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로 네트워크 기술을 상용화한 네트워크통합(NI; Network Integration) 을 선도하고, 지난 2015년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종합ICT기업이다.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미래 IT역사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가지고 있는 에스넷시스템. 이곳에서 근무하는 클라우드 사업부 서정대 대리와 오감연구센터 융합기술실 장여정 사원을 만나 에스넷시스템이 지향하는 미래 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았다.

에스넷시스템, 차세대 미래 기술을 리드하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정대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일본 소프트뱅크BB사와 협력해 카탈로그 북스위트라는 솔루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정대 대리입니다.
장여정  CISCO 네트워크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솔루션의 메인 서버를 개발하고 있는 오감연구센터 융합기술실 장여정 사원입니다.

에스넷시스템은 어떤 회사인가요?
서정대 에스넷시스템은 네트워크 통합(NI)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소프트웨어 분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ICT 전문 기업입니다.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설립한 오감연구소는 사물인터넷, 차세대통신 등 주력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장여정  정보통신 및 솔루션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ICT 인프라의 기본인 네트워크통합(NI), 시스템통합(SI)은 물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 SDN; 이하 SDN) 등 변화하는 ICT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서정대 저는 클라우드 서비스팀에서 기술 직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BB사와 협력해 전자문서 배포 솔루션인 ‘카탈로그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곧 전자책 발간서비스인 ‘북스위트’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 구축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장여정 에스넷시스템에서 최근에 새롭게 시도한 SDN은 Software Defined Network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가상화 기술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이용해 효율적인 IT인프라 환경을 실현하는 것인데요. 기존 SDN은 오픈플로우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했다면, 에스넷시스템에서 개발한 SDN 솔루션인 SNET SMART Automation Center는 고객의 기존 장비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SDN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해 SDN을 구성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서 저는 국내형 SDN 솔루션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SDN 운영을 위해서 네트워크 장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처리하는 메인 서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각자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서정대 모든 회사원들이 비슷할 거예요. 출근하자마자 메일부터 확인합니다. 전날 온 메일을 확인해 기술적 답변 등 고객 지원을 합니다. 또 현재 제가 담당하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기술협의를 하면서 진행하는 부분이 있는데 저희가 맡은 솔루션에 문제가 있거나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을 리포팅해서 기술지원을 받고 협력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여정 저 역시 메일 확인으로 첫 일과를 시작합니다. 개발 업무는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를 하게 되는데요.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루 일과가 진행됩니다. 전날 했던 개발에 대해 아침에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하루 일과를 다시 정리합니다. 그래서 하루 일과를 오전 오후 단위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업무를 통해 보람된 순간은 언제인가요?
서정대 뿌듯하다고 느낄 때는 모든 구축 업무가 완료되고 첫 접속을 시도했는데 한 번에 성공했을 때 보람과 함께 일에 대한 희열도 느낍니다. 반면 실패를 경험할 때도 있는데요. 에러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완성해 나가는 것에도 희열을 느낍니다. 구축 기간이 길수록 그 희열은 더욱 크죠.
장여정 저 역시 개발할 때 계획했던 대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에러 없이 처리될 때 보람을 느낍니다. 간혹 어디서 에러가 나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한데요. 그래서 한 번 더 꼼꼼히 찾아봅니다. 여러 번 테스트를 거치고 나서도 이상이 없으면 그때서야 안심하고 보람을 만끽하죠.

에스넷시스템에서 본인 업무가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요?
서정대 클라우드 서비스나 전자책 서비스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미래 기술입니다. 앞선 기술에 도전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죠.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것은 두렵지만, 그것을 습득하고 업무에 적용해 나가는 것이 매력적인 거 같아요.
장여정 일단 새로운 기술을 많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SDN 기술은 회사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기술을 배우고 적용해야 하는데요.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팀에 투입되어 새로운 기술과 업무에 대한 기대감, 소속감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서정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거 같아요. 매 순간이 어렵죠. IT기술이 워낙 빠르게 발전해가기 때문에 그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것이 어려워요. 어느 정도 습득하고 익숙해졌다 하면 또 변하니까요.
장여정 작년에 입사해서 처음에는 모든 게 어려웠어요. 가장 어려웠던 건 업무 프로세스를 익히는 것이었는데, 하나하나 보고가 올라가야 하는 것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주변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봤어요. 그래서 실수도 많이 했었어요. 또 공부했던 것과 실무에 적용하는 것에 차이가 많아 어디서 어떻게 다시 배워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도 어려웠어요. 저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아요.

업무 처리에 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서정대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이 일을 한 번, 두 번 겪다 보면 에러를 처리하는데 좀 더 원활해지죠. 경험이 없다면 일 처리에 더뎌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단위 테스트를 정말 많이 합니다. 일어나지 않을 상황까지 예측해서 테스트를 하는데요. 그런 상황이 일어나는 건 극히 일부지만 행여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험이 없다면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상황별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쌓기 위해서는 아무리 복잡한 테스트라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장여정 모든 것을 배우는 자세로 임합니다. 아직도 업무 처리에 있어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본부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변화하는 IT 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자기개발이 관건 

에스넷시스템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서정대 에스넷시스템에 입사하기 전 다양한 업무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필드 엔지니어로서 네트워크 구축, 장애처리, 유지보수업무도 하고, 서버를 다루는 시스템 엔지니어도 했었어요. 그런 업무를 진행하면서 미래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쪽에서 일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술들을 습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직무에서 경력을 쌓았어요. 클라우드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에스넷시스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기업 중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쌓은 경력이 도움이 되어 에스넷시스템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장여정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과 CISCO 네트워크 관련 자격증 등을 취득했습니다. 자격증 취득은 지금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요. 해당 기술과 관련해서 기초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됐어요.

에스넷시스템에 입사 후, 입사 전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서정대 IT업계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들 대부분이 공감하는 얘기일 거에요. 대부분 첫 시작은 게임이 좋고, 컴퓨터가 좋고 그래서 기계 만지는 게 좋아 전문적으로 IT를 공부해보고 싶어 전공을 선택하고 일을 시작하죠. 하지만 엔지니어나 전산 쪽 일을 하다 보면 남들이 일하지 않는 시간, 휴일 등 그럴 때 업무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부분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수 있어요. 대대적인 작업은 꼭 연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 새벽에 하거든요. 남들처럼 쉬고 싶을 때도 있지만, 남들 놀 때 일한다는 자부심도 있어요. 제가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일에 임하니까요.
장여정 취업을 준비하면서 대학에서 4년 동안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할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근데 입사하고 나니 제가 4년 동안 배운 건 비교도 안 되게 많은 것들을 새로 배워야 하더라고요. 기술이 계속 변하다 보니 따라가는 데 지칠 때도 있지만 그것을 습득하고 적용할 때, 제 커리어가 쌓이는 거 같아 보람이 되더군요.

에스넷시스템의 자랑할만한 복지나 문화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서정대 IT 업계뿐 아니라 직장인들은 모두 공감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보통 회사들은 퇴근과 휴가 쓰는 게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눈치도 많이 봐야 하고, 쉬는 게 정말 쉽지 않거든요. 에스넷시스템은 저녁 있는 삶이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 업무에 지장만 없다면 휴가 사용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좋아요. 다른 기타 복지제도도 타기업만큼 잘 갖추어져 있지만, 퇴근과 휴가 사용에 제약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 생각해요. 또, 매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현재까지 중국, 일본, 대만, 사이판 등 여러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장여정 교육비와 같은 자기개발 지원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본인이 업무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팀 내에 신청해 도서 구입, 외부 커리큘럼 등을 지원받을 수 있거든요. 아무래도 기술서적이나, 교육은 비싸서 개인이 결제하기 부담스러운데 이런 부분을 지원받으면 자기개발에도 도움이 되니 좋아요. 지금 당장 회사 업무에 투입되지 않는 기술이어도 앞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외부 교육도 필요에 따라 들을 수 있어요.

나를 자극해 꿈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

에스넷시스템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서정대 모든 기업이 그럴 테지만, 업무에 대한 기술습득 및 지식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지식습득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또 에스넷의 경우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고 일본과 미국과도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2외국어를 준비한다면 입사할 때 유리할 것입니다. 물론 외국어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장여정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자격증 취득이 입사에 도움이 됐습니다. 시스코장비 많이 다루다보니 시스코 자격증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또 취업을 준비하면서 영어 공부를 했는데요. 와서 보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기술서적이나 매뉴얼 등도 다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기본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에스넷시스템에서 본인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서정대 일단 제가 운영을 맡고 있는 카탈로그 플러스와 북스위트 솔루션 사업을 잘 서포트하여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도 가능한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근미래에는 태블릿이나 기타 스마트기기로 더 편리하게 개인이 전자책을 만들고 보는 시대가 올 텐데요. 북스위트는 개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간단하게 전자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탈로그 플러스의 다른 솔루션들과의 차별점은 동영상, 오디오 등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입니다. 두 솔루션 모두 전문가가 아닌 개인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장점입니다. 북스위트의 경우에는 책뿐만 아니라, 사보, 팜플렛, 동화책, 참고서, 잡지 등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일단 지금 담당하는 이 전자책 솔루션을 제대로 구축 운영해 진출 분야를 다각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장여정 각 장비마다 솔루션이 다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네트워크 솔루션을 만들다 보니 여러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힘들더라고요. 그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해보고 싶어요. 이 단계까지 가려면 네트워크뿐 아니라, 서버나 스토리지 분야도 공부해야 하니까 아마 향후 몇 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좋은 일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정대 좋은 일에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관점에 따라 다르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일이란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자극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하는 일, 그런 일이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장여정 멈추지 않고 변화하는 일, 창의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 그러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