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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KOREA

직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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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바이엘코리아(주)

제품의 출시부터 판매, 성장을 책임지는 브랜드 매니저

소속
컨슈머 헬스 사업부 마케팅팀
등록일자
2017.08.14
조회수
16,948

바이엘은 ‘더 나은 삶을 위한 과학’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심혈관 질환, 암, 여성건강, 안과학 분야 등의 전문의약품 부문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컨슈머 헬스 부문, 작물 건강을 연구하는 크롭사이언스, 동물을 위한 동물의약사업부로 구성된 글로벌 기업이다. 이중 컨슈머 헬스 부문은 1899년 시작된 이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바이엘을 전 세계 상위 컨슈머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로 만든 일등공신. 바이엘코리아 컨슈머 헬스 사업부에서 임산부용 멀티 비타민과 임산부용 스킨케어 제품을 담당하고 있는 임나경 브랜드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BAYER KOREA

컨슈머 헬스 사업부
마케팅팀 임나경 매니저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바이엘코리아 컨슈머 헬스 사업부 마케팅팀 임나경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데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제공하는 윤리적인 기업이라는 점에 반해 바이엘에 입사한지 5년 차가 되었어요.​​

 

바이엘코리아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계시나요?

바이엘은 흔히 아스피린을 생산하는 독일계 제약회사로 알고 계시지만 바이엘은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헬스케어분야와 농업분야에서 핵심역량을 지닌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을 담당하는 컨슈머 헬스 사업부 마케팅팀에서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매니저란 어떤 직무인가요?

브랜드 매니저란 제품 출시 기획부터 판매 전략 수립, 결과 분석에 이르기까지 한 제품이 판매되는 모든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직무입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거죠. 어떻게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회사에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직무라고 할 수 있어요.

Interview 01

짜임새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브랜드 매니저로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시장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충족되지 않은 니즈가 있는지를 파악한 후 제품 출시 계획을 세우고, 장단기적인 목표와 판매 전략을 세워요. 이때 어떤 채널에서 얼마에 판매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브랜드 매니저의 몫입니다. 대소비자 캠페인, 광고, 홍보 등을 기획할 때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요. 브랜드 매니저들에게는 매년 한 해의 목표 매출과 마케팅 예산이 주어지는데, 주어진 예산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목표 매출을 달성할지 계획도 짜야 한답니다!

 

제품 판매의 모든 일을 관리한다니, 책임 지실 일이 많을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도 있었나요?

네. 많은 예산을 들여 TV 광고를 집행했는데 막상 효과가 예상만큼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이런 시행착오는 단순한 ‘실패’로 끝내버리는 것이 아니라 보완점을 찾아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해야 해요. RoI(투자수익률), 매출 등의 수치 분석은 물론 인지도 변화 분석 및 다른 정성적 부분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담당하고 계신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엘레비트, 엘레뉴, 비판톨 마터니티 바디 퍼밍 크림을 담당하고 있어요. 엘레비트는 최근 몇 년간 쭉 세계 판매 1위를 차지한 임산부용 멀티비타민으로, ‘태아의 신경관결손 기형 예방’이라는 식약처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제품입니다. 엘레뉴는 엘레비트의 성분, 함량을 한국인 임산부 영양요구량에 맞춰 일부 조정한 제품이고요. 비판톨 마터니티 바디 퍼밍 크림은 비타민이 주 성분인 임산부 D라인 스킨 케어 제품입니다. 저는 이 제품들이 소비자나 의사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유통 채널과 가격을 결정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해 매출을 증진시키고 있습니다.

Interview 02

담당 제품은
‘금쪽 같은 내 새끼’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맡고 계신 업무에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무엇인가요?

먼저 시장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꼽고 싶어요. 시장은 항상 변화하고 있잖아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려면 어떤 제품을 내놓아야 하는지, 실제 반응은 어떠하며 거기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빨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해요. 또한 제품이 판매되는 모든 과정에 관여해야 하기 때문에 맡은 제품을 ‘내 새끼’처럼 여기는 책임감도 필요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맞아요! 브랜드 매니저들에게는 다양한 부서와 협업할 일이 정말 많이 생기거든요. 본사 마케팅팀을 비롯해 홍보팀, 구매팀, 세일즈팀, 생산팀 등 여러 유관 부서, 에이전시,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커뮤니케이션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의사, 약사, 소비자와도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니,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원활히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중요해요.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많은가요?

내부적으로 ‘고객’과 ‘소비자’를 나누어 정의해요. ‘고객’은 의사나 약사 분들이고, 임산부용 제품을 담당하는 저에게 ‘소비자’는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임신 중이신 분들이죠. 고객은 심포지엄 같은 행사를 통해 만나요. 심포지엄에서 제가 담당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고객에게 잘 설명하고, 고객이 소비자들에게 우리 제품이 어떤 효능, 효과를 가졌는지 알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장의 특성상 다양한 대소비자 프로모션 활동이 쉽지는 않지만 임산부 모델 콘테스트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도 자주 만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업무 특성상 제가 담당한 업무의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디자인에 참여한 패키지에 포장된 제품이 판매대에 진열된 것을 볼 때, 제품 홍보의 일환으로 만든 임산부 영양 관련 가이드북이 소비자분들 사이에서 ‘유용한 정보가 담긴 귀한 책’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을 볼 때, 프로모션을 진행해 실제로 매출이 뛰었을 때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 뿌듯했어요. 특히 주변에서 제품에 대한 칭찬을 하는 것을 볼 때는 마치 내가 칭찬받는 것처럼 기뻐요!

 

반대로 업무적 고충으로는 어떤 점이 있나요?

이 역시 마케팅 업무의 특성 중 하나인데,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가 많은 게 고충이에요. 시장 상황이 급변하거나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업무량이 많아지곤 하거든요. 이렇게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면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빠른 판단이 필요한데, 서둘러 일을 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꼼꼼하게 챙기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Interview 03

최종 목표는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우는 것!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마케팅팀 이전에 세일즈팀에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세일즈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어요?

약국 세일즈팀과 병원 세일즈팀 근무 경험이 있습니다. 약국 세일즈팀에 있을 때는 약사 분들이 저희 제품을 잘 판매하실 수 있게 복약지도 자료를 제공하고 약국에 붙은 포스터나 제품 디스플레이를 강화하는 일을 했어요. 병원 세일즈팀에서는 대학병원, 대형 여성병원을 방문해서 의사와 간호사 분들을 만나 제품의 디테일을 설명하고 원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진열하는 업무를 담당했고요. 하루 평균 13명 정도의 의사 선생님들을 만났던 것 같아요!

 

세일즈 직무는 외향적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직무겠네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친화력이 좋은지 나쁜지, 외향적인지 아닌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고객과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고민하며 자기 업무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세일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세일즈 직무를 수행하실 때 어떤 마인드로 임하셨나요?

‘이 병원이 내 병원이다’라는 마인드로 일했어요.(웃음) 제가 담당하는 병원의 임산부 만족도가 높아야 병원에 도움이 되고, 병원이 잘 돼야 우리 제품도 잘 팔릴 거라고 믿었기에 병원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늘 고민했어요. 의사 선생님들께서 제품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설명해드리는 것 외에도 제가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임산부들이 원하는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곤 했답니다.

 

마케팅과 세일즈 직무의 매력은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한다는 점은 같지만 마케팅 업무는 제품의 출시부터 제품이 시장에서 원활하게 판매되기 위한 모든 것을 담당하니 세일즈 업무보다 더 거시적이죠. 없던 제품을 만들거나 내가 결정한 사항이 전국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볼 때, 진행한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일 때 설레고 신기해요. 세일즈의 경우 자기주도적으로 계획을 짜서 매달 주어지는 목표를 달성해내는 재미가 있는 직무입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만족스러운 점 중 하나예요.

Interview 04

인턴에서 계약직으로,
계약직에서 정직원으로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바이엘코리아에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독일에서 인턴 생활을 한 적이 있어요. 독일의 기업 문화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독일계 기업 입사를 희망하던 중 바이엘코리아를 알게 됐죠. 바이엘코리아에서도 처음엔 마케팅 인턴으로 시작했어요. 세일즈팀 계약직 시기를 거쳐 마케팅팀에 정직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케이스랍니다.

 

바이엘코리아에는 인턴이나 계약직에서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많은 편인가요?

이런 케이스가 꽤 있어요. 시기적절하게 TO가 나면 회사의 시스템을 이미 잘 이해하고 있는 인턴이나 계약직 사원의 채용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더라도, 퇴직 후 다시 바이엘코리아와 연이 되어 입사하는 인턴이나 계약직 직원들도 있어요. 저희 부서에도 인턴으로 근무했던 분이 최근 다시 입사했습니다.

 

인턴십이 이력서에 쓸 스펙 한 줄이 아니라 바이엘코리아와의 인연의 끈이 될 수 있겠네요!

네! 그러니 만약 바이엘코리아에 인턴으로 입사할 기회가 주어졌다면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만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본 업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뭐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를 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업무의 의미를 파악하고 큰 흐름을 보려 노력해보세요!

 

바이엘코리아에서는 어떤 유형의 인재를 선호하나요?

바이엘의 인재상은 ‘Passion to Innovate & Power to Change’입니다. 창조적인 열정으로 변화를 리드할 수 있는 힘과 기회를 부여하는 조직을 지향하고 있어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적인 인재, LIFE 가치(리더십, 진실성, 유연성, 효율성)을 갖춘 인재라면 바이엘코리아의 문을 두드려보세요!

 

바이엘코리아에 지원 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어떤 것들을 갖춰야 할까요?

관심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거기서 배운 지식, 이를 바이엘코리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자신만의 스토리로 잘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외국계 회사이다 보니 영어 능력도 중요하고요. 시스템이 모두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를 쓸 일이 많거든요. 특히 마케팅팀의 경우 영어로 본사와 메일, 전화 회의,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덧붙여,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는 어느 곳에서든 중요한 점이겠지요.

Interview 05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

(사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DB)

 

바이엘코리아만의 특별한 채용 과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회사에 비해 사내 공모를 통한 신규 채용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바이엘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다면 인턴이든, 계약직이든, 정규직이든 상관없이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에 도전해 다른 업무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러니 처음부터 정직원이나 특정 직무에 너무 연연할 것이 아니라 넓은 시각으로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바이엘코리아의 근무 분위기는 어떤가요?

굉장히 수평적인 분위기입니다. 우선 직급 없이 모두를 ‘님’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고요! 연차가 길더라도 권위적으로 대하지 않고 서로를 업무 파트너로 생각하며 존중하는 분위기입니다. 각 부서의 주니어급 직원을 모아 ‘바이엘 HoH’ 라는 TFT 팀을 결성해서 직원들의 의견을 임원진에게 전달하려는 노력도 하고 있어요. 저도 바이엘 HoH 멤버로 참여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소통 창구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복지 정책이 생겨 기뻤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거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빨간 머리 앤>의 명대사예요. 취준 기간 동안 이해가 안 되거나, 억울하거나,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순간이 닥치더라도 결국엔 잘 될 것이라고 믿어보세요. 저도 서류 광탈한 경험이 있고 임원 면접에서 아쉽게 탈락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도 어떤 부분은 분명히 성장하고 있음을 믿고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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