기부를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살기 힘든 어려운 분들을 돕는 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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