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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스마트스터디(주)

게임기획 업무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이벤트 퀘스트’

소속
게임기획 PM
등록일자
2017.04.24
조회수
6,448

스마트스터디는 유아동 교육 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유통, 서비스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다.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온라인 웹, 모바일에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 ‘한국의 디즈니’라 불리는 스마트스터디에서 게임 ‘몬스터 슈퍼리그’ 개발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정서연 게임기획자를 만났다.

SMART STUDY

게임기획 PM
정서연 게임기획자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마트스터디 소속 게임기획자 정서연입니다. 게임기획자로 활동한지는 5년 차이고, 스마트스터디에서 근무한지는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스마트스터디는 어떤 기업인가요?

기업명에 ‘스터디’가 들어가서 교육기업이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웃음) 스마트스터디는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입니다. 교육 콘텐츠는 물론 게임, 만화,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드는 콘텐츠 IP 기업이에요. 유연하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듣고, 조합해 신선한 콘텐츠를 창조해내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스마트스터디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젊고 자유로운 분위기이기에 얼핏 보기엔 노는 것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굉장히 치열한 고민 속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터디의 모든 구성원들은 ‘일’과 ‘퀄리티’에 대한 욕심과 서로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하고 있어요. 콘텐츠 메이커로서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스마트스터디는 이를 연결하는 교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스마트스터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세요?

저는 작년 9월 출시한 ‘몬스터 슈퍼리그’라는 롤플레잉게임(RPG)의 게임기획 PM을 맡고 있습니다. 게임 출시 전 프로젝트 초기부터 기획과 일정 관리를 맡아왔어요. 콘텐츠, 시스템, UI 등 기획 직군 하위의 특정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두루 수행하면서 업무 스펙트럼을 넓히는 귀한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Interview 01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임기획자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하나의 게임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우선 콘셉트를 잡고, 이를 토대로 기획자와 프로그래머, 디자이너가 함께 프로토 타입을 만듭니다.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기획자가 기획 의도에 따라 구현될 항목들을 구체화하고 화면에 어떻게 녹일지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는 이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프로그래머는 이 모든 생각들을 현실화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세부사항을 구축해나간 후 QA라는 검증 과정과 디버깅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콘텐츠가 완성됩니다. ‘몬스터슈퍼리그’는 베테랑 동료분들 덕분에 게임성이 빠르게 검증되어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된 케이스예요!

 

게임기획은 게임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하나의 게임이 만들어지려면 모든 영역에서 한 점을 바라보는 ‘방향성’이 있어야 해요. 게임기획자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콘텐츠 제작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의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역할을 해요. 상상의 토대가 될 자료를 제공하고, 효과적인 표현과 설득을 통해 제작 의도를 전달해야 하죠. A부터 Z까지 넓은 범위를 커버해야 해서 주변을 많이 살피고 익히는 관심과 학습력이 필요합니다.

 

게임기획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게임은 비주얼, 최적화된 기술력, 사용자 심리를 고려한 UX에 예술적 요소, 아이디어를 더해 만드는 ‘종합예술’입니다. 심지어 인터랙티브하죠. 그래서 ‘이 시대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종합예술’이라고 자부해요. 예전부터 게임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누군가 플레이하며 경험을 쌓고, 어떠한 생각을 하고, 적응하는 모든 과정에 매력을 느낍니다.

Interview 02

일에 대한 의욕을
놓치는 것은 금물

스마트스터디 구성원들은 직책 대신 닉네임으로 부른다. 정서연 게임기획자의 닉네임은 `조제`.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최근 모바일 게임은 패키지 형태보다 엔드리스(Endless) 형태도 다양하게 발굴되고,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엔드리스 게임은 최종 보스나 엔딩 없이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말해요. 그렇다 보니 ‘출시’는 게임 제작의 ‘목표’가 아니라 ‘출발선’이 되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하며 게임을 보완해나가는 긴 항해가 시작되는 거죠. 이 과정에서 기획자는 지표를 통해 업데이트 효과를 모니터링하는데, 시간대비 효율을 고려해 적용한 기획 내용에 의해 지표에 청신호가 보이면 게임기획자로서 내공이 쌓여가는 것 같아 뿌듯해요.

 

반면 어떤 점을 업무적 고충으로 꼽을 수 있을까요?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현하려는 기능에 대한 기획 의도를 확실히 잡은 상태에서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제작에 관련된 모든 이와 정확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작은 부분이라도 변경이 되었을 때 빠르게 공유하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고 말아요. 때문에 모두가 한 가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가장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야근도 잦을 것 같은데, 이 점이 힘들진 않으세요?

솔직히 대답하자면, 야근이 좀 있어요! ‘몬스터 슈퍼리그’는 2주에 한 번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이런 피치 못할 야근이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죠. 하지만 매 업데이트마다 ‘리텐션 상승’, ‘유저 체류 시간 상승’ 등 명백한 기획목표를 두고 진행하다 보면 마치 퀘스트 달성을 위해 전진하는 느낌이어서 아드레날린이 분출된답니다. 좀 힘들더라도 기획자가 게임에 대한 의욕을 놓치면 함께하는 동료들에게도 영향이 가니, 스스로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Interview 03

스마트스터디는
‘진정한 자유’가 있는 곳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스마트스터디의 자랑거리를 말씀해주신다면?

저희 족장님(대표님)은 “스마트스터디에 복지는 없다. 다만 하고 싶은 걸 막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세요. ‘복지’라는 이름의 혜택보다 더 실질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스터디 구성원들은 자율 출퇴근과 무제한 휴가를 제공받습니다. 때에 따라 재택근무도 자유롭고요. 저희는 이런 자유로움이 ‘진정한 워라밸’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스마트스터디 사전에 ‘엉성함’과 ‘대충’은 없습니다.

 

게임기획자에게 필요한 역량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꼭 관련 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돼요. 실무 용어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고, 심지어 몰라도 됩니다. 다만 기획 목표, 즉 ‘이 기능을 왜 만들려고 하는가?’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야 해요. 또한 제작 과정에서 콘텐츠에 대한 애정과 긍정적 집착도 필요합니다. 제 경험상 어떤 기능을 완전히 갈아엎는 것보다 개선하는 방법을 잘 고민하는 사람이 더 고수더라고요. 그래서 ‘기존의 것에 무엇을 더해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탐구하는 탐구력을 갖췄으면 좋겠어요.

 

팀 후배를 직접 뽑는다면 어떤 지원자를 뽑으시겠어요?

회사 분위기가 자유로운 만큼 책임감, 주인의식이 필요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해요. 커뮤니케이션을 스트레스로 여기기 시작하면 기획자로서는 골방에 갇히는 격이거든요. 고민거리, 자신이 기획한 아이디어 등 다양한 것을 어필하는 ‘알짜배기 수다쟁이’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희 팀에는 기획자 말고도 엄청난 수다 만렙들이 많습니다.(웃음)

 

훌륭한 게임기획자가 되려면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한 업계 흐름은 정말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러니 학습대상이 아닌 경험 대상으로서 게임을 많이 하세요! 유저로서가 아니라 만드는 입장에서 기존의 것을 어떻게 변형시켜 재창조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요. 특정 게임 플랫폼에 얽매이지 말고 많은 게임 레퍼런스를 지니고 있으면 실무에서 녹여내기 수월해집니다. 게임기획 업무가 지겨운 ‘반복 퀘스트’가 아니라 하루하루 색다른 ‘이벤트 퀘스트’로 여겨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에 대한 피로도를 낮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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