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말아야 할 업계와 기업의 최신 이슈와 뉴스를 체크하여 채용 전형 전반에 활용해 보자.

* 친환경 마케팅이 대세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은 중요한 화두이자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으로 인식된다. 슬리퍼와 어메티니, 런드리 백 등 각종 일회용품 사용으로 반환경의 대표로 지목되던 호텔 업계도 이미지 전환을 위해 친환경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대형 호텔들은 이미 자체 개발한 디스펜서나 대용량 욕실용품을 비치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호텔롯데는 시그니엘과 L7, 롯데시티호텔 등에 대용량 디스펜서 도입을 완료했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웨스틴조선 서울·부산,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포포인츠 조선 명동·서울역에 대용량 디스펜서를 비치했다. 정부가 2024년부터 일회용 어메니티 사용을 규제하기로 하며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호텔신라 역시 2023년에는 대용량 어메니티 교체를 시행할 예정이다.

어메니티 외에도 호텔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급 호텔 대부분 룸에 그린카드를 비치해 두는데 호텔에 머무는 동안 침구 교체를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의사 표현의 수단이다. 이 같은 친환경 숙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9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조선호텔, 롯데호텔, 하얏트호텔 등 10개 유명 호텔과 녹색경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자원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숙박서비스 제공 등으로 호텔 업계 녹색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호텔들은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 관련 설비와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 호캉스가 몰고 온 새 바람, ‘아트캉스’
코로나19와 함께 ‘호캉스’ 문화가 대중화하면서 도심 호텔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호텔은 숙박의 개념이 강했지만 트렌드가 바뀌면서 수영장과 레스토랑, 쇼핑몰, 야외 캠핑장 등 호텔의 부대시설 이용을 목적으로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 호텔 자체가 즐길 거리가 된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진 호텔업계는 콘텐츠를 강화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쇼핑(면세점 및 고급 아울렛)·문화 패키지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으며, 호텔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고급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 예술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텔 업계에 ‘아트캉스’ 바람이 불고 있다. 호텔 내 공간을 이용해 전시를 진행하거나 전시 티켓을 포함한 패키지 구성으로 문화 생활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 글로벌 럭셔리 화장품 시장 진출
호텔신라가 2022년 6월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북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주력하는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와 함께 합작법인 ‘로시안(LOSHIAN)’을 설립하고, 11월 브랜드 ‘시효(SHIHYO)’를 론칭했다. 호텔신라가 화장품 사업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시효는 2023년 상반기 내 서울신라호텔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가든’을 열고 전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호텔과 면세점, 온라인 등 판매 채널을 활용해 중국 및 아시아권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 비대면 뷰티클래스 확대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가 메타버스 콘텐츠 아트테크 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 와 메타버스 스튜디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부터 2년간 라프레리, 구찌뷰티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비대면 뷰티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2023년에는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뷰티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의 비대면 뷰티클래스 노하우와 우수한 메타버스 기술력의 만남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