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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주)포스코ICT

글로벌 마인드와 인적 네트워크를 가져라

소속
마케팅전략실 마케팅전략팀
등록일자
2015.09.10
조회수
20,549

포스코ICT는 IT지식과 산업 지식을 융합한 컨버전스 기술을 산업현장과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보다 스마트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다. 취업선배를 직접 찾아가는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연탄프로젝트`에 참가한 3명의 학생들과 함께 포스코ICT 마케팅전략팀에서 해외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제석 시니어매니저를 만났다. 대학교에서 시스템분석과 설계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는 그의 답변 하나하나에서 학생들을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일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001년 포스데이터 공채로 입사해 현재는 마케팅전략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5년차이신데, 동기들은 많이 남아 있나요?
당시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이 80명 가량 됐습니다. 지금은 저를 포함해 10% 정도 남았지요. IT/SW는 이직이 많은 업계입니다. 그래도 저희 포스코ICT는 사내 문화나 복지가 좋아 근속연수가 업계 최고 수준이에요.

 

마케팅전략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해외사업을 맡고 있습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업무로, 철강제조, 설비플랜트, 전자정부 등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협력채널을 만들어 신규 사업을 만듭니다. ‘마케팅’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업개발 일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해외출장도 자주 가시겠어요.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으면 1년에 3~4번 정도 나갑니다. 사업에 따라서 많이 달라요.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도 갔다 오기도 하고요. 중국 같은 경우는 1년씩 나가 있기도 합니다.

 

주로 어떤 나라를 가시나요? 국가별로 전담 팀이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업실 마다 전략국가가 있습니다. 중국 시장이 아무래도 크다 보니 중국전략마케팅팀이 따로 있고, 저희는 마케팅전략팀으로 중국 외의 국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3년 전에는 아프리카에 사업을 집중했고, 요즘은 중동/동남아/CIS 국가에서 사업을 집중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메르스가 이슈였잖아요. 중동 국가를 오가며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셨나요?
사실 작년까지는 아프리카 국가에 자주 다녀왔어요. WHO에서 케냐를 에볼라 바이러스 위험국으로 지정하는 바람에 강제 입국되기까지 했었죠. 다행히 그 때도 별탈 없었고, 메르스도 아무 문제가 되지는 않았네요(웃음).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개인 일정에 맞춰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8시 출근이면 5시 퇴근, 9시 출근이면 6시에 퇴근하는 식이죠. 보통 8시 전에 출근해 책도 보고 공부도 합니다. 개인적인 자기계발 시간을 가진 후에 일과를 시작해요. 해외 고객과 메일을 많이 주고 받으며, 사업을 발굴하는 업무다 보니 해외입찰 사이트도 자주 봐요. 오후에는 주로 미팅을 하며 프로젝트별로 어떻게 대응을 해나갈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하루 업무가 끝나면 6시 30분부터 아랍어 수업을 들어요. 회사에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중국어, 아랍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강의를 많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B2B와 B2C은 업무 면에서 많이 다른가요?
B2B 고객 상대는 B2C처럼 일반 고객에게 제품을 파는 것과는 달라요. B2C는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제품을 광고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 되지만, B2B의 경우에는 하나의 상품이 수십억에서 수천억 원이 나가는 지라 기간도 오래 걸리고 고객 입맛을 맞추기가 힘들죠. 따라서 처음엔 무료로 진단 컨설팅으로 접근해서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이죠.

 

 

고객과 가까워지는 것도 일의 하나

 

천선주 학생 질문) 사업개발 업무를 하고 계신데, 입사 전 했던 다양한 경험 중 업무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었나요?
대학교 때 학생회 활동을 했어요. 학교에서 행사를 기획한다거나 하는 기획성 활동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포스코ICT 마케팅전략팀에서 근무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포스코는 다른 사기업과는 조금 다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모기업인 포스코부터 이해를 하셔야 하는데요, 포스코는 아무런 자원이 없었던 60년대 국영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자금이 없었던 시절 조상의 피의 대가인 대일청구권으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때문에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죠. 그리고 공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 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편이에요. 그런 면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케팅전략팀의 좋은 점은 사업개발이다 보니 현장에 더 가깝게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스코의 자회사라 포스코ICT에서는 크게 대내 지원과 대외 업무 2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사업을 찾는 것이라 대외 업무에 속하죠. 신규고객을 발굴해야 하므로 외부 활동이 많고 다이내믹합니다. 대외활동을 좋아하다 보니 이런 일이 즐거워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아요.
모국어가 한국어다 보니 영어를 십 년 이상 배워도 부족한 건 사실이에요. 케냐에 프로젝트 매니저로 간 적이 있는데, 케냐의 정보통신부 차관과 고위급 공무원 80여 명을 앞에 두고 PT를 해야 했어요.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매우 긴장해서 질문을 잘 못 알아듣기도 하고 당황도 많이 했죠. 하지만 이 경험이 큰 성장으로 다가왔어요. 계속 해외사업을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지요. 무섭고 두려워서 피했다면 계속해서 이 일을 할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랑할 만한 사내 문화나 복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어린이집이 있어서 여성 직원이 일하기 좋습니다. 또한 ‘감사나눔 125’라는 기업 문화 운동을 하고 있어요. 직장에서 일만 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업무 효율도 올라간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인데, ‘1달에 1번 책읽기, 1년 2번 봉사활동, 하루 5번 감사하자’는 운동입니다. 회사 블로그에 직원들이 감사 메시지를 올리는 시스템도 개발했어요. 사내 전광판에 그 메시지가 소개되죠.

 

 

 

회사가 판교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나요?
초반엔 인프라가 없어서 불편했어요. 문화시설이나 먹을 곳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기업도 많이 들어오고 여가시설이나 식당도 많아져서 좋습니다. 그 때문에 교통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이 불편하네요(웃음).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점을 가장 많이 본다고 생각하나요?
‘Attitude’ 입니다. 우리말의 ‘태도’와는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사람에 대한 태도 보다는 직무에 대한 태도입니다. 회사는 새로운 사원이 역량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래 같이 갈 것인가를 보죠. 특히 요즘은 신입사원 이탈률이 높으니까요. 그래서 회사는 스펙을 따지기 보다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면접에서 보이는 태도가 중요해요.

 

설재웅 학생 질문) 포스코ICT 마케팅전략팀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해외 경험도 많고, 외국어도 가능한 사람이면 매력적이죠. 단순히 여행을 통해 해외 경험을 쌓기 보다는 나만의 전략국가를 하나 정도 설정해 놓으면 좋겠어요 동남아나 중동이라던가. 국가 트렌드나 상황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지식 수준이 높으면 해외사업을 진행할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른 국가에 배정된다 하더라도 기본 바탕이 있으니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글로벌 마인드와 해외 경험,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재 환영

 

배진홍 학생 질문) IT업계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곳이다 보니 계속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 트렌드 공부는 어떻게 하시나요?
리서치 보고서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합니다. 철강이나 해외 신규 트렌드 보고서 등을 보지요. 공부는 스스로 찾아서 해야 돼요. 고객이 “OO회사에서는 이런 걸 한다는데, 포스코ICT도 하고 있냐, 그 비슷한 솔루션은 없나”하고 질문했는데 무슨 내용을 묻는지도 모른다면 안되겠죠.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를 하고 있어요. 또한 기획성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평균 2~30개의 논문을 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요.

 

이제석 시니어매니저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일’이란 무엇인가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했을 때 행복을 느끼고, 일과 가정과 내 삶이 균형을 잘 이루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회사에 다니며 대학교 강의도 나가고 있습니다. 시스템분석과 설계라는 과목인데 3, 4학년 대상이어서 수업뿐만 아니라 취업 코칭도 하고 있어요. 그 때 많이 해주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면돌파가 아니라 측면돌파를 해보라’는 것이죠. 많은 학생들이 차별화되기 위해 스펙을 쌓고 경험도 많이 쌓으려고 합니다. 공고에만 맞춰 지원하지 말고 다른 길도 찾아보세요. 대기업 공고만 주로 보는데 서울에 있는 대기업이 1년에 몇 명이나 뽑을까요? 쟁쟁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차별화가 되려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할까요? 많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좋습니다. 인사청탁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가고 싶은 회사나 업계가 있다면 거기에 다니는 사람을 만나보고, 무엇이 필요한지 정보를 많이 얻으세요. 공채 아니라 수시로 뽑는 기회도 많습니다.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등 여러 가지를 경험해 보면 갈 수 있는 길이 많아져요. 다른 팀에는 인턴을 하다가 실제로 정직원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인연이 돼 입사한 직원도 있고요.

입사해서 일을 하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연을 통해 다음 사업이 만들어지기도 하죠. 일이나 각종 대외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너무 업무적으로 딱딱하게만 대하지 말고 인간적으로 대하며 네트워킹을 쌓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을 위해 따뜻한 말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군대를 2번 가라고 하면 가겠지만 4학년 2학기를 2번 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그만큼 취업이 어려운 걸 알고 있습니다. 남들과 조금만 다른 생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플랜된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 인생을 내 뜻대로 플랜할 수 있잖아요. 참으로 중요한 시기예요. 어차피 해야 될 일이라면, 전략적으로 슬기롭게 해서 좋은 직장인, 사회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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