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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기업심층분석 5. KT, TOWS 분석

2023.10.21 조회수 29,074

TOWS 분석이란 기업 외부 환경의 기회와 위협을 찾아내고 기업 내부 환경의 강점과 약점을 발견해 기회를 활용하고 위협은 억제시키며,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전략 수립을 말한다. 외부 환경에서 유리하게 작용하는 기회 요인, 외부 환경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위협 요인, 경쟁사 대비 강점, 경쟁사 대비 약점이 각각 무엇인지 알아보자.




 

Threat: KT의 위협 요인


Analysis 1. 디지코 전략에 치중된 사업
KT는 통신 기업의 정체성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는 ‘디지코(DIGICO)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와 IDC, 콘텐츠 분야 육성에 힘쓰는 한편, 관련 주요 사업 스핀오프, 인수 등을 추진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쳤다. KT의 디지코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성과도 크지만, 내외부에선 우려도 상존한다. 디지코 전략에 집중한 나머지 전통의 본업인 통신(텔코) 분야 역량이 훼손된다는 것이다. 텔코(TELCO) B2C 분야는 여전히 전체 연간 매출의 과반을 차지하는 중요 사업이다. 성공적인 디지코 전환 가도를 달려도, 통신과 텔코 B2C 경쟁력 유지 및 강화에 소홀한다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Analysis 2. 위협받고 있는 2위 자리
KT는 국내 이동통신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이다. 문제는 3위인 LG유플러스와의 격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국내 이동통신 가입 회선 현황 조사에 따르면 KT는 1,764만 명, LG유플러스는 1,68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차이는 84만 명으로, 2022년 6월 179만 명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KT가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보유했던 점유율을 LG유플러스에 조금씩 내주고 있는 셈이다. 텔코 B2C 중 실제로 가장 중요한 5G 점유율에서 KT가 LG유플러스에 꽤 앞서 있기에 위협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양사의 가입자 수 격차로 봤을 때 경계를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Opportunity: KT의 기회 요인


Analysis 1. KT클라우드, 대규모 투자 유치
KT클라우드는 2023년 5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4월 분사했는데, 1년 만에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투자 과정에서 평가된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4조 원 수준에 이른다. KT클라우드는 2022년 매출이 1년 전 KT 클라우드/IDC 사업부문 시절과 비교해 22% 성장해 5,500억 원을 상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3% 증가해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시장 지배력 확대와 추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쓸 예정인 만큼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Analysis 2.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사업
행정안전부는 2026년까지 공공기관 운영 시스템을 100%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총 8,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년 공공기관 클라우드 이용률은 약 18%에 불과하다. KT클라우드는 2022년까지 전환 사업 대상 공공기관 수 기준 42.2%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라 볼 수 있다. 신규 시장인 것은 분명하지만, 민간 부문에 비해 시장 규모가 작다. 만약 이 전환 사업이 민간 사업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시장 확장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특성상 보안, 운영 효율성 등으로 한 번 구축한 시스템은 잘 교체하지 않는다. 이미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의 점유율이 높은 민간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CSP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KT클라우드가 국내 통신사 중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Weakness: KT의 약점


Analysis 1. 경쟁사 대비 부족한 첨단기술 인력
국내 통신 3사는 거대언어모델(LLM)을 비롯한 AI, 메타버스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몰두 중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KT의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같은 국내 통신업계 경쟁사인 SKT, LG유플러스와 조금 다른 위치에 있다는 것. SKT, LG유플러스는 기업집단에 소속된 그룹사 중 하나로, AI 기술력 전쟁에서 홀로 부담을 질 필요가 없다. SKT는 첨단 AI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기술력을 지닌 SK하이닉스가, LG유플러스는 같은 그룹 내 LG전자, LG CNS 등 AI 역량에 관심을 기울인 그룹사가 다수 포진해 있다. 반면 KT는 다른 그룹사를 아우르는 모체로, KT에서 세운 내부 전략과 인재들이 사실상 그룹 전체 AI 등 첨단산업 전략의 중심을 맡게 된다. 이에 추가적인 AI 전문 연구 인력 확보와 체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Analysis 2. 강도 높은 정부 규제
통신산업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부 규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통신요금 인하 압박은 물론 통신산업의 신규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등 여러 사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통신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몰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Strength: KT의 강점


Analysis 1. 디지코 사업으로 경쟁력 강화
애터미가 3년 연속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2023년 2월에 열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시상식에서 5위를 차지한 것.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외국계 기업이었으므로, 국내 기업 중에는 애터미가 1위인 셈이다. 애터미가 일하기 좋은 기업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이유는 직급, 근태 관리, 복잡한 결재 라인이 없기 때문이다. 출퇴근부터 결재까지 거의 모든 것이 직원 자율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임직원 누구나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스스로 매니저가 되어 진행할 수 있다.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또 사옥인 애터미파크에는 수영장과 헬스장, 미끄럼틀 등의 놀이 및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회의실을 제외하고 모든 공간이 열려 있다. 애터미의 조직 관리 최우선 목표는 임직원의 행복으로, 이는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애터미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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